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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수유 끊기 시도.. 오늘이 일주일째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돼지엄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10-31 17:04 조회6,320회 댓글9건

본문

돼지가 밤중수유 끊기를 시도한지 일주일입니다.
완전히 끊을 수 있었지만, 어제 저의 급한 성미때문에 밤에 한 번 먹고 잤네요...
평소에 열번 넘게 젖을 먹고 자던 거에 비하면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이왕 끊는 김에 확 끊어줘야 되는데, 또 밍기적 거리고 있어요...

밤중수유 끊으면 자주 안깨는 줄 알았는데, 깨는 건 여전히 자주 깨요...
대부분 꼭 안고 토닥이면 그냥 자긴 하지만, 뒤척이는거 보고 있자니 젖 줄때보다
요즘이 더 피곤합니다. ㅠㅠ

워낙 밤에 많이 먹던 아기라 정말 안줘도 괜찮을지 걱정이 되네요.
어른인 저도 배고픈데, 돼지도 배고플꺼 같고..
목도 마를 거 같고...

그간 6일동안의 밤중 수유 끊기 경과보고 입니다.

1일째...
새벽 4시 40분 경에 일어나 젖달라고 울기 시작했는데, 그 전에 어찌나 많이 물렸던지
아프기까지 하더라구요... 갑자기 주지 말까 하는 생각에 눕혀서 토닥이며 버텼습니다.
20분 정도 울다, 자다를 반복하다가 5시 경 자더라구요...
토닥이면서... 이대로 다시 주면 그동안 울린게 아깝다는 생각으로 버텼답니다.

2일째..
새벽 4시, 5시 울며 일어났지만, 젖을 안주고 토닥였어요.
5분 가량 울다가 다시 잠이 들었씁니다.

3일째..
새벽 3시반 5시까지 수유 안하고 토닥였어요...
깨서 엥~ 울다가 토닥이니 바로 잠이 들었습니다.
아주 천천히 밤중수유 안하는 시간을 늘여볼까 생각했지만,
바로 잠드는 모습에 힘을 내서 더 확실히 끊기로 다짐했어요.

4일째...
11시 경 수유, 그 후 5시 반경 수유.. 그 사이에 깨는 건 모두 토닥여서 재웠습니다.

5일째...
10시경 수유, 그 후 5시 반경 수유...마찬가지로 토닥여서...

그런데 새벽 3시 반부터 너무 뒤척이며 계속 깨네요...
밤중수유를 끊어도 그런 현상은 아직 계속되요... ㅠㅠ

6일째...
7시 밤잠 수유 후, 3시 반 수유... 6시 기상 수유...그 외는 토닥여서 재웠씁니다.
3시반에는 토닥이니 다른 날과 달리 많이 울더라구요...
그냥 울려??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이렇게 우는 건 뭔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해서
젖을 물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후회되요.. ㅠㅠ 좀 참아볼걸...)
꿀떡꿀떡 먹고 다시 잠들어 6시 쯤 일어나더군요...
전날과 달리 새벽에 뒤척이는 건 안하더라구요...
그 전에 뒤척이던건 혹시 배가 고파서???
줘, 말어... 완전 갈등입니다.
결국 완전히 끊지 못하고 한번 주는 오점(??)을 남기게 되네요... ㅎㅎ


오늘이 7일째...
한시간에 한번씩 깨다가 요즘 들어 2~3시간에 한번씩 깨서 먹었던 돼지가
밤중수유를 이만큼 안하고 재울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적과 같은 일이지요...
얼마전까지만해도 과연 젖을 끊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때가 되니 해결되어 갑니다.

모든 게 시간이 약이라더니...아기들에겐 정말 그러하네요.
이 참에 통잠도 자주면 좋으련만...
이렇게 젖 안찾고 엄마 품에 안겨서 자주니 그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16 12:43) 

댓글목록

희성맘님의 댓글

희성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수고하셨어요..저도 잘 읽어뒀다 담에 수유 끊을때 참조할게요.
돼지가 어서 통잠을 자줘야 좀 편하실텐데 말이에요..점점 좋아지겠죠~ 힘내세요!
근데 새벽 4시무렵부터 뒤척뒤척은 희성이도 요즘 그러는데ㅜㅜ 당췌 이유를 모르겠더군요..저도 답답해요;; 

이쁜빗방울님의 댓글

이쁜빗방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요즘 시도 중이예요...
글로 올리기는 부끄러운 지경이지만 자다 깨서 울면 기저귀도 갈아주고 밖에 나와서 물도 마시게 하고 정 안되면 안고 돌아다니고..
아무튼 그렇게 재우고 있어요..2-3일
펜들리의 책에 돌까지는 5시간동안 먼가를 먹지 않으면 배고프다는 말이 있어서 어차피 한번에 10시간씩 안먹일수는 없다고 보고 먹은지 4-5시간이 되면 젖 준답니다..

연우가 맘마,엄마는 비교적 정확히 말하는데 밤에 깨면 우엥~ 한다음에 제가 토닥이면 엄마, 맘마를 반복하면서 제가 젖 주기를 잠시 기다린답니다... ㅡㅡ;
안주고 안거나 그냥 토닥이면 그때부턴 넘어가요... 

물을 줄때는 어찌나 꿀꺽 꿀꺽 잘 마시는지..
목이 마른건지 배가 고파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눕히면 잘 듯 하다가 잠이 잘 안오는지 마구 뒤척이다 울어요... (약간 허기짐? 습관??)

아무튼 저도 10시간 통잠은 바라지 않지만 5-6시간은 쭉 자주었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된경우에는 젖을 주고 아니면 안고 돌아다니면서 달래 재우고요...

 

단태맘님의 댓글

단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밤중수유 끊고 지금은 아침수유까지 끊기 시도중이에요.
처음엔 조금씩 시간대를 늦춰서 끊어보다가 경이의 주간만 되면 시간이 다시 후퇴를 하고.. 또 제 몸상태가 요즘 상당히 안좋아서(병원서 간단하지만 수술도 했었거든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독한 맘 먹고 하루아침에 완전히 끊어버렸어요..
첫날은 거의 밤새도록 업고 내리고 했었고.. 둘째 날은 잘 깨는 시간대 (3시 5시경)에만 업게 되고.. 셋째 날 되니까 어느정도 토닥으로 재워지더라구요. 지금 밤중수유 끊은지는 2주쯤 되었는데 여전히 3시 5시쯤에 깨긴 하지만 팔배게 해주고 자장가 한두번 불러주면 다시 자더라구요.
아침수유 끊은건.. 아침수유 하니까 새벽 5시대에 깨서 젖 달라고 계속 울어대서.. 수술하고 친정에 요양 차 간 김에 도움을 받아서 아침수유도 끊었어요. 거의 12시간 이상 먹을걸 입에 안대니 배고플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7시 30분 아침 이유식 전까지는 그럭저럭 버티더라구요.
이대로 점점 좋아져서 통잠 자는게 저도 소원이에요. 그때까지 돼지엄마님도 저도 같이 화이팅 해요! 

돼지엄마*님의 댓글

돼지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태맘님// 단태도 밤중수유를 끊었군요...^^ 돼지랑 단태는 비슷한 점이 많아요... ㅋㅋ 새벽 5시경 자주 깨는게 아침 수유때문인가요? 그렇다면 저도 기상수유를 끊어야 되겠네요.. 돼지는 아침에 아빠랑 놀다가 젖먹고 싶으면 "엄마, 엄마"그러면서 저 자는 방으로 들어오거든요.. 그때 첫 수유를 하면 되겠죠? 힘들더라도 한번에 끊는게 맞나봐요... ㅠㅠ 엄마젖 좋아하는 돼지한테 가혹하긴 하지만요...ㅠㅠ 

현진현수맘님의 댓글

현진현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두 둘째가 돌지나서 밤중 수유 끊어야 하는데...... 맘만 먹고 밤에 고생하기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지요~~ 오늘부터 해봐야겠네요^^ 밤중수유 끊기......
그리고 슬슬 단유도 시작해야겠어요^^ 

찡가맘님의 댓글

찡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힘드셨겠어요..
저도 요즘 분유먹이느라 밤에는 쫌 힘드네요...
여전히 자주깨고~ 깰때마다 분유를 못먹이니 안아서 재우는데
이녀석 잘 안자요! 정말로..
어제는 난생첨으로 새벽놀이까지.......ㅠㅠ
완전 급 좌절이에요.. 

주원맘님의 댓글

주원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완전 부럽다는~
전 다시 마음 비우고 좀더 있다 끊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짝 토닥이다 안될것 같음 바로 젖줘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