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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월, '더' 자주 깬다면 혹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2-19 14:41 조회34,219회 댓글18건

본문


꿈나라수유에 대한 글을 정리하느라고 트레이시 호그와의 인터뷰 내용을 읽다가 또 보석같은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아쒸.. 전에도 몇번씩이나 읽은 건데, 왜 꼭 다시 읽으면 새로운 내용이 나오냐고..--;;)

아기가 더 자주 깨는 이유가 아기의 성장 milestone(이가 나거나 일어서거나 등등) 이유가 아니라면 한번 확인해보세요.

보통 7~9개월이면 이유식도 어느 정도 익숙해져 가고 있는 중이죠. 이유식과 관계있는 일입니다.

7~9개월때 아기들이 깨닫는 것 중 하나가
(질문자는 8개월이라고 말했습니다만, 저는 이 상황을 지금 10개월 막 되는 시점에 겪는 것 같습니다.)
모유 또는 분유가 이유식에 비해서 훨씬 빨리 배를 채워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밥을 먹는 것보다보다 물을 마실 때 배가 훨씬 빠르게 부르다는 것과 같은 경우일 겁니다.

그리고 이 때의 아기들은, 어른인 우리로 말하면, 자동차가 생긴 셈이거든요.
겨우 앉아서 양옆을 기웃기웃하던 아기가 7~9개월이면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기동성이 생기니까요.
자동차가 처음 생기던 날 기억하시나요? 한동안은 무지하게 돌아다니죠,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아기도 자동차가 생겼는데, (그것도 자기 발에.. ^^) 아기라고 가만히 앉아있겠어요?
연료도 필요없는데, 무쟈게 돌아다녀야지...

자동차타고 돌아다니는 거 너무 재미있어 죽겠는데, 엄마는 자꾸 이유식 먹으라고 30분 동안 붙잡고 있고...
모유나 분유 먹으면 10분이면 배가 부를텐데... 그러니, 자꾸 모유나 분유만 더 자주~~~ 찾습니다.
이유식은 별로 안 먹으려고 하고.

트레이시 호그 왈, 이 시기에 낮동안 모유나 분유를 더 자주 먹으려고 하면,
아기가 낮동안 섭취하는 칼로리의 양이 밤을 지탱하기에 부족한 신호로 보라고 하네요.
그리고 모유나 분유를 더 자주 먹이려고 하기 보다 이유식으로 칼로리를 섭취시키라고 합니다.

밤에 지탱할 칼로리가 충분히 채워지지 않으면 밤에 자주 깰 수 밖에 없고,
그리고 밤에 깨서 수유를 받으면서 아기는 또 중요한 한 사실을 발견합니다.
- 밤에는 자기 관심을 끌만한 꺼리도 없고 수유를 받기에 너무 편안하고 조용하다는 사실이요. -

그러니 밤 수유를 선호하게 됩니다. (또 이 악독한 악순환이 반복되네요~~)

여기서 한번 언급해야할 것...
이 트레이시 호그의 의견은 모유수유지지론자 및 밀착(애착)육아지지론자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인데요,

1세 미만의 아기는 모유가 절대 칼로리라고 볼 수 있으며, 아기에게 훨씬 편안하고 긴장완화된 상태에서 수유할 수 있기 때문에 7~9개월 아기처럼 낮동안 노느라고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아기들에게는 밤중수유를 나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겁니다.

예. 저도 동감합니다! 단, 엄마 역시 밤중수유하는 것이 행복하다면요...

참참참.. 제가 혹시, 제 글 중에 잠재우는 버릇길들인다는 말을 "잠훈련"이라고 언급한 것 보신 적 있으세요? 가끔 글 남기시는 분들이 "훈련"이라는 단어를 쓰시더라고요. 아마 제가 "훈련"이라는 단어를 썼다면 초창기 글들 중에 있을텐데, 저는 못 찾겠더라고요. 혹시 아시는 분은 글 남겨주세요. 당장 고치겠습니다. 왠지 "훈련"이라 하면 스파르타식으로 해야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Happy whispering~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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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화륜맘님의 댓글

화륜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맞아요....!!!
덩치도 커지고 활동량도 많아지는데 이유식은 잘 안먹으려하구
근데 엄만...
자꾸 밤중수유만 줄이려하구....
이제 알았네요
당연한 이치를 왜 항상 누군가가 알려줘야만 느끼는지...
난 참 바보!!!

쥴리님
오늘부터 까꿍놀이 시작했슴당..
제가 좀 성격이 그래서리..잘하지못했던것인데....
해보니 좋아하네요
첨엔 이상하게 바라보더이다
울엄마가 왜저래~~하고..ㅋㅋㅋㅋ
같이 기어다니니까
많이 울며 불안해하는것도 좀 줄었구요
첨근데 이번엔 큰애 화륜이가 이상하게 바라보더이다
울엄마가 왜저래~~하고..ㅋㅋㅋㅋ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Kelly님, 그쵸? 꽤 당연한 거 같은데, 아기를 충분히 많이 경험하지 않는 우리같은 맘은 파악하기가 힘들거예요.. (그렇게 믿고 싶습니당.. ㅎㅎ)
글구요~ 저, 방명록에 올리셨던 글 읽었답니당.. ㅎㅎ.. 혹시 안 읽었을까봐 다시 올리셨죠? 제가 그날 질문이 넘 많이 들어와서 님께는 미처 답변을 못드렸나봐요. 저도 남편한테도 따뜻하게 못하는 성격인데, 제 스스로로 핑키랑 비디오찍은 걸 보다보면, 막 닭살돋을라고 해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가 편해지려고 하는 거여서리.. ^^ 그리고 하다보면 저도 재미있더라고요~~
어머나~ 방금 싸이에 다녀왔거든요.. 넘 미인이세요~ 애들도 넘 이쁘구.. 음악하시는 분이신가보다.. 분위기 쥑여요.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잠훈련.. 이라는 말을 저는 보지 못한것 같아요. ^^
밤에는.. 요즘 별로 깨지는 않지만 8시에 재우면 11시에 자기가 일어나서 꿈나라 수유를 달라고 하네요. ^^;; 버릇인지..
암튼 놀고 싶어서 밥 안먹으려고 하는건 맞는것 같아요. 아직 기지도 못하지만 첨에 몇번만 열심히 받아먹고는 도리도리~ 하거든요. ;;;

참참.
이유식에 들어가는 고기요. 어느정도로 갈아줘야 하나요?
씹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기에 갈은 고기를 볶아서 넣었더니
서로 엉겨설랑 더 딱딱해지는것 같아서요. 자주자주 목에 걸리는 듯
고기가 들어가면 영.. 안 좋아해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디노맘님이 못보셨으면 없는게 확실!!(^^)
고기요~ 저도 오늘 갈면서 완전히 갈았어요. 요새 핑키녀석이 입맛이 까다로와져서 뭐가 딱딱하게 입에서 걸리면 손가락 집어넣어서 빼낸다니까요. 원래는 참치캔에 참치부스러기 크기보다 약간 작게 했었는데, 싫어하더라고요. 사과간거랑 섞어서 몰래 먹여요.. ^^ 

래은맘님의 댓글

래은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아... 그럼 울래은이는 배가 고파서 깨는걸까요?
지금 8개월하고 일주일인데요.
한 2개월 부터 밤에깨서 먹는일은 거의 없었어요.
낮에 자주먹인 기억은 있습니다만... 분유먹는 아기라서 그랬을까요?
근데 잠재우기를 시작하고 7개월이 채 안될때부터 자꾸 새벽에 깨는겁니다.
꼭 우유를 먹어야 잠이들구요.
첨엔 이가 나려고 그러나 했죠.
밤 11시쯤 잠결에 먹여도 4시나 5시쯤 깨구요.(시간대가 애매합니다.)
워낙 잘 안먹는 아기라(지금8키로) 낮에 아무리 많이 먹일려고 해도 이젠 안되구요. 습관인 것 같지는 않은데...
호그법을 시도 하기전 늘 12시까지 울고 먹고 자던 아이라 리듬이 깨져서 그런건지... 아이고~ 이젠 헷갈립니다.
그럼 지금 8개월이 넘는 아기인데 드림피드를 해야 하나요?
만약 해야 한다면 11시쯤 먹이는게 날까요? 5시를 기점으로 시간을 당겨 줘야 하나요? 아님... 우유보다 물양을 많이하면서 줄여가야 할까요?
첨엔 그러다 말겠지 생각한 것이 이젠 점점 걱정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마 배고파서 그럴거예요. 6개월에 급성장기가 하나 있고, 8개월경에 또 큰 급성장기가 하나 있거든요. 아기가 작으면 7개월다 되어서 겪을 수도 있고요... 급성장기는 원래 좀 다르게 겪어서요.
드림피드해도 안해도 새벽 4시나 5시에 깨면 드림피드는 하지 마시구요.
물양을 많이하면서 밤중수유를 조절하는 것은 해보셨어요? 밑져야 본전이니까 한번 해보세요~ (효과가 있음 좋겠네요~) 

연우맘님의 댓글

연우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울 애기가 넘 잠을 안자서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다 이렇게 들렀습니다. 처음엔 여러가지 내용을 보고 그대로 따라서 했더랬습니다. 지금은 포기상태지만요~
위에 글을 읽고나니 마음이 놓입니다. 포기하길 잘 했구나~
울 연우는 모유수유를 하는데요~ 5개월째부터 밤에 잠을 안잡니다. 지금은 11개월에 접어들었구요. 제 기준에서는요~ 12번도 더 깨거든요~ 그렇다고 낮에 잘 자는것도 아닙니다. 45분~ 칼이지요~ 여기서 많은 정보를 얻고 갑니다. 오늘 처음 봤는데 영어동요도 있구요~ㅋㅋㅋ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감솨감솨~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에궁. 언젠가 연우도 안깨고 자는 날이 오겠죠~~ 힘내세요~~~~ 

joomi74님의 댓글

joomi74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럼 새벽에 일어나는 애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밥을 줘야 하나요 말아야 하나요?? 

재한맘님의 댓글

재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딱...재한이 요즘 증세..낮엔 젖도 5분도 안되서 그만 먹으려고 버팅기고 또 막 길어다니면서 놀다가 엄마한테 와서 징징...배가 덜 찼단 얘기죠...ㅡㅡ;; 이유식도 예전엔 범보의자에 가만앉아 잘 받아 먹더니 이젠 쫌만 먹고 꺼내달라고 짜증을...ㅡㅡ;; 게다가 밤에 재우려고 눕히면 기어나가려고 난리입니당.....거의 4시간을 씨름한적도....에너자이저 전재한군.....ㅡㅡ^ 

유승희님의 댓글

유승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에 계신 연우맘도 울 연우랑 비슷한 연우를 두셨군요.  울 연우도 별로 잠을 잘 자는 아기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생후 5개월정도까진 두세번 깨서 다시 젖먹으면 바로 자는 그런 아이였는데 (그것도 그때는 많이 깬다고 생각했죠) 요새는 밤에 최소 10번이상 깨는거 같아요.  그리고 토닥이거나 안아서 흔들면 다시 금방 잠들곤 했는데 요사이 (7개월들어서부터인거 같아요.)10번정도 깨네요.  바로 자지도 않고 꼭 젖을 물어야 다시 잠이 들죠.  그것도 금방 내려놓으면 막 울구여..좀 오래 물고 있다가 다시 잘 누이면 한 30-40분 자죠.  가끔은 너무 야속하고 어디가 아픈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새는 제가 잠을 자고 있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젖을 실제로 먹는건 많이 먹진 않는데...여기 와보니 병은 아닌거 같고...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거 같네요.  아...밤이 무서워라... 

연우맘2님의 댓글

연우맘2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엉? 유승희님네 연우가 우리 연우랑 흡사해요. 10번 까진 아니어도 진짜 육개월 이후로 점점 더한 것 같아요. 연우란 이름이 잠하고 무슨 관계있나요? 연우들이 다그러네.. 

장해영님의 댓글

장해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아들 8개월 몸무게 11kg 입니다.
밤중수유 끊으려구... 짐 무쟈게 노력중입니다. 쭈쭈먹으면서 항상 잠이 드는데 잠이 들고 나면 밤에 깨도 젖안물리고 안아서 재우고 있는중인데요.. 짐 열흘정도 됬구요..
궁금한건...
이놈이 한시간간격으로 계속 깬다는 거죠...
안아주면 바로 잠들고요.. 가끔 죽어라 울때도 있지만..(특히 새벽4시에서 5시에)
그래도 안주고 .. 새벽 5시 반에서 6시 사이에 주고 있어요.. 뭐 기상 시간이야 7시에서 7시반이지만.. 그럼 넘 배고플것 같구.. 이때 젖주면 잘 자니.. 저라도 이때 쫌 자고 싶어서요..
만약 젖안주고 재워도 계속해서 일어나면.. 젖을 줘야할까요???
아님 지금처럼 계속 안주고 그냥 재워야 하나요... 사실 지금 너무 힘들어서요..
잠은 되도록 일찍 재우려고 노력중인데.. 8시~10시 사이에 자요..
7개월 전에는 7시면 잤는데..
친정에 다녀온 이후로 밤잠자는 시간이 늦어버렸어요.. ㅠㅠ 친정에는 놀아주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다시은 안가려구요.. ㅠㅠ
그리고 밤중수유 끊은지 일주인 되는날 한 8시에 잠들어서 새벽4시(한번도 안깨고 쭉~~ 잤어요.. 그러나 전 지켜보는라.. 못 잤지만.. 언제 깰까 지켜보는라)에 깬적이 있는데..
이때 젖 안주니 거의 1시간 반을 저랑 실갱이하다 제가 5시반에 젖을 주고 재웠거든요
그이후로 저 자주 깨요.. (어제, 오늘)
어찌 할까요.... ㅠㅠ
우선 잠은 7시에서8시사이에 재우도록 노력할께요..
그다음 한시간간격으로 12시까지 계속 깨면 어떻할까요.. 젖을 줄까요.??
(이유식은 3번 주고 있어요.. 많이 먹지는 않지만...좋아하는 물한번 주고 밥주고 하면서...)
그리고 죽어라고 우는 새벽 4시에서 5시 사이는 지금처럼 계속 안아서 재워볼까요..
아님 울아들처럼 한등치하는녀석은 배고파서 깨는거라 젖을 줘야 하나요...
알려주세요....
잠투정은 없어요..자기가 졸리면 눈비벼서 대려가 젖주면 바로 자구요.. 뭐
젖 없이 안아서 재우면 한 2~5분 앙앙 울다 바로 자구요... 허나 걍 재우면
곰방 일어나서... 이방법은 쪼메 힘들어요... ㅠㅠ

젖물고 자는습관과 밤중수유는 같이 끊어야 하는건가요??? 

이수정님의 댓글

이수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작에 이 글을 읽어볼껄 하고 후회중입니다. 느닷없이 이틀전부터 새벽에 3시간 간격으로 깨서 우는데...(아주 큰 소리로) 토닥여주거나 안아줘도 소용없네요..젖을 물려야 자거든요..그것도 아주 많이 먹고.시간상으로는 아직 더 자도 될듯한데 너무 일찍 깨는거 같아서 안먹이고 그냥 재우려 했더니 오히려 더 힘들어졌구요. 그전에는 10시 좀 넘어서 수유하면 담날 6시 7시에 먹곤 했는데 젖먹는 아이라 11월 1일부터 이유식 시작했꺼든요...지금은 196일 ..물론 그리 이유식을 좋아하진 않지만요...그럼 이유를 알았으니 깨면 그냥 젖 물려야겠네요? 

이주영님의 댓글

이주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8일 있으면 8개월 들어가는데요, 밤중수유(모유)가 끊기가 너무 어렵네요. 12-1시경 크게 깨고, 4-5시에 크게 깨고 중간에 간간히 깨고..그때그때마다 젖을 물리면서 재웠는데,,,요즘은 젖안물리면 잠 재우기가 힘들어요..이유식을 2끼 (아침 8시, 저녁6:30)잘 먹고요.. 12시, 3:30에 모유수유하고..놀긴 잘 노는데..저녁에 넘 자주깨요..어떻게 하면 밤중수유를 끊고 잘 잘수 있는 날이 올까요? 

스위리맘님의 댓글

스위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ㅋ 저도 책 두번 읽었는데, 이 부분 기억이... 아마도 3개월 이전 월령에만 관심이 초 집중되어서 그런가봐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