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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이유식/먹거리

유아식 | 13개월 지우의 식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우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9-26 21:03 조회5,230회 댓글7건

본문

1. 밥
일반쌀과 현미찹쌀 절반씩. 120ml 짜리 코렐 미니 밥공기로 하나 먹어요. 100ml 이상은 먹는 듯..
엄마가 아직도 솥뚜껑 초보운전이라.. 된밥/진밥 가리지 않는 것 보면 고맙긴 하나 미안하죠 >.<
요즘은 간 하지 않고 볶기만 한 잔멸치를 밥 한숟가락에 한두개 정도 올려서 주니 더 잘 먹어요.
멸치가 보이면 ㅁ치 ㅁ치 하면서 멸치만 골라먹어서 밥 속에 숨겨서 줍니다.

2. 국
닭고기, 새우, 야채 삶은 육수
된장 쪼~끔 넣은 무늬만 된장국
미역국 간 하기 전에 건져서..
외할머니표 디포리(또는 멸치)다시마육수도 매우 좋아합니다.
국이 없을 때 우유 떠서 먹인 적도 있고요 ;;

3. 반찬
- 익힌야채 : 각종 삶은 야채(호박, 단호박, 당근, 양파, 버섯..). 끼니마다 야채는 꼭 먹습니다.
- 익힌새우 : 새우 삶아서 주면 중하크기를 4개까지 먹고 또달라고.. 너무 완소메뉴라서 오히려 자주 주지 않아요.
- 익힌 두부 : 후라이팬에 굽거나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시판 생식용두부 그냥 떠먹여도 잘 먹어요.
근데 첨가물 없는 것 먹이겠다고 풀X원 등에서 나온 포장두부를 먹어버릇했더니 시장표 두부에서는 왠지 비릿하니 느끼한 맛이 나서 못먹겠어요. 지우도 싫은지 시장표는 한두조각 집어먹고 말더라구요.
- 달걀전 : 브로콜리, 익힌 닭고기 다진 것 등을 달걀과 섞어 후라이팬에 구워 줌. 야채 잘 먹으면서도 유독 브로콜리를 잘 안먹는데 이렇게 해주니 잘 먹어요.
- 닭다리구이 : 닭다리를 소금/후추 살짝 뿌려 오븐이나 후라이팬에 구운 후 살만 발라서 줌.
- 감자볶음 : 감자를 찬물에 담가 전분기를 뺀 후 양파와 함께 푹 익을 때까지 볶음. (소금은 넣는 시늉만 하는 정도)
- 나물 : 시금치, 콩나물 데쳐서 소금 살짝 뿌린 후 잘라줌.
- 소고기전 : 소고기를 믹서에 갈아 두부, 양파, 달걀과 섞어 부쳐 줌. 이유식 할 때도 고기냄새가 싫은지 잘 안먹었는데 아직도 여전히 잘 안먹어요. 소고기는 나중에 간을 해서 줘야 잘 먹을 것 같아요.

4. 간식
우유는 하루에 300~400ml.
홈메이드 유산균 또는 치즈.
과일(사과, 포도, 키위, 바나나).
이동시에는 쌀튀밥, 뻥튀기..




지우양이 돌 지나면서 부쩍 잘먹어요.
식습관도 참기 힘들어진 식습관 3종세트에서 참을만해진으로 바뀌었습니다.
밥은 숟가락에 떠주면 직접 숟가락질을 해서 먹고,
반찬은 아직도 핑거푸드. 포크로 찍어서 주면 주로 포크의 반찬을 손으로 뽑아 먹습니다.
숟가락과 밥을 휙 버리던 버릇도 거의 없어져서 요즘은 말과 표정으로 경고하면 다시 하지 않아요.
(그간 식탁에서 내려버려서 울리고, 굶긴 적도 있습니다..)

요즘 한참 잘먹어서 그런지 한달 새 키가 부쩍 컸어요.
돌때 75cm였는데 오늘 쟀더니 78cm 되는 것 같습니다. 10.2kg 정도 나가구요.

하지만 언제 변할 지 모르니 식사시간이 즐거워졌다고 방심은 금물..

* 디노재이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11-29 00:55) 

♥ 쥐띠공주랑 말띠왕자랑 * 복되고 즐거운 하루하루 ♥

댓글목록

혜윤맘님의 댓글

혜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우는 마니 가리지않고 아주 잘 먹네요.. 부럽사와요..  혜윤이는 처음 해주는 것은 무조건 거부 .. 아직 밥+반찬 단계 못가구 짬뽕밥(?) 먹구 있거든요..  젤루 부러운 것은 삶은 야채를 먹는 다는 거네요.. 그냥 삶아서 잘라주면 그냥 먹나요..?  신기신기..합니다요.. 

리비맘님의 댓글

리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잘해 먹이시니 지우가 예쁘게 안클수가 없겠네요^^. 전 일단 스크랩부터 해놓고 응용해 볼려구요. 올리비아는 아직 간을 안해줘서 된장국 불고기 이런거 앞으로는 서서히 도전해 볼려구요. 많은 도움이 될거같아요. 감사해요! 지우양은 식탁 매너까지 좋네요. 전 올리비아가 그냥 하고 싶어하는 대로 놔두고 있는데 슬슬 숟가랑 사용도 시켜봐야 겠어요. 

예담마망님의 댓글

예담마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넘 대충 키우나봐요~ 지우맘님 글 보고 반성하고 급 불고기 했네요. ㅎㅎㅎ
예담인 여전히 잘 안먹는데다가 참기힘든 식습관 4종(ㅋㅋ)세트도 변함없는데~ㅠ.ㅠ
그래서 그런지 키도 제자리걸음 --;;;
며칠전 해줬던 토마토야채밥도 홀랑 안드셔서 김말아줬더랬어요.
지우처럼 잘 먹어주면 얼마나 좋을른지~~ 

규열맘님의 댓글

규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우~ 멋진 식단!! 그 식단을 다 섭렵하시는 우리 이쁜 지우양!!

그나저나 지우맘님 장금이로 등업 해드려야겠어요..^^ 

세현맘님의 댓글

세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2주전부터 제가 간을 너무 많이 하는가 싶네요. 음음...

다시 좀 싱겁게 이유식 만들어야겠어요.

지우는 익힌 야채도 잘 먹는군요. 세현인 요즘 김이랑, 미역국, 닭볶음탕만 잘 먹어서 이것만 열심히 먹이고 있어요. 

의영맘님의 댓글

의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얼릉 카피해가요...
읽어보면 간단한데 전 왜 생각이 안날까요...
맨날 남의 블로그 보면서 이거해야지 저거해야지~만 하고 있고
의영이는 계란찜~만 먹고 있고...ㅋ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