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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글 [FAQ4]에 대한 첨언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1-29 07:18 조회8,609회 댓글11건

본문


오늘 낮잠2를 재우다가 문득, 지난번 쓴 FAQ 중 다음 질문이 생각나더라고요. (다음은 질문과 답변이었어요)


[FAQ4] 수개월후에도 소리와 토닥이기는 잠잘때 항상 해야하는건지..

아기나름입니다. 6개월이 지나면 오히려 잠을 방해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 이전부터 쉬잇~ 소리와 토닥이기를 계속 해왔던 아기들은 여전히 좋아하기도 해요. 아기 개월수가 올라갈수록 엄마의 부드러운 말소리와 등에 손을 대주는 것이 효과적이예요.




근데, 혹시 질문자의 의도가... 말그대로의 질문이 아니라, 실상은 "언제까지 이런 식으로 아기를 재워줘야 하나요?" 즉, "언제쯤이나 아기가 혼자 잘 수 있을까요?"를 의도하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일 이 질문이었다면 한번쯤 언급할 가치가 있는 답변이거든요.
왜냐, 이게 어느 순간에 우연히 찾아올 수도 있고, 거의 찾아올 순간이 왔는데도 엄마가 눈치를 못채고 지나갈 수도 있거든요. 저같은 경우에는 이 순간이 핑키가 4개월 즈음해서 찾아왔다가 먼 여행을 다녀오는 등 생활에 변화가 많이 생기면서 지금도 재워줘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답니다. ㅎㅎ. (생후 4개월에 혼자 잤었다면... 꽤 대단했던 거죠? 그래서 이렇게 자신만만 블러그를 시작했다는 거 아닙니꺼? 이렇게 지금처럼 헤맬줄 알았으면 시작도 안 했을틴디... 쑥씨라라....--!!)

이런 순간이, - 우습지만요 - 아기를 재워야할 시간이긴 한데, 당장 해야할 집안일이 있어서 (가령, 가스렌지 위에 밥이 탈 상황이라든가, 라면이 불어터질 상황이라든가 ^^) 아기를 잠자리에 눕혀놓기는 했는데 재워줄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칭얼대는 아기를 놔둬야 했을 때, 우연히 찾아옵니다. 예. 저도 그랬었드랬어요.

제 글에 답글 중에 그 예와 딱 떨어지는 글이 있어서 베껴옵니다. 6개월 아가 얘기랍니다.



울 (아기)..이제 드뎌 자기 혼자 잠들기 시작했어요~!!!
어제 낮에 집안일을 하느라 (아기)를 침대에 눕혀놓았는데
쫌 칭얼거리길래 그냥 뒀더니 금새 조용해지더라구요.
일 마치고 가서보니 이게 웬일.. 잠을 자고 있더라구요.
어제 2번 낮잠을 모두 그렇게 잠들더니 오늘 아침엔 칭얼거리지도 않고
뒹굴뒹굴 하다가 잠이든거 있죠~^^



이렇게 우연히 찾아와요. 이 분은, 이 이전 글에서 이제 잠재우기가 한결 수월해지긴 했다는 글이 남기셨었어요.


혹시 여러분 중에서도 이제 잠재우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는 느낌이 드시면, 한번 모험 해보세요~~ 손해볼 건 없잖아요~



Happy whispering~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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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coco님의 댓글

coco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깜짝 놀랐습니다.. 내용을 지우시다니요 ㅠ.ㅠ
제가 아까워 마음이 아프네요...
오늘로서 지훈이가 6개월이 되었습니다..*^^*
언제크나 싶었는데...ㅎㅎㅎㅎ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왠지 뿌듯합니다...

요즘 다시 고민에 빠졌습니다..ㅡㅡ;;;;
저녁 시간이 어려워 졌어여... 조금씩 시간이 바뀌는건 알았지만 ...
정말이지 왜 안자고 버티냐고요...
자장가 불러주면 같이 부르고,같이 누워 재워볼까하고 옆에 누워 있으면
같이 놀자며 깨우고,,혼자 두고 나와도 아아아~ ^0^& 울어서 가보면 같이
놀자며 눈은 초롱초롱...1시간 반정도...ㅜ.ㅠ....
이런 시기가 있나????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Coco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개만 지워요. 아직은~)
긍게 말여요. 왜 버티냐고..
저두 잘 모르지만, 그런 시기가 있는 거 같아요. 한번씩 활동량이 늘어날 때가 아닌가 싶어요. 때로는 오히려 활동시간이 줄어들기도 하더라고요.(아마도 활동량은 늘어났다는 얘기겠죠? 격렬한 활동??) 전에는 3시간씩 버티던 애가 요새는 2시간반이면 난리나요, 울 핑키요.
(참, 일본은 구정 안새죠? 요새요, 남푠이랑 Yoshida brothers 곡을 자주 듣는데, 그참 희한하대요.. 뭔 거문고같은 악기로 연주하는.. 들어보셨어요?) 

볼록맘님의 댓글

볼록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예.. 부연설명해주신 제 의도 그거 맞아요.ㅎㅎ (물론 궁극적으로^^)
허나, 지금은 너무 욕심이구요 언제나 아기가 울지 않고 자기 침대
제자리에서 (안아주지 않아도) 잘 수 있나를 목표로 삼고 있죠.
핑키easy에 보니 잠잘 준비에 20분을 할애하셨는데 그 20분에
어떤 준비를 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자기전에 활동 마무리 시간을 줘야 한다는 글을 읽고 한 5분 정도
안아서 조용히 걸어다녀주고 침대에 눕히는데 그때부터 고통시작이예요.
우는 강도가 점점 심해지면서 발악을 하죠.
악을 쓰고 우는데 정말 불쌍합니다.
제가 뭘 잘 못하는건지 통상 3일 정도면 울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울지 않고 잠든적은 4~5일째 실행이래 한번도 없습니다.
지난번 말씀드린대로 안아들면 거의 바로 울음 멈추고 눈감고
잠들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더 힘든건 재우면 꼭 길어야 30~40분 마의 장벽을 깨기가
어렵네요.
수면리듬대로 첫 7~8분 토닥이고 20분간 지켜보고 35~40분쯤 얕은
잠으로 올때 열심히 토닥이는데도 불구하고 빨딱 깨버려서는
깨자마자 날카롭게 아~~~앙......쩝
우리 아긴 잘자기까지 훨씬 많이 걸려야 하는 건가..
그동안 많이 시달려서인지 이젠 5~10분만 안아들고 있어도 허리가
넘 아파요..
아기 아빠가 연휴기간동안 잠잘때 울면 모질게 하질 못해 많이 안아줬더니
현재 스코어 버릇 무지 안좋아 졌습니다.
계속 찡찡대구 울구 젖만 찾구...
좀 전에 제가 침대 눕힌채로 울어대도 말로만 달래고 쉬~잇소리로
겨우 재웠습니다.
근데, 또 다른 궁금증이 생겼네요.
쉬~잇 소리가 먹혀들어가는 때도 있고 더 발악을 하고 우는 때도 있으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상황에따라 쉬~잇 소리나 자장가등을 번갈아 해도 되는건지..
아님 한 방법만 선택해서 계속 밀고 나가야 하나요?
제가 늙으막에 애낳아서 한고생 하고 있네요ㅜ.ㅜ
참 핑키는 글에서 보니 7개월이 넘은 걸로 알고 있는데 몸무게가
얼만지.. (하도 쬐끄마다 하셔서리ㅎㅎ)
그래도 건강은 하죠?
새해에 저두 복 많이 드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런.. 새해인사를 젤 먼저 해야하는건뎅ㅋㅋ)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잘때 우는 건, 우리 핑키도 꽤 오래 지속되었어요. 지금도 아예 안 운다고는 할 수 없네요. 그리고 이제 겨우 3개월이 지난 상태라면 낮잠자기 위한 신체적여건을 갖추기 시작하는 때거든요. 낮잠은 시간을 가지고 기다리셔야 될겁니다.
20분은, 커튼 내리고 안아서 토닥토닥하면서 자장가부르며 침실을 5분 정도 왔다갔다 하고.. 잠잘 시간이라고 얘기해주고.. 뽀뽀하고.. 이것에만 약 10분 걸렸고요 그리고 눕혀서 토닥토닥, 안아들기(필요시) 하는 거 반복해서 잠들 때까지 약 10~15분 걸렸어요. 물론 지금도 40분 넘게 걸리는 경우 가끔 있고요. 쉬잇소리랑 자장가는 저도 반복했습니다. 먹히는 것으로.. 지금도요.
핑키는 - 제 글들 밑에 쬐그만 막대기에 아기가 서있는 그림있죠? 거기에 써있어요. 9개월 2주 1일되었다네요. 1월 18일 재본 걸루는 이제 7킬로 정도 되요. 아주 건강해요~
여기 답글들 다시는 분들 대개가 며칠했는데도 아기가 계속 울더라..는 글들이더라고요. 과거 답글들이나 방명록들 읽어보시면 다들 그렇구나 하실 거예요. 진짜로 3,4일 걸린 사람들은.. 답글 쓰지도 않아요~ ^^ 

볼록맘님의 댓글

볼록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 글쿠나..
제가 너무 서둘러서 궁금증만 늘어놨네요..
우는게 하도 답답하고 불쌍하기도하고 제가 짜증도 나도 그래서...
서서히 해야 하는걸 괜히 애 심술쟁이라구 닥달했네요.ㅜㅜ
열심히 아기 재울께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 좀 참으세요~ 첨엔 다 조바심 내는 거 사실이거든요. 모두들 눈에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시니까.. 그래서 저도 무지 부담되요.
그래도 뭐.. 님은 아주 훌륭한 네티켓을 가지고 계신대요 뭘.. 저 지금 글 하나 보고 무지 짜증났걸랑요.. 제가 그분한테 무슨 빚을 졌나? (뾰로동...) 

볼록맘님의 댓글

볼록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런.. 누가 훌륭한 juliee님 맘을 상하게 했누...쯧..
그냥 훌훌 털어버리심이 좋을듯..
넓디 넓은 인터넷 바다에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저두 뭐 성격 별룹니다요.ㅋㅋ
핑키맘님 사랑하는 사람들 생각하셔서 맘 상한일 잊으시기 바래요..
우와~ 제가 핑키맘님을 위로하다니 뿌듯..뿌듯 

유림이맘님의 댓글

유림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 이 글 어디서 많이 본듯한거네여^^
울 유림이 얘기 맞죠??ㅋㅋ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맞아요~. 처음에 글 올렸을 때는 거의 누군지 밝히고 그랬다가 사정상 삭제했답니당.. 직접 유림이 얘기라고 밝혀주시니 맘이 편하네요~ ^^ 

임꽁꽁맘님의 댓글

임꽁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꽁꽁이는 이번 설연휴때(105일) 혼자 손빨면서 잠들어서 기특하다고 칭찬에 칭찬 난리법석을 떨었으나 그 이후로 눕히기만 하면 눈을 떠버리는....ㅜ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어요...아웅 가능성 있을꺼 같은데 제가 뭘 잘 못하고 있나봐용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