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식 | 곧 세번째 생일 맞이하는 희원이의 요즘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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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희원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2-23 20:31 조회5,022회 댓글12건본문
오호 오랜만에 한가한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ㅎㅎ
한동안 반찬 공유하는 글이 많았는데 요즘엔 뜸 하네요 ^^;;
뭐 별거 없지만 저희집 반찬이라도 적어봅니다
그래야 서로서로 도움이 되죠 ^^
일단 희원이는 베지테리안 ㅋㅋ 고기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를 염두하시고
반찬은 김치 제외하고 모두 엄마표 입니다^^
기본으로 항상 있는 반찬들
김치, 양파 짱아치, 오이 피클, 김, 멸치 볶음
- 사실 이정도면 언제나 밥 한공기는 뚝딱 할 수 있지만 엄마의 마음이 어찌 그렇습니까
  더 실한걸 먹이고 싶은거죠 ㅠㅠ
된장국 ( 겨울동안엔 시금치 , 아욱, 근대 , 배추를 번갈아가며
            요즘엔 달래, 냉이 , 이제 곧 쑥을 구입할 예정
            멸치, 다시마 로 기본 국물 내고, 소고기 육수 - 이럴 때라도 고기를 ㅎㅎ )이 거의 메인
가끔 미역국 , 계란국, 사골국, 무국, 어묵국, 북어국, 매생이국, 게찌개 등을 끓입니다
하지만 이런 다른 국을 끓이면 엄마 난 된장국이 좋은데~ 라는 이야기를 듣기에 ㅋㅋ
주로 된장국을 재료 바꿔서 끓입니다
기본 반찬 외에 자주 하는 것들
메추리알 장조림
계란찜 , 계란 말이, 계란 버섯 부침 등의 계란 요리
동그랑땡 ( 희원이가 유일 하게 고기를 섭취하는 반찬 ㅠㅠ )
시금치 나물, 버섯 볶음, 호박 볶음, 무나물 등 입니다
요즘엔 고기에 이어 생선도 맛이 없다고 거부하는 바람에
점점 단백질을 뭘로 섭취해야 하나 고민에 빠지고 있네요
그나마 계란 ,두부, 낫또 이런걸 먹어주니 조금은 안심이네요
회사다니며 엄마표 간식은 점점 사라졌어요
그래도 가끔 밥통 케잌은 만들어 주고요^^;;
아.. 어제 대박 났던 반찬은
제가 파래를 엄청 좋아하는데 희원이는 파래 무침 안 먹길래
파래부침개 만들어 줬는데 진짜 진짜 맛있게 잘 먹었어요 히히
이모님께서 오시지만 음식은 모두 제가 하기 때문에
후다닥 요리 실력은 점점 늘어가는 것 같아요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뭐 다 아실 방법이겠지만
갖은 야채를 다져서 (예전에 이유식 얼려놓던 큐브에 ) 얼려놔요
이걸로 계란 관련 요리, 볶음밥, 동그랑땡 할때 해동해서 쓰고요
국은 대량으로 끓여 얼려 놓기도 하고 이게 싫을땐
재료를 반은 끓이고 반은 그대로 얼려놨다 사용하기도 하구요
나물 종류도 한번에 다 무치면 시간 지나면 맛이 없으니까
이것도 반은 무치고 반을 얼리거나, 반은 다른 요리에 사용 한다거나
뭐 결국 다 얼린다 입니다 ㅋㅋ
그리고 예전엔 제가 요리 관련 글을 올릴때 만드는 방법도 상세하게 적었던거 같은데
요즘엔 다 대충대충 넣고 대충대충 만들어도 맛이 얼추 나와서 ^^;;
상세 설명이 어렵습니다 ㅎㅎㅎ 나름데로 대충대충 갖은 양념을 넣어보세요
쓰고 보니 참 평범한 밥상이군요
희원이 이유식 끝나고 밥 먹기 시작할땐 정말 다양한 반찬을 시도 했던거 같은데
결국 이렇게 기본 한식 반찬에 정착하게 되었네요 ^^;;
자자 맛난 반찬 좀 공유해 주세요
대박난 반찬요~
이젠 이 반찬들이 저도 지겨워졌거든요
또 혹시 희원이 처럼 고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단백질 섭취 어찌 시키시나요~~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29 01:20)
댓글목록
예랑아사랑해님의 댓글
예랑아사랑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랑이 지금은 고기 어느정도는 먹지만 예전에 정말 안먹었거든요..
그때 밥은 항상 콩밥이었어요..
콩은 지금도 완소 식재료 중 하나구요..
콩자반도 넘 딱딱하게 하지 않음 잘 먹구요..
그땐 단백질 거의 콩으로 해결했지 싶어요..
근데 이것도 불과 얼마전인데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ㅡㅡ;
JinnaEryn맘님의 댓글
JinnaEryn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둘째 애린이도 고기를 안 먹어서 넘 걱정했었어요
언젠가 속삭임에 어떤분이 때가 되면 먹어요 하길래 언제요 했는데
요즘 애린이 고기 증말 잘 먹어요
며칠전 개업한 오리고기 식당에 갔어요
성인들이 오리 반마리 먹는 다기에 반마리 시키고 다른 고기들도 좀 시켰는데
결국은 오리 반마리 추가했다는
넘 걱정 하지마세요
고기를 먹일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은 갈아서 만들어 주세요
만두에도 놓고, 부침개도 좋고, 곳곳에 갈거나 다져서 넣는 거예요
도건맘님의 댓글
도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건이는 고기도 좋아하지만 뭐든 잘 먹는 아이이고
되도록 채소위주의 밥상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하지만!!
솜씨가 없는 관계로 그게 참 힘들어요....
아이디어도 바닥났어요...
이 글 퍼놨다가 들여다봐야겠네요^^
근이맘님의 댓글
근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는 겨울엔 홍합탕 (홍합 씻기만 하면 후딱이라^^) 자주 먹고요~
근이파 있는 주말엔, 채썰 기운 있으면 월남쌈~
(당근, 오이는 아가베시럽(또는 설탕)+식초+물에 살짝 재워놓고요~
양파 채 썰고, 닭고기 삶고 칵테일 새우 살짝 익히기만 하면 금방)
그 외엔 희원이네와 비슷하게 소박한 밥상이어요~
최근 이틀동안, 닭고기 조림에 꽂혀서 그것만 찾는데요,
언젠가 재민마미님이 알려주신 레시피를 더더욱 간단히,
윗날개봉 사다가, 멸치다시마육수에 간장, 시럽 적당히 넣고
각종 야채 넣고 닭고기 넣고 떡국떡 넣으니 그럴 듯 하네요~
근이는 들고 뜯는 맛에, 오늘도 내일도~ 내가 다~~~ 먹을거야~!를 외쳐요 ㅋ
근데 뭐.. 메추리알장조림, 멸치볶음, 구이김 등등... 한가지 반찬 제대로 한 날엔
1식1찬이 되다시피 ㅋㅋㅋ
준우안녕이경이도안녕님의 댓글
준우안녕이경이도안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지테리안 너무부러워요..ㅋㅋ
준우랑이경이는 고기만좋아하고 ㅠㅠ
수아짱아론쿠님의 댓글
수아짱아론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흐흐 저희도 늘..1식 1찬에 비벼먹기가 대세.
아론이는 덮밥이라고 우기며 고기 갈은것에 (소/닭) 야채 다진거 약불에 익혀서 비벼주고요,,수아도 늘 장조림이나 카레 계란후라이에 후리카케 넣고..
안 먹는 야채를 먹이고 싶을때 급하게 볶음밥,,두부를 먹이고 싶을때 심심한 된장국.
결국 다 비벼먹어요 저희는..
당면을 섞은 요리를 해 주면 덩달아 잘 먹기에 찜닭도 자주 해주고요.
고기를 잘 안 먹다 뿐이지
희원이 골고루 잘 먹는거 같은데요..나물도 잘 먹고.
이유식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수아는 나물이나 생채소 잘 안 먹어요..
아론이는 미맹인지 아무거나 꿀떡꿀떡 받아먹는데..
돼지엄마*님의 댓글
돼지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는 고기라면 닭가슴살, 채끝살구이만 양념안된걸로만 먹었었는데...
요 근래에 불고기 배많이 갈아서 넣고 해줬더니 먹더라구요...
그리고 구운(튀긴?) 만두도 요즘 먹기 시작했어요..
동그랑땡하시는 걸로 만두 소로 만들어서 주면 잘 먹을 거 같네요...
돼지는 늘 먹던거만 찾는 아이라... 희원맘님네 반찬이 저희 집보다 백배는 화려하네요.. ^^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희는 일품요리를 잘 만들어요. 반찬을 일일이 준비 못해서.. 일품요리보다 반찬을 준비해야 염분 섭취를 덜 할 수 있다는데..
유지선(서준맘)님의 댓글
유지선(서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바빠서 스크랩만 일단!!!!
다음번에 차근차근 읽어보렵니다.
희원맘님은 정말 수퍼맘같아요~~~
희원맘님의 댓글
희원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 자주 해 먹는거 두개가 빠졌네요
백숙, 떡만두국 입니다 ㅎㅎ
그리고 소고기 다진거 배 갈아서 불고기 양념해서 역시 조금씩 얼려 놓고
김밥에도 넣어주고 주먹밥 만들때도 몰래 써요 ^^
엠마네님의 댓글
엠마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엠마도 고기를 진짜 안먹어서...
파스타는 먹는데 피자는 테두리만 먹고
만두는 속 빼고 만두피만 먹고...
계란, 우유, 두부로 연명중이에요.
이쁜빗방울님의 댓글
이쁜빗방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되도록 3찬을 주려고 노력은 하나... 제가 거의 못보니깐요...
게다가 반찬은 일주일 내내 거의 동일(주말에 제가 만들어 놓은 것)..
(연우를 봐주는) 고모는 볶음밥 같은 걸 자주 해주는 거 같아요...
(머 야채, 고기 골고루 먹으니까 나쁘진 않은데..)
연우는 고기 너무 잘 먹어요... (부모가 고기쟁이... ㅋ)
야채는 잘 안먹긴 하지만 다행히 심하게 거부하진 않아요.. (먹다 안먹다..)
요즘엔 외식도 자주하고... 머... 너무 심하다 싶은 걸 제외하곤(탄산음료, 햄버거 같은거??) 다 먹이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