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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e의 구시렁, 일상

[초보맘 필독!]'모든 것이 잘 되어간다 싶은 그 때...'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2-03 13:54 조회9,249회 댓글20건

본문


모든 것이 잘 되어간다 싶은 그 때...



오늘 제 방명록에 재미있는 글이 올라왔더라고요...

주영맘님 글이었는데요, 지난 주에 어떻게 아기를 혼자 잠재우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자랑을 좀 하실려는 찰나, 아기가 혼자 잠자는 것을 싫어하기 시작했다는...
(주영맘님, 재미있어해서 죄송합니다...--;;)
다행히 답변에 jerry님께서 비슷한 경험을 하시고 또다시 극복하신 경험담을 쓰셨어요.
그리고 그 이전 방명록 글에는 밤잠은 여기에 오시는 다른 맘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잘 자오던
동현이가 밤에 한번깨고 두번깨고.. 심지어는 세번 깨더라는 동현맘님글도 있었구요.

정말 알 수 없는 일이예요. 잘 하던 애가 왜 또 맘(?)을 고쳐먹고 못하는지...

엄마에게 중요한 숱한 팁들이 담겨져 있는 "베이비 위스퍼" 3권 책 마지막 장에 나온 글인데, 초보 엄마라면 미리 알아두시는 게 스트레스 덜 받으실 거 같아서 옮겨봅니다..
저자 또한 Erica라는 엄마에게서 글을 받은 것인데다가 방법론은 아니라서,
좀 베껴와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래도 안되나? ㅎㅎ)
("The Baby Whisperer sloves all your problems - by teaching you how to ask the right questions" Chapter 10)

아마 모든 엄마들이 이런 비슷한 것을 겪나 봅니다. ^^


●  아기가 이제 쉽게 잠이 든다 싶은 그 때, 조금 더 칭얼거리면 엄마가 더 오래 있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아기가 아무거나 잘 먹고 야채로 좋아한다 싶은 그 때, 쿠키를 좋아하게 되고 자신의 기호를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아기가 컵 사용법을 제대로 배웠다 싶은 그 때, 음료수를 뱉어버리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깨닫는다.

●  아기가 색칠하는 것을 좋아한다 싶은 그 때, 색칠을 굳이 종이에만 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벽, 바닥 그리고 책상 위 등 자신의 예술을 위해 아무 곳이나 좋다.

●  아기가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싶은 그 때, DVD와 만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깨닫는다.

●  아이가 "~ 좀 해주세요/고맙습니다"라는 말을 곧잘 한다 싶은 그 때, 그런 말을 않고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것이 재미있는다는 것을 깨닫는다.


저는 아직도!!!! 1단계 진행중이네요. 언제 이런 모든 "~하는 그 때," 단계가 지나갈까요? (제가 충분히 늙을 때쯤이겠죠? 엥..)

트레이시 호그가 webMD와의 인터뷰에서 했던 마지막 말을 소개하면서,
오늘 글은 접습니다~ (언젠가 무지 힘든 하루, 이 글을 읽고 눈물이 나올뻔 했어요..)

       "당신이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날까지도 부모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부모로서의 첫 해를 지내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헌신이 필요하고
        때때로 클리넥스 티슈 한 통이 필요하기도 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지원과 도움이 필요할 거고,
        저 또한 그런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Remember that until the day you draw your last breath you are a parent.
        It takes patience, commitment, and a box of Kleenex at times
        to get through the first years of becoming a parent.
        You will need plenty of support and
        hopefully I can be one of those support people."


Happy whispering~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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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erry  2006/02/03 17:12   

전 핑~하고 눈물이 나네요
작년 봄에 애를 낳구서 그해 봄은 얼마나 가슴이 시리던지요 오는 봄은 따뜻하게 맞이하고싶네요 아이와 함께.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4 09:13   

저두요, 저두요!! 봄아 어서 오그라~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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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co  2006/02/03 23:52   

동감동감"@。@"
정말이지 가슴에 와 닫는 글이네요....
지쳐가는 저에게는 힘을 네개하는 글이네요...

coco의 진주를 찾았습니다...*^^*
이 번주 월요일에요...밤새 보채길래 4시쯤 입속에 손가락을....
그래서 아침까지 꼭 안아 주었습니다...

PS.아참 답이 늦었습니다..
그 형제들 일본에서도 유명합니다..물론 들어본적도 있고요..
일본 전통악기로 syamisenn 이라고 합니다..
4월에 오사카에서 콘서트를 한다는군요...
즐육^0^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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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liee  2006/02/04 09:17   

드뎌~ 진주를~~. 지난번에 님사이트에서 coco 깨 활딱 벗고 있는 거 봤어요~ 답글("얼라리 꼴라리~ 깨벗고 있대요~ㅎㅎㅎ") 남길려고 했더니, 글이 안 써져서 못 남겼어요. 님두 coco이모님두 즐육~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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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llowkiss  2006/02/06 09:56   

어제, 갑자기 디노가 울며불며 밤중에 젖을 달라고 떼쓰는 바람에
무려 3시간 동안 달래고 얼레고.. 그랬다가 걍 놔두기도 해보고 (-.-)
에고.. 보리차만 주면 걍 몇번 먹다 잘 자는 디노가
왜 갑자기 그럴까 .. 밤중 수유 끊는건 실패인건가 싶어서
오늘 하루종일 내내 계속계속 우울했답니다. ..
잉.. ㅜ.ㅠ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6 13:14 
 
정말루 배가 고팠던건 아닐라나요?
에궁.. 핑키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어제오늘 잠도 못자고..
요새 그나마 잠재우기 쉬워졌다 싶었는뎅.. 또 아프고 나면 며칠이나 걸려서 제 패턴을 찾을련지....저도 우울해요.. 엥.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솔맘  2006/04/13 06:36   

가슴이 미어오네요.
울 한솔이 한동안 잘 자나 싶더니, 요 며칠 다시 낮잠 자다 20분간격으로 깨기 시작, 밤새 뒤집느라고 이리쿵저리쿵머리 박기, 수시로 깨기 시작. 혼자 자다 흥분해서 까르르 웃으며 놀다가 잠이 들지 않으면 떼쓰기 시작. 채 4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손에 힘이 얼마나 좋은지 우유 먹일 때마다 자기가 젖병 잡고 이리 흔들고 저리 흔들어, 우유를 먹이는데만해도 20분이상 소요,여러가지로 힘들게 하네요.
다들 힌내시고, 예쁘게 키우세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4/13 12:21   

^^ 모든 것이 잘 되어간다 싶으면 아기들은 또 진화를 해요~ 엄마는 이제 안주하고 싶은데.. (지금 우리 핑키도 그렇습니다~)
 

슬지엄마님의 댓글

슬지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정말 많이 울고 있는데...지금도 이글 읽고 또 우네요. 엄마라는 사람들이 이렇게 힘들고 인내과 헌신이 필요한지 몰랐어여. 다들 대단하세요. 

최예니님의 댓글

최예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달된 애기 재우기 힘들고 잠투정에 나도 같이 울었어요. 어젯밤에. 정말 제가 왜 이렇게 사나 죽고싶더니만....... 오늘 이글 보고 맘 다 잡네요.. 책임감이란거. 특히 부모로써..  가지고 태어나는게 아니라 이렇게 배워가는게 아닐까 싶네요.. 다들 힘내요!! 

고채원님의 댓글

고채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달 일찍 태어난 울 아기
자기 예정일대로 딱 백일 지나니 순하던 아기가 잠투정이 생겼어요
이럴수도 있나 흑흑ㅜㅜ 

동하맘님의 댓글

동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눈물이 찡~ 나는 저 혼자 큰  줄 알았고, 엄마는 저절로 되는 줄 알았는데 인생의 큰 배움의 시기 같습니다. 신랑이 아가도 한 사람의 인격이고 육아는 엄마랑 아빠랑 사귀어 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도 여유를 가지자고 격려해 준 말도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