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이 바뀐 아기, 습관 고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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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8-07 15:13 조회54,725회 댓글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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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임신 말기에 태아가 낮에는 별로 움직임이 없다가 밤에 자려고 하면 뱃속에서 꼼지락꼼지락 거리던 것을 기억하시나요?

낮동안 엄마의 움직임이 태아를 편안하게 만들어 잠에 빠져들게 만들다가, 밤이 되면 엄마의 움직임이 줄어들어서 태아가 깨게 된다고 합니다. 바로 이 이유가 아기들이 태어난 이후에 흔들어 주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아기들도 생후 3~6주가 되면, 부모가 가르친대로 밤낮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밤낮이 바뀌었다면 낮동안 깨어있는 시간을 늘려주면 밤낮을 다시 바꾸겠죠? 말은 늘.. 쉽습니다.

<낮잠 줄이기>

1. 늦어도 아침 8시나 9시에는 깨운다!!

밤12시에 잤건 새벽 2시에 잤건 새벽 4시에 잤건... 무조건 아침 8시나 9시에 깨웁니다. (더 좋은 건 아침 7시나 8시이지만, 엄마도 너무 힘들 것을 고려.)
밤낮이 바뀐 아기들의 밤잠시간을 일찍 옮겨보려고 해봐야 시간이 무척 많이 걸리고 힘듭니다. 왜냐하면, 밤잠 시간을 일찍 옮기려는 시도는 아기의 잠시간을 늘리려는 시도나 마찬가지거든요.
그보다는 오히려 아침잠시간을 줄이면서 자는 시간을 변경해 나가는 것이 더 좋은 시도랍니다.
물론 아침 8시나 9시에 깨운다고 해서 아기가 깨서 놀거라고는 예측하지 마십시오. 졸려하면서 다시 자려고 하는 건 당연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깨우는 겁니다. (죽어도 깨우려는 악착같은 마음까지 가질 필요는 없구요~~)
엄마도 졸립다고 아침 8시나 9시에 깨우지 않고 아기가 깰 때까지 그냥 놔두는 거 - 상황을 더 질질 끄는 것일 뿐입니다.

2. 낮동안 자주 수유한다 = 자주 깨운다.

하루에 8번 이상 수유한다고 생각하시고 아기가 낮 동안 2시간 이상 잔다면 꼭꼭꼭 깨워야 합니다.
특히, 수유시간을 놓치도록 자지 않도록 깨우세요.
잘 자는 아기 깨우는 거 왠지 괜히 아깝겠지만요~~ㅠㅠ

3. 낮동안 햇빛을 비춰줄만한 외출을 하면 밤낮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된다.
햇빛은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아주 훌륭한 도구입니다.

4. 낮잠 자는 시간을 줄인다.

역시 밤낮 바뀐 아기 습관 고치는 것도 하루아침에 하실려고 하지 말고 며칠에 거쳐서 시도하세요.
한 3일간은 낮잠을 자는 동안은 한번의 잠 사이클(약45분)만 재운 후 깨우세요.
물론.. 낮에 오래 자던 습관이 있으니 잘 깨워지지 않을테지만, 그래도 최소한 아기를 깨우려고 노력하세요.
아기 옷 벗기기, 기저귀 갈기, 손바닥 마사지, 앉히기(눈을 번쩍 뜹니다, 혹자는 아기인형반사반응라고 부르기도 하죠.) 등등을 써서 아기를 깨우세요.
눈을 떴다 싶으면 엄마 눈을 아기 눈에 가까이 대서 눈을 마주하면 아기 정신이 돌아옵니다. ㅡ 아기의 눈과 엄마의 눈이 마주치는 것은 라떼 2잔을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낮잠이 줄어들었다 싶으면 이제 조금씩 잠 시간을 늘려서
낮잠은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두번의 잠 사이클)까지 서서히 늘려줍니다.

선배맘 TIPS :
" 낮잠 깨우기의 방법중 하나. 현이 밤낮 바뀌었을때, 낮에 잠을 3시간씩 쭉 잤어요.
물론 3시간 지나면 맘마만 먹고 바로 자는.. 전형적인 밤낮 바뀐 아기였됴)
1.5시간 자고 살짝 깨워서 목욕을 시켰더니.. 아기가 확실이 깨더군요...^^:
아기가 목욕하다 많이 놀랐지만, 효과?는 좋았습니다. (New도현맘님)"

<밤잠 늘리기>

1. 한번 수유시 한쪽 젖을 충분히 물린다.

모유 수유 중이라면 칼로리가 높은 지방이 풍부한 모유를 더 많이 먹게 하기 위해서
매번 수유시 한쪽 젖을 충분히 물리도록 하세요.
[한번 수유시 한쪽만? 양쪽다? - 영아산통과 모유수유법 참조]

2. 오후 5시 이후에는 수유간격을 줄여 밤을 대비한다.

3. 늦은 오후가 되면 밤 분위기를 낸다.
조명은 최대한 어둡게 하면, 잠을 주관하는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촉진합니다. 백색잡음을 켜서 주변 소음도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아기를 깨우지 않은 채 수유한다.[꿈나라수유 FAQ] 참조

Happy whispering~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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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한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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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1-09 14:11

현재 3주된 아기의 엄마입니다. 아기가 밤낮이 바뀌어 고생하고 있는데요.. 낮에는 먹고 2시간 이상잘때가 대부분입니다. 어떤 활동도 거의 안하구요. 밤에는 1시~2시 사이에 깨서 5시나 되서야 잠을 잡니다. 잠자기 전까지 보채고 칭얼거리구요.. 그래서 낮에 잠을 주리려고 노력중인데요. 위 컬럼처럼 45분 재우고 깨우고 난뒤는 무엇을 하나요? 먹이나요 아니면 놀리나요 아님 다시 재우나요? 먹이기엔 수유간격이 너무 짧은거 같고,, 놀리려고 하면 거의 다시 잠에 떨어지고.. 어찌해야할지모르겠네요. 깨우라고만 했지 깨운다음에는 어찌해야할지는 없네요. 조언부탁드립니다. 꼭요. ㅜ.ㅜ

진미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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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1-25 07:34

우리아이는 이제 4개월 되어가는데요, 낮잠을 한번 잘때 45분정도 자고 거의 정확히 깨는데요 일어나 별로 칭얼대지는 않지만 그렇게 3,4번을 자구요, 밤잠을 일찍 잘수록 새벽에 완전히 깨서 두시간 있다가 자는통에 일부러 11시쯤 재우고 있어요 그때 자면 4시간씩 자고 잠결에 수유하고 또 4시간 자고 그러면 아침되고 ,아침엔 가스가 차는지 방귀뀌면서 일어나 응가하고 ...과연 초저녁에 8시쯤 자면 괜찮을지 걱정이네요
8시쯤 자긴하는데 낮잠처럼 45분 자고 일어나면 그때 수유하고 목욕시키고 좀 놀리다가 재우거등요.....아빠도 7시 넘어서 퇴근하고 오니까 그게 시간상 우리에겐 편한데
미래를 생각해서 그래도 일찍 재워야 하는건지....과연 퇴근한 아빠가 왔다갔다 거실에서 티비보는 소리가 나고 그럴텐데 잘 자줄지도 걱정되고 그러네요.....ㅠ.ㅠ 저역시 그시간에 아빠 저녁해주고 치우고 ......잘 될지...

정진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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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3-08 10:12

저 여기서 도움 받아 글 남기려 합니다.. 우리아기가 70일가량에 낮밤이 바뀌려고 하더니만.. 한 3일 고생했죠.. 그러다가 여기나오는 방법대로 45분 넘기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꺠우고 해도 보여주고.. 밤에 집중 수유 하고 했더니 시도한지 하루만에 밤 인식하고 이틀만에는 푹~ 잤어요.. 바뀐 오늘 너무 기뻐 이렇게 글 남깁니다.. 효과만점이에요.. 오늘도 확실히 하기 위해 45분이상 재우지 않으려 해요.. 그리고 내일부터는 낮잠도 서서히 늘려야죠.. ^^

김민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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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4-10 14:58

저도 도움많이 받았습니다. 오늘로 70일째된 아가 인데요..
낮밤이 바뀐생활을 하다가 낮잠을 안재우고 놀아주거나 햇빛을 쏘여주는등의 노력끝에 이젠 밤에 너무 잘잡니다. 55일정도에 시도했구요 정확히 3일후인 58일부터 밤을 구별하더라구요. 지금까지 실패없이 꾸준히 잘자고 있습니다.^^ 10~11시면 칼처럼 잠듭니다. 깊은잠이요. 그리곤 중간에 3시나 4시쯤 수유하고 그리고 오전 7시면 정확히 일어나더군요 ^^ 근대~ 이젠 낮에 안자서 고민이네요 ㅋㅋㅋ

지희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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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06-08 16:39

우리 아가 지금 9개월인데요 우리가는 문제가좀 많은것같아요 ㅠ_ㅠ
처음에는 울아가 잘때 낮에는 낮처럼 밤에는 밤처럼 해줬는데
처음엔 8시쯤에 잣어요
근데 지금은요 10시넘어서 잠을자요
그리고 아빠가 퇴근하면 7신데요
씻고 티비보고 그래요 ...울 랑이랑 저는 따로 자고있어요
아가야랑 저랑 같은 침대에서 자구 랑은 티비 보다가 잠오면 작은방에 가서자요
아기를 혼자 자는 습관을 지금 길러야 하는건가요?궁굼....
그리고 낮에도 저랑 같이 잠을 자면 1시간넘게 자요
그래서 아가야 일어날때 까정 옆에서 기다려줘요
대략 하루에 낮잠 2~3번 정도 자는데
중요한건 꼭 5~7시에 낮잠을 잔다는거에요 -_-
그러면 7~8시에 잠을 재울수가 없는데 말이죠
이런경우는 아예 안자게 해야 옮은걸까요?
그러면 아이가 짜증을 더 많이 내는거 같은데

정혜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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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8-11-18 20:28

60일이 넘은아기인데요..
낮에는 그럭저럭 놀기도 하고 잠도 자는편인데..
며칠전부터 목욕하고 저녁시간 대개 8-12씨까지 자다깨다 칭얼거리고 그러네요..
목욕은 6-6시30정도에 늘하거든요...
안아서 재우다가 눕히면 20-30분마다 깨구요.울리기도 울려봤는데..소용없구요..
힘들어요...

심원희님의 댓글

심원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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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9-10-17 18:18

밤에 1-2시쯤 일어나 3-4시간씩 안자는게 패턴인데.
그래서 낮에 쭉 자면 고맙습니다. 하고 같이 자거든요.
2시간에 한번씩 깨워야되는거였군요.
저도 내일부터 도전해보렵니다. 아가들 잠만 잘자줘도 정말 효도하는건데.
팔이 너무 뻐근하고, 한숨쉬는게 버릇이 되어버렸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