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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e의 구시렁, 일상

'아기 수화'하는 16개월 아기 봤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2-24 13:47 조회5,894회 댓글7건

본문




아기 수화가 무엇이냐.. http://blog.empas.com/babywhisperer/12507232 참고하시구요..

4baby님, 이걸 아기가 알아듣을까 하고 답글 남기셨죠? -+;;

오늘 baby&Me에 갔다가 이걸 쓰는 16개월 아가를 봤어요~~

제가 항상 어디를 가면, 핑키 과자거리로 치리오스라는 시리얼을 작은 용기에 가지고 다니거든요.
오늘도 baby&me에 가서 핑키가 칭얼대길래 이 시리얼을 내줬어요. 몇개 집어먹더니 젖을 먹어야겠다고 우기길래 그냥 모유를 줬죠. 그리고 그냥 치리오스 용기는 옆에 두고요.

근데 그 용기를 보더니, 한 아기가 다가와서 치리오스 용기를 집어들더라고요.
그리고 저한테 내밀면서 양 손가락을 각각 서로 붙이고 마주쳤다가 멀리하고 마주쳤다가 멀리하는 동작을 하는 거예요. 저는 그냥 그게 뚜껑 열어주세요.. 의미로 생각되서 뚜껑 열어줬죠. 열심히 치리오스를 집어 먹더라고요. (그 때  아기 엄마는 강사하고 얘기 중이어서 아기가 남의 과자를 먹는 줄 몰랐구요.)
다시 엄마한테 가서 잠깐 놀더니 좀 있다가 다시 저한테 와서 용기를 가르키면서 다시 아까 그 동작을 하더라고요. 그때서야 아기 엄마가 보고 "Thats babys snack, not yours."하는데도 이 아기는 계속 그 동작을 해요. 그래서 괜찮다고 뚜껑을 열어 치리오스를 집어 먹게 했어요.
그 엄마한테 아기가 이 동작을 하더라면서 아기의 동작을 따라했죠. 그랬더니, 웃으면서 "That means more, more\"라는 거예요. 그래서 혹시 baby sign language(아기 수화)냐고 물었더니, 그렇대요~

와.. 저도 처음 봤어요, 진짜로 아기 수화하는 아기.
자세히 물어봤죠. (저도 요새 몇 가지 시작했잖아요..)

몇개월부터 시작했냐.. - 6개월쯤부터 시작한 거 같다.
언제쯤부터 아기가 아기 수화를 하더냐.. - 11개월쯤부터 한 거 같다.
more, more 말고 다른 거 할 줄 아는 거 또 뭐냐.. - 우유, 쥬스, 책, 졸려요~, 배고파요 그 외에 몇 가지를 한다.
아기가 말하는데는 방해되지 않느냐, - 지금 막 말 조금씩 하는 중이라 섞어서 쓴다.
나도 이제 겨우 시작했는데 아기가 아무 반응이 없다 - 해당 동작을 가르킬 때는 그 행동을 할 때마다 계속 꾸준히 해야한다. 아마 곧 따라할 것이다.

그리고 아기가 적어도 배고프거나 우유가 먹고 싶을 때 자기가 표현할 수 있으니까, 덜 우는 것 같다고.. (이 아기는 저희가 처음으로 baby & Me 모임에 나갔을 때, 가장 먼저 자기 장난감을 주면서 반겨했던 아기예요.) 게다가 그렇게 행동으로 가르치는 게 재미있대요.

실례를 보고 나니까 저도 막 힘이 불끈불끈 솟더라고요..
아직, 엄마 그게 뭣인디.. 하는 표정이지만, 언젠가 따라 할 날이 있으리라......

저도 극성엄마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해보세요~. 진짜루 재미있어요. 정말 아기랑 대화하는 느낌이구요


Happy whispering~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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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주영맘  2006/02/25 22:12   

나도 틈틈히 열띠미 해봐야지 ~ ~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디노맘  2006/02/26 08:24   

여기는 베이비사인 코스가 몇군데 없더라구요.
주변에서 베이비사인 하는 아가를 본적이 한번도 없어요.*.*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그게 뭐냐 그러구..(제가 극성엄마로 찍혔담미다.)
서점가서 베이비사인에 관련된 책을 찾고 싶다고 하면
엉뚱하게 별자리책을 보여주구요. ㅋㅋ

그래도 그중 젤 유명한게 sing and sign이라는 건데요.
알아보니 요 근처 코스는 이번 텀 정원이 다 찼다구 그러구..
DVD로 나온다길래 봤더니 가격이 살짝 부담스러워서
ebay를 계속 뒤지던 중이었거든요.
(책으로는 도저히 따라할 엄두가 나지 않았구요. ^^;;)
근데 sing and sign DVD가 나오는 족족
거의 정가와 맞먹는 가격에 낙찰되곤 해서 절망중이랍니다. ;;
아.. 언제쯤 디노랑 손으로 대화해보려나. ㅋㅋㅋ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26 13:43   

극성엄마.. 저도 그런 생각이 들긴 하는데, 막상 해보면 저도 너무 재미있어요. 그쵸~~~
저도 베이비앤미에 가서 그 엄마랑 베이비 사인 얘기를 하고 있는데, 뒤에서 듣고 있던 엄마도 몇가지 팁을 주더라고요. 꽤 알려진 모양이더라고요. 도서관에서도 보니까 거의 있는 책은 다 빌려간 상태고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세얀네~  2006/03/02 01:20   

처음 글 남기네요~항상 눈팅만하다가...여기서 아기수화글 읽고 저도 노력중에요.그러다 기억이 났는데 제 사촌동생이 2살까지 아기수화를 썼거든요. 그것도 혼자 만들어낸 경우인데요. 말이 많이 늦었지만 수화로 의사표현 다했었거든요. 그러다 갑자기 완벽한 문장으로 말을 시작했답니다.^^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3/02 14:47   

오호~ 아마 사촌동생이 신중한 타입이 아닐까,, 하는..
저도 수화를 쓰다보면 말은 좀 늦지 않을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말이 아닌 다른 수단이 있으니까.. 저도 알아보니까, 사촌동생처럼, 그렇게 자기 기준에 말을 시작할만한 어휘수준이 꽉 차야 말을 터뜨리는 아기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요새 자꾸 해주는데,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