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에 제대로 반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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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8-13 00:00 조회12,548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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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 해석하기 힘들지 않으세요?
엄마는 아기 울음이 뭘 의미하는지 안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울음은 듣고 몸동작으로 짐작하고 상황으로 판단한다..? 가 맞지 않을까?

울음에 제대로 반응해주는 엄마를 둔 아기가
그렇지 않은 아기보다 언어습득능력이 두배이상 뛰어나다고 하네요.

울음.. 어떻게 판단할까요?

내가 baby whisperer로부터 배워 판단하는 상황1,2,3와 반응법

울면 일단 기저귀를 갈아주세요.
특히 기저귀 가는 공간이 따로 있으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아기에게 새로운 환경을 보여줌과 동시에 상쾌함을 줍니다.
배고플 시간이 되었나?
수유한지 2시간 반에서 3시간(4개월 이상아기 4시간)이 되어가면 수유하시고,
그 이전이면 수유 안하시는 게 낫습니다.
자주 수유하시게 되면 아기 배에 가스가 더 많이 찰 수 있습니다.

이때 울음 : 대개 반복적인 와아~와아~와아~ 울음
이때 행동 : 이때 손을 아기 입술이나 입 근처에 갖다대면 입을 크게 벌리면서 손을 따라와요. (아직 빨기 본능이 남아있는 아기들에게는 절대적 신호는 아닙니다. 뭐든지 입 근처에 닿으면 배고프든 아니든 빨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아기가 깨어있은지 30분(6주이하 아기)/1시간(3개월)/2시간(4~6개월)이상 되었나?
아기 잠오는 신호를 놓치신 상태네요. 조금이라도 빨리 아기를 재우세요.

이 때 울음 : 세번 짧게 악쓰듯 운뒤 크게 울고 다시 두어번 짧게 숨쉬고 다시 크게 운다네요..
(아기랑 같이 쇼핑하러 갔는데, 갑자기 아기가 울때와 비슷)
이때 행동 : 울기 바로 이전에 손발이 평소보다 바둥바둥바둥..
울 때의 행동은 이전 글 "놓치지 말아야할 아기의 잠온다는 신호" 참고
얼굴이 빨개지면서 힘을 주면서 운다?
끙 마렵네요..
누워서 끙아하는 걸 한번 흉내내보세요.. 얼마나 힘든지 아실 겁니다.
아기도 누워서 끙아하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이 때는 아기 무릎을 세운 채 앉는 자세로 한 후
아기 등이 엄마 배에 닿도록 안아서 아기가 힘주는 것에 맞춰
아기 다리를 몸쪽으로 꾸~욱 잡아당겨주세요. (즉.. 어른의 화장실 폼 흉내.. ^^)

대개가 이 1,2,3,4에서 상황이 종료되고요..
좀더 심각한 상황이면,
아기가 무릎을 세워서 가슴쪽으로 끌어당기며 운다?
배에 가스가 찼네요..

트름을 시켜주고 나서, 다리를 자전거타는 듯 굴러줍니다.
젖을 먹을 때 짜증내면서 운다?
가능성이 다양합니다.

첫째, 젖이 안나와서 - 이때는 마사지를 충분히 한 후 젖을 물리시고..
둘째, 젖이 너무 많이 나와서 - 아기가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세째, 유아식도역류현상(특히 젖을 자주 토할 경우) - 거의 모든 아기가 조금씩은 있습니다. 정도에 따라서 치료법이 다르지만, 대개는 젖을 먹인 후 아기 등을 쓰다듬어서(두드리지 말고..)
트름을 시키신 후 20~30분 이상 앉은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이 치료법입니다.
잘 때도 잠자리에 경사를 줘서 머리쪽을 높이는 게 좋습니다.
(베개 쓰라는 말이 아닙니다.. 2살까지도 베개 필요없습니다.. 특히 4개월 이하는
베개 쓰지 마세요.. 체온상승의 주범입니다.)
저녁 거의 같은 시간대에 3시간 동안, 일주일에 3번씩, 3주동안 울어댄다..
영아산통이네요.. 무작정 참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는 엄마의 감정 관리가 최우선입니다.
아기는 울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항상 하시고요.
귀마개 필수, 헤드폰끼고 음악듣기 선택
엄마가 감정 조절에 실패하면 아기에게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를수 있습니다.
그러느니, 아기를 그냥 울게 내버려두는 게 나으니.. 감정조절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