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잠버릇 진짜로 고칠 필요가 있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3-23 16:09 조회62,372회 댓글63건본문
가끔 제 블러그가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잘 자고 있는 아기들 엄마가
제 블러그를 보시고는.. 어라? 아기 잠은 이렇게 재워야한다네..? 내가 잘못 하고 있잖아?
하면서 아기의 잠버릇을 고치고 싶어하시는 경우가 있는 듯.
진짜루 아기 잠버릇을 고칠 필요가 언제 있을까요?
- 책에서(또는 주변 누군가가) 아기도 혼자 자는 버릇을 길러줘야 한다고 하더라...
그게 어떤 책 얘기이기도 하지만, 또 어떤 책은 그 반대로 얘기하기도 합니다.
젖을 물고 자든, 분유 수유를 해야하든, 공갈젖꼭지를 물고 자든, 업거나 안아줘야 하든,
흔들침대를 써야하든 아기가 쉽게 잠에 들고 잘 깨지 않는 경우,
굳이 혼자 자는 버릇 들여줄 필요없습니다.
특히 아기 잠에 대해서는 혼자 자는 버릇을 들여준들 그게 평생 가지 않습니다.
혼자 자는 버릇을 (며칠 걸려) 들인다 한들, 대개 2개월에 한번쯤은 다시 죽어도 혼자 안 잔다고 하는 때가 옵니다. 그리고 며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혼자 자는 버릇을 일부러 들은 경우라면, 그 2개월 후에 엄마 스트레스가 엄청 나요. "2개월 전에 그렇게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고쳐놨더니, 또...."하는 본전 생각이 나거든요... 우리 핑키를 보니 그렇습니다. 그리고 속삭임 맘님들의 경험을 들어보니 그렇습니다.
혼자 자는 버릇 들인다고 평생가지 않습니다. 많으면 2개월 가요...
4개월에 혼자 자는 버릇 들이셨어요? 5,6개월에 이 나기 시작하면서 절대 혼자 안 자는 시기가 와요.
6개월에 혼자 자는 버릇 들이셨어요? 8개월, 기기 시작하면서 바뀌어요.
8개월에 혼자 자는 버릇 들으셨어요? 10개월, 서기 시작하면서 또 바뀌지요...
그리고... 그걸 (핑키 만44개월) 지금까지 반복하고 있어요.
혼자 자는 버릇, 평생가지 않습니다. 특히 성장의 변화가 아주 심한 아기의 첫 해, 두달이나 그 버릇이 가주면 감사한 것이지요. 혼자 자는 버릇, 평생가지 않아요. 혼자 자는 습관 들여야 한다는 말에 부담가지 마세요... - 잠을 잘 자야 (두뇌나 몸)성장에 좋다고 하더라...
잠시간이 어느 정도 맞으면(비록 자주 깬다하더라도) 성장에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해요.
아기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잠자는 도중에 몇번씩 깹니다. 단지, 잠을 깨서
다시 혼자 잠에 들 수 있느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전문가들도 잠을 혼자 잘 수 있어야 성장에 발달된다, 잠을 자주 깨야 성장에 도움된다,,
서로 의견이 다릅니다. (제 글 밤중수유와 두뇌발달에 대한 두 전문가의 상반된 의견 - 공갈젖꼭지, 손가락 빨면서 잔다... 중독되기 쉽다고 하더라...
돌 이전 아기는, 태어나면서 가지고 태어나는 빨기 반사(sucking reflex: 생존을 위해서
입에 닿는 것은 모두 쪽쪽 빨으려는 반사)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특히 6개월 미만)
손가락, 공갈젖꼭지, 엄마 젖 쪽쪽 빨기는 또한 그 소리나 리듬감이 아기에게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기 반사를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것이 잠을 편안히
자게 하는 필요조건입니다.
공갈젖꼭지나 손가락을 못 빨게 하려면 대신 엄마가 거의 하루종일 안고 있어줘야 합니다.
아기가 또다른 안정수단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손빨기의 과학 & 중독방지 글 보기
단, 공갈젖꼭지의 경우, 공갈때문에 잠은 쉽게 드는데, 자꾸 깨서 공갈을 찾는 경우라면
공갈떼는 것을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 잠 재우는 데 너무 오래 걸린다...
어떤 방법을 쓰든 아기(특히 6개월 미만)를 재우는데는, 평균 20분이 걸립니다.
이 정도 걸린다면, 잠재우는 데 오래 걸리는 거 아닙니다. 잠버릇 고칠 필요없습니다.
그 시간 동안 아기 울음 때문에 엄마 마음이 무너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기도 울음을 통해 쌓인 긴장을 풀기도 합니다.
하지만, 잠재우는데 40분~1,2시간 걸린다면, 먼저 확인하실 것은,
아기의 잠온다는 신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놓쳐서는 안될 아기의 잠온다는 신호글 참조),
아기를 너무 피곤하게 만들어 놨던 것은 아닌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의외로, 제 글을 보시고도 아기를 너무 오랫동안 놀려놓고
잠재우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3개월미만 아기는 1시간~1시간 반, 4~6개월 아기는 2시간~2시간 반,
6~12개월 아기는 2시간 반~4시간 정도가 깨어있는 시간으로 적당합니다)
아기잠신호와 아기활동시간을 잘 관리했는데도 잠을 잘 안 잔다면 방법을 바꾸실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 몸무게 탓은 그만합시다!!!!!!!!!!!!!!!!!!!!!!!!!!!!!!
아기 잘 키웠다는 증표인데, 잠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달리 해석하는 경향이~~~ ^^ - 밤에 자주 깬다...
"자주"의 개념이 상당히 주관적이라, 어떤 엄마에게 자주는, 어떤 엄마에게는 그만큼이라도가 됩니다.
아기에게 가장 부드러운 잠재우기를 제시한 엘리자베스 팬틀리는
3개월 미만아기는 3,4시간에 한번, 4-6개월에는 밤에 2,3번, 6-12개월 사이에도 1,2번 깨는
것이 흔한 일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아기의 성장과정 등 이유로 더 많이 깨는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밤에 자주 깨는 것이 힘드냐 힘들지 않냐는 전적으로 엄마에게 달려있어요.
아무리 1번깨도 어떤 엄마한테는 힘들 수 있고 5번을 깨도 어떤 엄마는 그냥 바로
젖물리니까 전혀 힘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엄마는 좋은 엄마고
어떤 엄마는 나쁜 엄마라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성격차이이고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아무리 제가 보통 아기 얘기를 한들, 어떤 아기들은 보통 아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엄마의 직관력에 달려있고요. 자신의 아기가 보통 아기랑 약간
다른 반응을 보인다면, 보통 방법과 다른 방법도 시도해 보세요.
(가령, 우리 아기는 엄마가 옆에 있으면 오히려 잠을 못자더라.. 등등)
아기 관찰을 통해서 아기에게 가장 좋은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밤중수유의 학자적 정의] 글이 곧 업데이트됩니다. (2010.4.6)
Happy whispering~ 이현주ⓒ
댓글목록
지윤맘님의 댓글
지윤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핑키님 글읽고 또 안심이 되네요...
혼자 자는법을 배워야 한다... 침대에서 혼자 잠들어야 한다...
그래서 제가 재우는 법을 고쳐야 하나 다시한번 혼란에 빠지기 시작했을때 알맞게 핑키님께서 글을 올려주셨네요...
감사~~~ ^^*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늘도 넘 고마운글..
돌팔이. 사이비.. 넘 재밋는 표현^^
재한맘님의 댓글
재한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책에 나오는 여러방법이 아니더라도 엄마가 경험에 의해 재우는 방법을 이리저리 바꿔볼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내 아기는 나만의 방법이 젤 잘 통하거든요.
참고로 재한이 백색잡음 전혀 안통합니다. 거의 모든 아가들이 백색잡음에 안정을 느낀다는데 신생아때도 청소기소리에 별반응이 없었을뿐 특별히 안정된 상태를 보이진 않았거든요. 전 책은 참고로 하고 엄마들의 경험들을 더 신뢰하는 편이에요.^^ 물론 핑키맘님은 경험을 토대로 글을 잘 올려주시고 여러 맘들도 그러시니 이 블러그는 넘 도움이 되지요^^
어떤 방법을 쓰던 잠오는 신호를 잘 파악하는게 젤 중요하다는거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죠^^ 그리고...그 만큼이나 중요한거....여유를 가지시는 거랍니다....아기가 울때 넘 심란해말고 여유를 가지고 한발 물러나보면 정말 훨씬 수월해요....^^
볼록맘님의 댓글
볼록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핑키맘님.
저 기억하실런지...
거의 두달여만에 뵙게된것 같네요...
글을 오랜만에 남기게 되서 그렇지 블러그에 매일 들어와서 도움은 항상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참 많은 우여곡절이 있은터라 힘도 들고 글 남길 시간과 맘의 여유가
없었네요..
이 블러그에서 아기 재우기에 한창 도움을 받고 열심인 중에 우리 정원인
잠버릇이 심하게 나쁘다기보다는(물론 잠투정이 아주 없는건 아니구요..)
정원이가 잘 못잤던게 제게 원인이 있었다는 결정타를 맞게됐죠.
"모유량 부족" 이었습니다.
제가 임신 5~6개월경부터 빈혈진단을 받았었거든요..
그로부터 계속 그 상태를 면치못했는데 모유수유클리닉을 비롯한 여러가지
원인 찾기에서 내려진 최종 결과는 빈혈로 인한 모유부족에 아기 체중
심각한 미달(이부분은 핑키맘님 지난번 저희 정원이 무게 많이 나간다고
부러워 하셨었죠? 그후로 성장 속도가 뚝 떨어져 지금 10일 있으면
만 5개월인데 6kg입니다. 병원에서 말씀하시길 꼴찌에서 1,2등을 다투는
무게라더군요..)사태가 벌어지고 체중증가을 위해 혼합수유를 결정했는데
분유먹은지 10일여만에 아토피 소인 발생, 다시 모유량늘이기(도와주는
분 없이 모유늘이기를 한다는 거 정말 너무 힘들더만요..)를 열심히 했지만
약 1달여만에 다시 줄어들고 제가 너무 지쳐 아토피를 감수하고 어제부터
다시 혼합수유에 들어갔습니다.
아토피때문에 병원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모유량 늘리러 클리닉 쫓아다니고
집안일하랴 잘 먹어야 된대서 와구와구 챙겨먹느라 힘들고(먹는거 워낙에
좋아하는 전데 먹는게 이리 또 힘든지 첨 알았습니다..) 그러느라
아무튼 무척 지쳤었습니다.
원래 6개월 모유수유하려고 계획했었는데 중간에 이래저래 삐그덕거리니
힘도들고 완모 못하는데에 아쉽기도하고 그러네요..
주절주절 넋두리가 심했죠..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세요.. 배고파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아기.. 그러니 한두달 무렵의 우리 아기가 생각나네요. 저는 그때까지 우리 아기가 "예민한 아기"라고 생각했었어요. 수유 후에도 계속 울고 밤에는 몇시간이고 서럽게 울고... 심지어 오줌만 싸도 자지러지게 울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배가 고파서였다니... 하늘이 깜깜했었어요. 완모를 포기하고 혼합을 시작하면서 속이 상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아기가 배를 고팠을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 그래도 젖은 통 늘지 않고... 휴...
혼합을 시작한 후 아기 몸무게가 늘기 시작하고 잠도 잘 자기 시작했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어요.
기운내세요... 지금부터 아기가 열심히 먹으면 건강하게 자랄거에요. 이유식은 시작하셨는지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간 힘드셨군요.. 이런 경우가 참 힘들거 같아요. 모유양은 부족하고 분유를 먹으면 아토피가 생기구..
어려운 결정하셨네요.. 그래두 그게 잘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완모못했다구 넘 아쉬워하지 마시구요.. 완모못하면 뭐 어때요~
아토피는 아기가 스스로 극복될 나이까지 기다려보는 수 밖에요..
힘내요~
볼록맘님의 댓글
볼록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맘 편히 혼합수유하려 합니다.
엄마가 편해야 아기도 편하다더군요..
진경맘님께서도 제 경우셨군요.
그렇잖아도 이유식 서서히 시작하려했는데 아토피있는 아기들은
만 6개월 지나 시작하는게 좋다고 해서 그때 하려구요.
이제 이유식 정보 열심히 탐독하려고 합니다.^^
항상 좋은 정보 주시는 쥴리님, 전 아무것도 안하고 아기 돌보는것
만으로도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많은 자료를 일일이 찾아 블러그를
운영하시는지 정말 존경스럽네요.. 아니 위대하시다고 해야할까..
암튼 계속 많은 도움 받겠습니다. 꾸벅~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ㅎㅎㅎ. 칭찬해 주셔서 캄샤..
볼록맘님의 댓글
볼록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윗글에 "밤에 1번 깨도 힘든 엄마" 가 저예요..
원래 한번 깨면 잠이 다시 쉽게 못드는 타입이라 잘때 전화기까지 다 꺼놓고 잤었는데 아기 낳고 첫 3달 정도는 2~3시간마다 깨느라 거의
신경쇠약까지 갔었습니다.(뭐 자랑이라구 -_-)
그런데 재우기에 앞서 더 기본적인걸 해결 못하고 기둥 없는 집 세우느라
열심인 격이었습니다. 에구..
정원인 배가 불러진 지금 별 잠투정없이 잘 잡니다.(물론 계속 해왔던
호그식 잠재우기법으로 재웠습니다요. 가끔 쬐끔씩 사이비 호그법.
울면 한참을 안아주다 잠들면 내려놓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동안 내 아기가 굶고 있었단 생각을 하면 미칠듯 가슴이 미어집니다...
암튼 현재로선 우리 정원인 배부르면 별 저항없이 호그법으로 잠이 잘 드는것 같습니다. (기질테스트 결과는 "모범생 아기"로 나오더군요.)
아, 그리고 위에 재한맘님 글중 내 아기는 나만의 방법이 가장 잘 통한다는 말 참 맞는말인것 같습니다.
항상 내 아기에게 정답이 있는것 같아요...
먹이고 재우느라 힘드신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
*쥴리님, 모유수유와 저체중에 관해 올리신 글에 많은 분들이 글을 달아
주셨던데 핑키의 저체중에대해 쥴리님께서도 병원에서 한 말씀을 들으신
걸로 알고있어요. 그래도 계속 혼합안하고 모유만 먹이셨었나요? (혼합
시작하신건 7개월경으로 알고있습니다만..)
아.. 쥴리님은 빈혈로 인한 모유부족은 아니셨죠? 저 같은 경우라면
혼합수유 할수밖에 없는건지.. 거기에대해 혹 아시는바 있으심 제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병원에서 어찌나 겁을 주는지..쩝)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분유는 계속 먹이고는 있어요. 하루에 한 60-150사이? 150까지 가는 일은 거의 없구요.. 거의 100정도. 꼭 모유가 부족해서는 아니구요, 컵사용 가르키기에는 분유가 제일 나을 거 같아서요.
병원에서 왜들 그렇게 겁을 주는지 저는 정말 이해할 수 없네요..
제 의사는 그냥 원할 경우엔 분유 먹이는 것도 고려해보라고. 혹시! 달라질지도 모른다고.. 근데, 원하지 않으면 완모해도 좋다고 했어요.
근데, 제 생각엔 빈혈이시라면 혼합수유하시는 것이 나을 거 같아요.
꼭 아기건강이나 체중문제 때문은 아니구요,
완모가 좋긴 해도, 완모로 노력하시려면 지금으로서는 볼록맘님도 넘 힘드실테고, 그러다보면 스트레스 받으시면 더 젖양도 줄어들구요..
가장 스트레스 안 받으시는 방법으로 선택하시면 좋겠어요~
쌍둥맘님의 댓글
쌍둥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항상 와서 짬짬이 좋은글 많이 읽고 갑니다.
4개월된 남매쌍둥이를 모유로 키우고 있답니다.
점차 아가들을 내가 잘 키우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이 들어요
베이비 위스퍼도 읽었구 이곳 글도 많이 읽었는데 항상 맘이 여유롭지 못해선지 항상 의문이 생긴답니다.
울 아덜은 3개월 넘어가면서부턴 밤에 자면 잘 안깨고,,깨도 혼자 노는데 딸아이는 젖을 물려야지만 잠이 듭니다.
깰때 굉장히 신경질적인 울음소릴내고요 머리나 얼굴을 마구 할퀴어요ㅠ.ㅠ
새벽녁에는 1시간 단위로 계속 깨서,옆에 누워서 젖을 물려줍니다.
그러니 계속 전 낮에도 피곤이 누그러지지가 않아요,
아무리 달래 재워보래도 ,,,안되네요, 에휴 힘겨운 잠재우기에 버겁네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쌍둥이.. 힘드시겠당.. --;;
딸아이, 잠이 많이 부족한 모양이네요.. 혹시 새벽에 깨는 시간이 비교적 일정하면 가장 먼저 깨는 그 시간 10~30분 정도 전에 미리 깨워보세요. 기저귀를 간다든가.. 효과 있을 수도 있어요.
힘내세요~ 에궁에궁..
예린맘님의 댓글
예린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애기가 4개월쯤 되었을때였을꺼에요..그 당시만 해도 늘 예린이는 젖물고 자고, 저도 그게 편했고, 밤에 깨어나도 다시 젖 물고 자고...전 그게 당연한 건줄 알았어요..그런데 어디 게시판에서 잠훈련이란 단어를 본 거에요..순간 번쩍하더라구요..그럼 내가 지금 애를 잘못 키우고 있단 말이야? 전 예린이를 그냥 재우는 건 상상을 못했었거든요..그래서 그 날부터 온 인터넷을 뒤져서 잠훈련에 대해 찾아보니 애를 울려 재워라는 거였어요...뭐 그게 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그냥 하루 해 봤지요..근데 예린이는 좀 순한편이어서 한 15분?20분?칭얼거리다가 잤어요..그래서 아...이렇게 잠훈련을 해야 되는 거구나..했었죠..근데 어디 아기가 하루 잘했다고 그 담날도 잘하나요?
지금 예린이 9개월인데 그 사이 정말 많은 일들이 지나갔어요...울려보다가 포기하기도 하고, 밤에 깨서 젖 안물리고 울려보다가 애기가 침대에서 떨어진 적도 있고 (그 때가 지금 생각해도 가장 미안해요..) 그래서 어쩌다가 여기 블로그까지 알게 되서 오게됬고, 그러다가 엘리자베스 팬틀리라는 사람도 알게 되고 그래서 그 사람 원서책,한국어번역책 다 사다 읽어보고...한 번 책에 나온데로 해보기도 하고, 핑키맘께서 써 놓은 잠재우는 법대로 해보기도 하고..아마 여기 오신 거의 대부분의 엄마들이 저랑 비슷한 과정을 거치셨으리라 봐요..
그런데 지금 9개월 중간쯤이 되서 지난 날을 되돌아보면서 드는 생각이요..그 때 왜 그랬을까...그냥 아기의 성장과정에 맞춰서 옆에서 부드럽게 엄마가 보조를 맞춰주면 그저 시간이 해결하고 아기가 스스로 알아서 잠들일인데..억지로 왜 아기를 재우려 했을까...
아기를 키우면서 (특히 잠재우면서)정말 엄마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와 사랑, 그리고 아기에 대한 적절한 센스감각인거 같아요...
예린이가 혼자 잠든지 이제 일주일정도 되어가요...정말 나에게 이런 순간이 올까..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왔어요...전 예린이가 편할 때 그저 혼자 잠들게 해 주고 싶었는데 어느날 문득 갑자기 예린이가 혼자 잠이 드는 거에요..너무 신기하더라구요..
물론 그동안 너무 애기가 젖에 집착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되도록이면 업어서 재웠고 (6,7개월부터) 그래도 안 자면 젖물려 재우기도 하고 그냥 융통성 있게 애기를 재웠었어요..그러다가 일주일전쯤 업어도 안 자길래 침대에 내려놓고 불끄고
예린맘님의 댓글
예린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냥 애기랑 놀았거든요..껌껌해도 잘 놀더라구요..물론 피곤해서 픽픽 쓰러지긴 했지만..그러다 제가 발바닥 맛사지해주고..그래더니 제 허벅지 배고 잤어요..그러길 이제 일주일이 지났네요..어떤 날은 발바닥 맛사지 해줘야 자고 어떤 날은 동화책 얘기해주면 자고, 어떤 날은 노래불러주면서 자고..
아직도 낮잠은 업어서 재우고, 밤중에도 1,2번정도 깨서 젖물고 자긴 하지만 밤잠을 이렇게 혼자서 잔다는 건 정말이지 저에게 있어선 기적같은 일이에요!
그리고 이렇게 예린이가 잠을 잘 잘수 있었던 건 slumber bear의 공이 크다고 생각해요..낮잠잘 때도 심장소리 들려주면 바로 픽 등에 기대서 잠을 자구요, 밤에도 졸려온다 싶을 때 들려주면 바로 효과가 있어요..밤중에도 소리가 들리면 쉽게 다시 잠드는 거 같구요..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암튼 예린이가 스스로 밤잠을 들기까지 저의 예린이의 잠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해준 핑키맘님, 그리고 엘리자베스 팬틀리씨에게 너무너무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어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잠훈련.. 그게 제가 블러그를 운영하면서도 좀 걱정스런 부분이랍니다.
아기 잠재우는 것이 그렇게 힘든 줄 몰랐던 분들도, 갑자기 제 블러그나 글들을 보시고,, 아! 내가 아기를 잘못 키우고 있었구나..하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거 아닐까..
제 의도는 아기잠재우는 것이 진짜루 힘드신 분들께 작은 정보라도 드리는 건데.. --;;
예린이가 이제 혼자서 잔다니 좋네요.. 보람.. ^^
예린맘님의 댓글
예린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ㅎㅎ.제이름이 보람인데..^^
sglove님의 댓글
sglov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늘 넘 넘 고맙지여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 보았지요.
낮잠이 부족하걸 늘리려 더 노력해야계죠..
또 다른 질문은 우리 아가가 공갈을 제가 잘 안주려하니 엄지 손가락을 입으로...쪽쪽..어찌나 세게 빠는지 맘이 아프죠.. 밤에 얖은잠이나 잠을 드려 할떄 6~7 번은 되는거 같아요..때가 되면나아지겠지..생각하구 손가락 빠는거
걍 두는데...옳을건지 모르겠어요...혼자 손가락 빨며 스스로 자는데...자꾸 깨서 찾으니.. 어떻게 하는게 옳을까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아직 손가락을 제대로 찾지 못해서 그럴테니까요, 좀 기다리셔야될거예요~
윤재맘님의 댓글
윤재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가 핑키맘님이 우려하시는 엄마중 하나가 아니였을까 해요..
첨 잠재우기가 넘 힘들었을때(무조건 전투모드였다죠..ㅡㅡ;;)
베이비 위스퍼를 사읽었고..그리고 이 블로그에 왔고..
멋모르고 무조건 호그법으로 재워야 하는줄 알았죠..
후기도 남기고 그랬는데..ㅋㅋ
지금생각하면 왜 그리 억지로 그방법만 쓰려했을까 싶어요..
그래서 엄청 울렸는데 지금 좀 후회되네요..
결국 저도 저와 윤재한테 맞는 방법을 찾았어요..
그랬더니 전투 모드도 사라지고 20분 안팎으로 잠이 들어요..
물론 요즘 45분 이상 자주지 않아서 고민은 있지만..
잠들때 윤재가 덜 힘들어하니 저도 좋아요..
앞에 예린맘님 말씀도 힘이 되네요..
언젠간 혼자 잠드는법을 제가 억지로 가르치치 않아도 스스로 깨우치겠죠..
요즘 열심히 손가락 빨려 애쓰는 모습 보면...조만간 찾아올 것도 같구요..
암튼 저도 핑키맘님께 감사해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요새는 덜 힘들다니 다행이네요~ 아기들도 무지 노력 중일거예요~ ^^
포리님의 댓글
포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는 첫애를 분유수유했고 넘 쉽게 키웠어요.그래서 둘째가 잠을 자지않고 (물론 모유수유라 그렇기도 하지만) 자주 깨고 늘 징징거리는것이 당췌 이해가 안되고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요.
주변에 또래 엄마들한테 물어보면 다들 둘중 하나는 힘들었노라 그러더라구요.
첫애가 힘들었던 엄마는 둘째가 넘넘 순해서 예뻐 죽겠다고 그러는데 얘기 들어보면 또 그리 잘자는것도 아니고 밤에 2~3시간마다 깨고 낮잠도 거의 안잔다고 하더군요.ㅡㅡ;;
그래도 첫애랑 비교하면 넘나도 순하다고 전혀 힘들지 않다고 하대요.
이 얘기를 같이 밥먹으면서 나눴는데 저희 남편도 듣고 있다가 한마디 합니다.
"결국 우리가 엄살을 피고 있다는 거네?"
정말 상대적인건가봐요.
그래서 울아들 밤에 잠 설치는거 좀더 이해해주고 기대려보자고 결심했는데 막상 새벽에 2~3번 깨서 슬링 꺼내들고 안고 돌아다니고 1시간 넘겨 재우고나면 맥이 탁 풀리면서 "역시 넌 예민하고 힘든아기야"하는 말이 나온답니다.
그래도 2~3주 전과 비교하면 너무나 발전했지만 (낮잠을 잘 자주고 밤에 6~8번깨기에서 3번으로 줄었어여) 밤에 여전히 토막잠을 자야하고 1시간씩 깨있으면서 얼르고 다독이는 문제가 남아있어서 아직은 힘듭니다.
그래도 계속 좋아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구요.전과 비교하면 짜증이 무지 줄어서 제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하고 있죠.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ㅎㅎ. 엄살이라고요? 특히 포리님같이 첫애가 넘 쉬웠다면, 힘든 둘째가 더 힘들게 느껴지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한가지 제안이요~~ "역시 넌 예민하고 힘든 아기야.."라는 말이 나오려고 할 때, 아기를 단정짓는 그 말 대신에 "오늘도 너 재우는데, 슬링꺼내 안고 1시간걸려서 재웠다, 진짜 힘들다.."라는 상황을 불평하는 말로 바꾸시는게 어떨까요? 물론 아기가 아직 말은 못알아듣겠지만요..
제가 어릴때 하두 울보라, 그런 말 - 넌 진짜 울보다-는 말을 많이 들어봐서 그 기분을 알아요.. 나중엔, 나는 아무때나 울어도 되나보다 싶더이다..--;;
님, 힘내시구요~ 혹시 저같은 생각 안 하실라나 몰라.. "이게 아기를 키우는게 아니라, 내 자신을 (드디어) 제대로 키우는 거고만.."
포리님의 댓글
포리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에구 답이 진짜 빨리 오네요?ㅎ
쥴리님 제안에 좀 창피해지네요.울아들이름이 조민제 거든요.남편이랑 저랑 가끔 조문제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ㅡㅡ;;
자꾸만 민제를 힘든아이,예민하고 문제있는 아이로 단정짓는다면 안좋겠죠?
둘쨰가 태어나서 더 행복하고 기쁘다라고 생각해야겠네요.쥴리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 사실, 어른들은 아기가 귀여워서 울보다.. 뭐 그런 말을 하기도 하는데, 저 기억에도 꽤 그게 기분나쁘고 속상했던거 같거든요.. --
저도 둘째인데, 울 엄마도 저 키우면서 어찌나 힘들었는지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젖도 턱없이 부족하고.. 분유는 못 먹고..
제 생각이 나서 한 말이랍니다~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잠버릇을 고치려고 하다가 핑키맘님 말씀듣고 그냥 놔둔게 정말 잘한것 같아요. 정말정말!! 요즘와서 더 느낀답니다.
이젠 좀 컸다구 기분이 좋으면 젖을 안물고 잠들기도 해요.
엊그제 동생이 아기를 데리고 놀러왔는데요. 조카가 이제 6개월짜리거든요.
그 아일 보니, 울 디노가 얼마나 순한 아이인지를 알겠더라구요.
예민하다 잠없다 투정하던 제가 다 부끄러워지더라구요. ^^;;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맞아요. 애가 좀 컸다구 전에는 절대 안하던 행동들을 하는거 보면 넘 신기하죠~~ 우리 핑키는 잠자고 나면 항상 울곤 했는데, 요새는 울지두 않고 엄마가 데리러 올때까지 혼자 침대에서 놀고 있어요.. (아침에 깰 때는 여전히 막~ 울어대지만..--) 신기해요..
나무맘님의 댓글
나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나무가 지난 월요일에 4개월 예방 접종을 맞았어요
시간 맞추기가 힘들게 되서 밤 7시에 예약을 했거든요
항상 7시 30분에 잤는데 걱정이 되긴 했지만 약속 잡기가 힘들게 되서요
병원이 항상 그렇듯이 그날도 그냥 기다리기 30분 옷 벗겨놓고 간호사가
몸무게 재고 키 재고 간단하거 하고 나가서 의사가 오길 또 30분...
진짜 열받더라구요, 성주는 피곤히서 악을 바락 바락 쓰고 ...
그러고 주사 다섯방을 맞았으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병원에서 나오니 8시 30분이 되가더라구요, 너무 울어서 차안에서
안고 있었더니 제 품에서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날 새벽에 자꾸 깨서
자라~ 자라~ 하고 그냥 두는데 자꾸 경기하듯이 깜짝 깜짝 놀라더라구요
무식한 엄마.... 열이 있었어요 100.7 도나 나가 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언른 타이레놀 먹이고 재우고 담날도 열이 있어서 많이 안아줬죠
그랬더니 나무가 그날부터 또 잠투정이 시작 했습니다
삼일 동안 한시간씩 넘게 걸렸어요...끝내는 안아서 재웠구요
오늘은 제가 좀 독한 맘 먹고 조금 울렸더니 20분 걸렸네요...
며칠 나무가 잠투정 하는 동안 나무를 재우고 나면 제가 뻗어 버렸죠
제가 생각할때 전 저를 위해 나무를 잠훈련 시키는 거 같아요
낮에는 어떻게든 놀아주겠는데 밤에 재우는데 몇시간 걸린다면 제가 너무 힘들어서요....
전에는 목욕 시키는 것부터 세시간은 걸렸었거든요, 성주는 젖먹으면서 절대 안자구요, 젖 먹고 나면 눈을 번쩍 떠요 ㅋㅋ 그리고 안아재우든 스윙을 태우든 너무 피곤해서 젖먹고 잠들던지 30분 지나면 깨서 울더라구요,
그런데 잠훈련하고 나서 밤잠 만큼은 그렇게 안깨더라구요... 신기해요
낮잠은 여전히 30분 정도면 깨고요... 그것도 요즘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우리 나무 좀 더 편하게 잘 수 있는데 나쁜 엄마 만나서 힘들게 자는건 아닌지...
제가 좀 이기적인 엄마죠, 저도 제 시간이 필요하거든요,,,성주 재우고 저 혼자있는 몇시간이 정말 소중하죠
참, 핑키맘님 저는 필라델피아에서 가까운 뉴저지에 살아요
핑키맘은 시애틀에 사시죠? 전에 글에서 본거 같아요~
가까운데 살면 좋을 텐데... 아쉬워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뉴저지요? 아직 한국에 있을 때 거기 출장 자주 갔었는데.. 맨하탄에도 놀러가고..
나무맘님, 이기적인 엄마 아니예요. 그건 당연한 걸요 뭐... 아기 잠버릇 고치는 것은 엄마가 힘들기 때문이지, 진짜루 아기한테 혼자 자는 습관을 가르치려한다는 깊은 뜻을 가지고 잠버릇 고칠 분은 없다고 생각해요.
나무정도면 엄마가 충분히 잠재우기 힘들게 하는거구요.
제가 엄마가 되보고 나니, 교회에서 하나님을 가끔 엄마로 비유하는 거 반절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엄마는 하나님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윤지맘님의 댓글
윤지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글보니 또고민이되네요...
지금까지 젖물려재우다가 너무 젖만물고 자는것같아서 혼자재우는 법을 훈련시키려고하고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지금 우리 윤지 4개월째인데 아직은 젖물고 자게놔둘까요.?
나중에 더 고치기 힘든거아닌지 걱정이되서요(8개월될때 다시회사복귀해야해서..그게걱정이예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글 "아기잠재우기 - 엘리자베스 팬틀리편" 읽어보셨나요?
시도는 계속 해보세요..
진빈맘님의 댓글
진빈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핑키맘 최고!
공감이 팍팍가는 글, 공신력이 있는 글
아기 마다 스따-일이 있는 것을 그리고 엄마와 아기 만의 관계성이 다른 것을 책에서 이야기 한대로 또는 좋다는 대로 하다가 아기만 울리고 엄마만 진탕 고생하고....
우리 유진이도 태어난 후 한달동안은 밤새 울고 아침 6-7시에 잠이 들곤 하다가 혼자 잠들게 한다고 팔이 떨어져 나갈 만큼 고생하다가 겨우 젖물고 자는 것으로 합의 봤습니다.
잠들 때 젖 조금만 주면 저렇게 잘 자는 것을...
씩씩하고 조금 예민한 유진이 성격에 맞는 잠자는 법을 둘이 찾아 내어 이제는 잠과의 전쟁없이 평화롭게 지낸 답니다.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공신력!
바로 그겁니다.. 공감공감..
정효맘님의 댓글
정효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진짜 요즘에 아기 잠버릇 고칠 필요가 있을까하고 많이 되뇌입니다...
115일째인 울 정효도 젖물려 자는 아이가 되버렸네요..
그닥 많은 노력은 하지 못했지만..
수유후 놀다 잠들기를 시도해보려해두
수유후 노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바로 잠들기와 수유가 같이 와버리네요..
그러다보니 젖물고 자는게 정효에겐 어쩔수 없이 당연한 일이 되버렸네요..
그러다 보니 밤중 수유도 아직 끊지 못하고 3시간에 한번씩 하고 있습니다..
정말 아이마다 다 다른건지...
백일이 지나면 대여섯시간은 쭉 잔다고들 하지만..
제 경우는 아니네요...
그냥 정효의 스타일에 맞춰줘야 할까요..
아님 그래두 잠자는걸 고쳐줘야 할까요..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저도 첨엔 젖물려 재운적이 많았는데요 나중에 끊을려고 고생들 하시는거 보면... 되도록이면 재우는방식에 변화를 주시는게 어떨까 해요...
우선 백일 좀지난 아기가 3시간을 깨어 있는 것을 피곤해하지 않나요? 6개월 다되가는 우리애는 백일무렵부터 지금까지 1시간10분~30분을 버티지 못하거든요..(요샌 늘리려고 노력중입니다만..) 어른도 그렇지만 특히 아기들은 잘때를 놓치면 통 잠을 자지 못하거든요. 하품하거나 울때를 기다리지 마시고 아기 잠오는 신호를 잘 파악해 보세요. 눈을 비빈다거나 귀를 긁는다던가... 그래서 그때를 잘 잡아서 재워보시면 비교적 잘 잠들어요.
물론 3개월이니까 아기의 수유양이나 활동량 등에 있어 여러가지로 과도기이고... 재우는 방법을 바꾸려면 고생을 하시겠지만... 그래도 기운내시구요, 성공하시길 빌께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백일 지나면 대여섯시간 쭉 잔다고들 한다구요? 50%는 거짓말입니다....
그렇게만 잘 자주면, (제가 종종 언급한) 엘리자베스 팬틀리의 책 "우리아기 밤에 잘자요"가 아마존닷컴에서 육아부문 베스트셀러에 등극하지도 못했을 거예요.
젖물려잔다고 해서 반드시 문제가 있는 건 아니예요. 단지 젖물려도 잠을 잘 못자고 자주 깨는 경우가 문제가 생겨요.(사실 아기한테 문제는 없죠. 엄마한테 문제가 생기지.. ^^)
젖 물려 재워도 아기가 완전히 잠들때까지 놔두지 마시고 젖을 빠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아기가 잠들어간다 싶을 때 젖을 빼려고 노력해보세요.(제글 아기 잠재우기 방법 3편-엘리자베스 팬틀리편 읽어보시구요).
정효스타일에 맞추면서 잠재우는 방법을 천천히 바꾸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서연맘님의 댓글
서연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만 7개월된 서연이가 낮잠도 없고 밤에도 자주 깨서 엄청 힘들어 하고 있을때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되었고
여기 올려진 글을 읽고 나서 다 제 잘못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서연이가 피곤해서 잠이 와 하는데도
저는 그게 잠이 오는 신호인지 모르고
징징거린다고 화를 내면서 애를 나무랬거든요..
정말이지 몰랐습니다..
안아줘도 보고 젖도 물려봐도 잠도 안자고 계속 칭얼대니
저는 그냥 투정이 많은 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밤12시 다되서 잠들어서 아침9시정도 일어났는데
그동안 하루에 낮잠을 한번정도 그것도 젖을 문채로 몇분 자는게 고작이었거든요..
이렇게 7개월이나 그랬다니..
정말 애한테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당장 노는시간이 3시간정도 지나서
방을 조용히 하고 젖을 물리자 애는 기다렸다는듯이 몇분만에 잠이 들고
1~2시간 반정도를 자더라구요..
오~ 이 수월하고 뿌듯한 기분이란..
그런데 문제는 밤에 있었습니다..
일정표를 2주정도 작성하고 제가 알아낸건
애가 3시간이 지나면 잠을 잘 잔다는것 뿐이고.
기상,취침,낮잠시간 뭐하나 규칙적인게 하나도 없습니다..
저녁에 잘때도 젖을 물려 재우구요..
낮수유간격이 3시간인데 밤에는 무조건 2시간 간격으로 깹니다..
깨는 시간도 매번 잠드는 시간을 기준으로 정확히 2시간 간격으로 말입니다..
그러다가 어제 보니 이틀동안은 매번 같은 시간에 깨더라구요..
제가 잠이 많아서 깨서 우는 애를 보면 어찌나 짜증이 나는지
애한테도 화를 자주 내게 되더라구요..
깨면 그대로 토닥여도 보고 안아도 줘보지만 계속 더 크게 울고..
물론 젖을 물리면 몇분 빨다가 바로 잠이 듭니다..
모유가 부족한건지..
애가 만7개월인데 아직 6.8킬로 정도 밖에 안되거든요..
병원에서는 아직 괜찮다고 하는데 별로 잘 먹지도 않고..
이유식도 시작한지 두달가까이 되어가는데
겨우 2~3숟가락이 전부일정도로 잘 안먹고..
태어나서는 혼합을 하고 뱃고래가 커서 다른애들보다 20~30밀리 더 먹었었는데 제가 퇴원하면서 모유만 고집했고
지금은 어느정도 양이 맞춰졌다고 생각하는데..
빈혈수치는 정상으로 나왔는데
이렇게 안자는게 어디가 이상이 있는건 아닌지..
정말이지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 줄까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 아기몸무게는 제 아기하고 비슷했네요. 저도 다음주에 병원가는데 걱정돼요. --;; 아기가 자주 깨는 것은.. 아기가 낮에는 잘 논다면(또는 낮에 보기에 아기가 건강해보이면) 다른 이상은 없을 거예요.
단지 길게 자는 연습이 안되서 자주 깨는 거구, 유난히 엄마 손길이 필요해서 자주 깨는 걸거예요.
정확히 2시간마다 깨면, 가장 먼저 깨는 시간을 안 깨도록 잡는다고 생각하시구 그 시간이 되기 전엔 무작정 아기옆에서 기다리세요.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토닥토닥해주시구요. 좀 힘들겠다 싶으면 아예 완전히 깨기전에 젖을 먹여보세요. 그리고 조금씩 날짜가 지나면 젖 먹이는 시간을 줄이고 그 담엔 젖 먹는 포즈만 취하고 젖은 안 먹이고.. 이런 식으로요.
모든 방법이 안 통해도..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줄 겁니다. 그 시간이 언제냐는.. 글쎄.. ^^!!
서연맘님의 댓글
서연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답글 감사해요..
제가 잠이 워낙 많아서 잘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부터 잠을 안자고 기다려 봐야겠네요..ㅎㅎ
보통 깨는 시간이 밤 11시 40분,1시 30분,3시 40분..이런식으로
정확히 2시간 간격이거든요..
어제는 10시 40분에 잠들었는데도 11시 40분에 또 깨서 울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1시 30분에 깼구요..ㅎㅎ
몇주전까지는 그래도 3시간 간격이었는데..
관찰은 해도해도 모르겠구요..
애키우는데 너무너무 소질이 없는거 같아
나자신도 힘들지만 애한테도 미안한 맘뿝니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가장 먼저 깨는 11시 40분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시라구요.. 아직 다른 시간을 잡으려고 노력해봤자 잘 안될 거예요.
이전에 3시간 간격으로 깨던 아기면, 어쩌면 급성장기를 놓치신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맞아요. 다른 시간은 노력해봣자 안되더라구요.. 갠히 애하고 엄마만 고생한것 같아요. 애 울리고 잠 께우고..
11시 40분 잡기에 총력 동감해요..
그시간엔 어쩜 엄마도 집안일하느라??
그리고 정말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생각해요..
아직 7개월이면.. 안정적으로 고쳐지지 않을수도 잇다 생각되고요..
힘 내세요..
우리 주영이 11개월 되어가는데
아직도 12시 40분, 2시, 4시, 5시 이렇게 깬답니당..
가끔 중간에 한개씩 건너띠기 시작한지 며칠 되엇는데
그게 어딘지.. 그거라도 행복합니다..
율하맘님의 댓글
율하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리 율하 백일쯤부터(지금은 4개월) 이곳을 자주 오곤 했는데 이제서야 글을 남기네요.
베이비위스퍼는 임신초부터 사서 봤었는데 실제로 애기가 태어나니 역시나 잘 안되더라구요. 대충 이지는 실천해오고 있는데 문제는 애기 재우는게 절대로 누워서 재울 수 없다는거. 보통 항상 업어야만 잠을 자요. 태어나서 한두달까지는 흔들침대에서도 잘자고 수유후 눕히면 잘 잤는데 80일부터 업어재우기 시작해서 절대 그 버릇이 안고쳐지네요. 백일쯤에 고쳐볼라고 하루 울리다가 결국 포기했지요.ㅠㅠ
여기서 보면. 어떤 방법이든 애기가 잠드는거에 힘들어하지 않으면 고칠필요 없다는 입장도 적혀있는데 정말 그냥 계속 업어재워도 될까요.
그리고 문제는 애기가 커갈수록 업었다가 눕히면 민감하게 확 잠을 깨서 요새는 한시간씩 업고 있다가 내려놓는답니다 ㅠㅠ 아니면 내려놓고 젖물고 간신히 재우기도 하구요..
아기성향은 뭐 보통인것 같은데 누워재우려고만 하면 완전 자지러져요.
지금이라도 누워재우는 학습을 시켜야할지. 그냥 이렇게 계속 업어재워야할지...맨날 고민입니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율하맘님이 제 이 글을 읽고도 고민을 하실 정도라면, 잠버릇 고쳐주시는 게 좋다는 생각드네요. 고민하고 계신 이유는.. 엄마가 힘들다는 걸테니까요.
근데, 업어재웠던 경우가.. 저한테는 가장 도움말을 드릴 수 없는 경우네요. 그런 경우를 많이 만나보지 못했거든요. 미안시러라.--
대신 좀 궁금한 게.. 잘 때 말고 놀 때 눕히는 것은 잘 받아들이나요?
율하맘님의 댓글
율하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아.일단 빠른 답변 너무 감사드려요~ ^ ^ 네. 율하는 잘때말고 놀때는 누워서도 잘 노는것 같아요. 물론 젖먹이고 기분좋을때 한 30분정도만 그렇지만요.
요새는 업어재우는것까지도 머 제가 좀 힘들면 그만이겠다 싶은데 눕히면 거의 대부분 깨니깐 그게 너무 문제더라구요. 휴..
서현맘님의 댓글
서현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어제 정말.. 엄마맞나 싶었습니다.. ㅠㅠ 회사동료들이 놀러와서 놀고가서그런지 어제밤 서현이가 칭얼대구 아니.. 거의 울기만 하구 잠을 안자더라구요.. 제가 감기기운이 있어 약 먹구 오늘은 밤에 자는거 관찰안하구 자야겠다 싶었는데, 한시간동안 울고 겨우 재우니 바로 눈 뜨더니.. 놀아달라구 예쁜 소리를 내더라구요. 근데 전 안잔다구 난리난리쳤답니다... 조금 놀더니만, 다시 큰소리로 울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도통 모르겠고.. 자고 싶다는 생각에 자라구 욱박지르기도 하구 엉덩이 때리구 좀 세게 흔들어보기두 하구.. ㅠㅠ 정말 엄마 맞나 싶네요...ㅠㅠ 아가나 본인한테 해할것 같으면 잠시 두고 진정시키고 와야한다는데.. 그런건 나중에서야 생각이 나구.. 서현이 울면 저두 따라 울면서.. 겨우겨우 시간이 흘러 서현이가 지쳐서 새벽4시30분에 잠이 들더라구요.. ㅠㅠ 저번에두 글 남겼는데요... 시댁에 담달이면 맡겨야하는데 시부모님께서 잠을 못 주무시면 바로 병이 나시는 분들이라서.. 잠버릇을 고쳐야하는데... 정말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손님이 와서 그런거려니 생각하고픈데... 지금은 순하게 자네요
서현인 잠깰떄구 거의 울면서 깨구요.. 옆에 누군가라두 있어야 노네요...
easy도 안되구... 아... 힘듭니다.. ㅠㅠ
juliee님의 댓글
juliee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제 생각엔 서현이봐주실 분을 바꾸시는 게 나을거 같은데.. 아무리 잠버릇 고치고 싶어도 맘이 급하면, 더 안되는 게 아기 잠버릇 고치기더라구요. 시부모님이 병나실 분이라면, 정말 다시 생각해보세요. 이건 잠재우기 경험자로 말씀드리는 게 아니구요, 제 부모님이 조카(제 오빠 딸)을 4년정도 봐주셨거든요. 주말에만 와서 데려가고.. 부모님들이 조카를 봐서 좀 덜 적적하셨긴 하지만, 우리 엄마 무릎 망가지는 거 보고 좀 원망도 되고 그렇더라구요(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긴 하지만). 저희 부모님이 좀 많이 노쇠하시거든요.
그래도 혹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일수도 있으니까 EASY가 제대로 안 되더라도 대강의 easy 일과를 한번 남겨줘보시구요. 지금 서현이가 몇개월 몇주쯤 되었는지도 다시 남겨주시고.. 평소 어떻게 재우는지도 한번 글 남겨줘보세요. 혹시 도움될만한 게 있는지 볼께요.
이미정님의 댓글
이미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 아가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는데, 많이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네요~
이제 6개월째 접어드는 우리 아기
잠 재우기도 힘들고~낮잠도 거의 없고, 10시경 밤잠을 재우면, 1시쯤, 4시쯤, 6시쯤 깨서 수유 후에 자고, 아침 8시경 완전 깹니다.
이렇게 아기가 잠이 없을까 했는데... 그럴수도 있겠다 싶네요~ㅎ
박지은님의 댓글
박지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드디어 가입했네요. 임신전부터 즐겨찾기해놨지만 가입은 왜 이제야 했는지.. ㅠ.ㅜ
요즘 베위에 대한 믿음이 살짝 흔들리고 있는데 또 한번 많은 도움 받아요. ^^
박희영님의 댓글
박희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둘째맘입니다. 첫째는 혼자여서 젖물려서 재우고 자다가 깨더라도 그냥 젖물리거나 안아줘서 재웠습니다. 첫째는 낮에도 잠만들면 2시간은 기본으로 자서 재우는건 힘들었지만, 할만했습니다. 근데, 둘째는 다릅니다. 길게자야 30분이고 낮잠은 아무리 길어봐야 1시간(그것도 1~2번 다시 재워야합니다)입니다.
그래서 독하게 맘먹고 베위시작했다가 감기걸려서 중단중입니다.
다시 시작하려고 생각하니까 깝깝합니다~~~
글읽고나니까 조금 위안이 되네요!~~
준호맘님의 댓글
준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요즘 더 늦기전에 8개월 준호 수면교육울 시켜야 하나고 고민중이거든요. 근데 이 글을 읽어보니 살짝 흔들리네요. 울 아기는 잠투정은 별로 안해요. 낮잠이나 밤잠이나 수유하면서 잠들어서 눕히면 그대로 자요. 종종 깰때도 있긴하지만 다시 안아서 젖 물리면 바로 잠들고 다시 눕혀요. 문제는 밤에 적어도 2번, 많으면 한두시간에 한번씩 깨거든요. 깰때마다 젖 물리고 다시 잠들면 눕히는데요, 자주깨는게 아기 성장에 지장이 갈까봐서 걱정했는데 이 글 읽어보니 별 문제는 없는것 같구여 근데 제가 밤잠을 제대로 못자니 넘 힘들어요...휴...
서원희님의 댓글
서원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오늘 수면교육하면서 마음이 흔들흔들... 7개월이나 된 아가를....ㅠ.ㅠ
더 늦기전에 해야하는 것인지....
밤에 잘 깨지만 않는다면 안하겠지만..... 필요할 듯 싶기도 하네요.
정민경님의 댓글
정민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번 글을 진작에 읽었다면.. 후회가 되네요..
울 아가는 젖을 먹다 잠드는 습관이 있어서 그러지 젖만 물려주면 바로 레드썬 게다가 낮잠도 밤잠도 충분이 잘잤던 아인데... 그리고 자다가 깨도 혼자서 다시 잠들줄 알고 자고 있는 아이 자리 옮겨도 안깨고 너무 잘 자던 아이였는데.. 그리고 잠투정 전혀 없고 정말 천사아기였는데...
아무래도 너무 성급히 수면교육을 해버렸네요. 이제는 낮잠도 길게 못자고 잠들고 나서 얼마 안되서 깜빡깜짝 놀라고 저녁잠 들었다가 전에는 일부러 깨울라 해도 안일어나던 아인데 이젠 1-2시간 안에 꼭 깨네요. 수면교육 시작한지 20일쯤됐는데 완전 예민한 아이가 되버렸져...제가 예민한 아이로 만든것 같다는 후회...
며칠전 핑키님하고 유료 전화상담까지 받았는데... 다시 원래로 돌아가야하는건지 아님 이왕 시작한거 더 울려 수면교육 성공을 해야할지 근데 이것도 어차피 뒤집기하고 이나고 하면 지키기 어렵다하니 지금 수면교육을 왜 하고 좀전까지 울 아기를 왜 울렸나 싶네요.. 100일 갓 지난 아이데리고 도대체 뭐한건지...
다시 젖물려재운다고 울 아기가 전처럼 다시 돌아갈지도 모르겠고 참 새드한 밤입니다요 ㅠ.ㅠ
정재희님의 댓글
정재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길 재우고 울고싶은 마음에 찾았습니다..
졸릴때 안아주면 옹알거리다가 금새 잠드는 이쁜 아가.
낮잠잘때 중간에 깨면 젖이나 공갈을 물리면 금새 푹 잠드는 아기에게
베이비 위스퍼 스케줄로 맞추기 위해 안아주기 눕히기를 3일째 했더니..
이젠 누워있어도 안아줘도 졸음이 오기 시작하면 서럽게 울어댑니다.
아기한텐 널 위한거야라고 했지만...
결국 편하게 키우고픈 엄마의 이기심이 아이를 울보로 만들고 말았네요.
내일부터...편안함을 더 주면...일관성 없는 엄마가 되는건 아닌지..
저도 민경님처럼...새드한 밤입니다...ㅜㅜ
이수지님의 댓글
이수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러고 보면 아기의 성향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것 같아요. 우리도 다 그 시기를 거쳐왔는데 어찌되었는지 하나도 기억에 남아있지 않고, 그저 지금의 우리같은 모습으로 아기가 자라주기를 바라는 거 - 과욕이자 심지어는 망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황경란님의 댓글
황경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기 수면교육때문에.. 인터넷 검색하다 이곳에 들어오게되었고, 위의 글을 읽게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수면교육을 꼭 시켜야한다고 나와서 그동안.. 울려야한다는 생각에 시도도 못하고.. 마음아프게..고민해왔었는데, 글을 보니,마음이 놓이네요..
맞는 말씀같아요...
크리스맘님의 댓글
크리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울 크리스는 오늘도 딱 100일된 아기예요. 한 한달전쯤에 아기가 이렇게 잠을 못자서는 안되겠다고 방법을 찾다 찾다 이곳을 알게 되었네요. 울 아기는 예민한 아기 인듯해요. 그래도 저번달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요. 우선 낮잠은 안고 있어야 젖을 물고 잠이 들어서 그자세로 유지해줘야 한 30분정도 자는 아기였어요. 지금은 뭐 안고나 업고서 잠이 들면 내려놓아요. 그러면 잘자면 한시간 스윙에 앉혀놓으면(중독이 된다고 해서 갑자기 걱정중이랍니다. 요새...그래도 스윙을 태우면 길게는 3시간까지도 잔적이 있었답니다.)한시간 반정도 자요. 근데 문제는 밤잠이예요. 6시에서 늦게는 7시30분에 저녁 잠자리에 드는데요. 항상 10시40분경에 깨요. 꿈수를 해야할 시간인데요. 그리고 나면 1시30분 그뒤로는 두시간 간격으로 깨죠. 아침도 정확히 5시59분이면 일어납니다. 수면교육을 시키자니 너무 울어서 맘이 아프고요. 안시키자니 아기도 저도 힘들고요. 아직도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너무 고민이 되네요. 저도 되도록이면 우리 크리스 울리지 않고 재우도록 해야겠다는 맘이 더욱 드네요.
이자영님의 댓글
이자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두 윗분처럼 우리달 58일째 되었는데 지난주 부터 낮잠을 거의 자질 않아요 안아서 제워 뉘이면 30분 자가 일어나고 눈 반짝뜨고 조금놀다가 찡징~~울고 그러다 배고푼거 같아서 수유하면 조금 먹고 첨에는 막먹다가 3/2도 먹지 않고 느릿느릿 그런데 오늘은 더 심하네요 저도 베이비 위스퍼 지난주 사서 잠버릇 드린다고 수면의식하며 책에 나온대로하고 있는데 얼마 되진 않았지만 잘되질 않아요 오늘은 그렇게 해서 자는거 같아서 뉘워 놓았더니 역시 길어야 30분 다시 자장하면 10분단위로 자꾸 일어 나는데 뭐가 문제 인지
사실 이책보고 더 머리가 복잡해 지는거같아요 모르는게 약이라고여기서는 지금 잠자는 습관 들이지 않으면 나중에 무지 고생한다고 겁을 주는 통해 어찌해야 좋을지 머리속이 혼란스러워요.. 둘째 인데도 왜이리 아무것도 모르겠는지 첫아니가 이제 초등 2학년이라
터울이 넘 많아서 그런건지 사실 첫아이도 임신 시작(입덧 무지 했어요 5개월까지하고
2달 좀 먹고 7개월말에 태어났거든요)-->출산 거의 9개월까지 저녁에도 2시간 길게 자야 3~4시간 간격으로 일어나서 무지 고생했는데 (9개월때 한번무지 울려서 밤중수유 끊은거간아요) 이번 울 둘째는 더 심한 임덧에 거기다 일도하고 출산하는 그날까지^^
일하다 낳았어요^^ 혹 둘째는 잘 자겠지 하지만 것도아니고 참 지치네요 그리고 첫아이때 제가 산후 우울증 으로 고생했는데 이번에도 그럴까봐 걱정도 되고 지송 넘 두서없이
글쓰고 있죠^^ 요즘 뭐든 집중이 되질않아요 뭘 해도 허공에 붕 떠있는거같고
참 울아기 엊그제 까지는 8~9시정도에 잠들면 12시 또는 1시경에 일어나 꿈수유하고
2시경에 잠깐 일어나 토닥~다시 자고 4시경부터 선잠 결국 4시30분경 수유하면 그담부터는 1시간에 1번씩이나 길어야 2시간 자고 일어나거든요 왜그럴까요 그나마 전에는
거의 2시간단위로 일어나다가 요즘 2달되어가니 2시 수유는 생략하게 되었는데
항상 그때무터 지금까지 3:40~4시사이에 일어나면 그때 무터는 1시간이나 2시간 단위로 일어나는데 왜그럴까요 어제는 윗분처럼 8시에 마지막수유하고 잠들어서 10시 40분경에 일어나 그담부터는 계속 2시간 단위로 일어나 우유 조금먹고 잠들고 계속 반복하더니 아침에도 얼마 자지 않고 낮잠도 새우잠 자고 일어나네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책보고
울하기 재우려다가 아기만 예민해 진건지 ..-_- 넘 두서 없이 질문해서 죄송해요 지금 잠깐 짬이나서 글 쓰는거라 시간에 시간에 쪼끼며 글쓰다보니 이러네요 하여간 힘드네요 아기 잠재우는건 ^^ 저두 울딸 울리지 않고 항상 포근하게 재우고 싶은데 요즘은 제가 로봇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잠안자고 피곤하지 않고 항시 아기옆에 깨어 있어서 보살펴 줄수 있는 힘들다고 아기한테 짜증내지도 않는^^
홍미선님의 댓글
홍미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것 같은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요? 왜 이 곳을 이제야 알게되었는지... 아기 수면 문제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블로그나 까페들 전전하다 우연히 건너 건너 오게 되었는데 핑키맘님 글 보니 마음이 다 후련합니다. 어찌보면 우리 아들 잘 하고 있었는데... 제가 긍정적이지 못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암튼 기분이 후련하네요. 매일 매일 들어와서 늦게알게 된 만큼 착실히 글도 좀 읽고 공부 좀 하렵니다. ^^ 감사합니다.
이지아님의 댓글
이지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괜히 책보고 왜 우리애만... 하는생각으로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여기 글읽고는 조금 맘이 편해졌어요....아무리 수면교육이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꼭책을 맞출필요도 수면교육이 안됀다고 스트레스 받아할 필요도 없는것 같아요... 저희 엄마도 그러시더라구요 너희는 그런것 모르고도 잘키웠는데 유난부린다고요... 무머 생각해보면 엄마말씀도 맞는거 같고... 아무튼 여러분들 수면교육으로 스트레스는 안받길 바래요.
배선옥님의 댓글
배선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울 아가도 1시간 푹 자고 1시간 계속 간질고(아토피가 있어요) 결국에는 깨어서 울고 다시 젖 먹이면 자고...3시간이라도 연속으로 자고 싶네요 아니 사실은 우리 아가가 2시간 정도 밖에 푹 자지 못하는 것이 안스럽네요 밤에 자서 새벽에 깨는 날이 오겠죠? 기다리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네요
김혜미님의 댓글
김혜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 글을 읽으면서도 혼란스럽네요. 지금 저희 아가 130일 정도 되었구요. 한 달전부터 젖물고 자는 습관이 들더니 원래 잘 자던 아가가 밤에도 많이 깨고 낮에도 깨서 계속 젖만 찾네요.. 딱히 배고픈건 아니구요. 그냥 빨고 싶은 욕구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그런데 애기 잠재우는 시간도 너무 길어지고 젖물어도 계속 깨고 해서 그제부터 수면교육 (안-눕) 하고 있는데 참 힘드네요. 참고로 낮잠도 30분 되면 울면서 깨는데 눈은 감겨있으면서 우니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구요.. 토닥토닥 쉬.. 자장가 다 소용없는데.. 수면교육 과연 해야 하나요..
나하영님의 댓글
나하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희애44일요..잠오는신호..신호..중요하다길라.하품전브터.안아주기를.하는데.먹이고 이삼십분만 놀게합니다.그러고 바로안아주는데도 안겨잇다가 한참루 라품하먄 그때부터 난리납니다..낮이든밤이든요..잠재우기.기본 한시간이상요...이런경우 방법을 바꾸라하셧는데 어떻게.방벚을 바꾸라하시는걸까여...어떤방법이잇을까요..
이혜경님의 댓글
이혜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일아가인데요 새벽에 5번이상을 뒤척입니다 젖을물려주면 금새 잠이드는데요 그리고는 한시간도 못되어 또 젖을찾습니다 몇번빨기만하구 배를채우는건 아닌것같아요 어찌해야할까요 얼굴을 양쪽을 휘두르며 젖을찾는데 ㅜ ㅜ 이걸 무시하면 잠에서 깨어버리드라구요 물리면 바로 자구요
사탕마녀님의 댓글
사탕마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른아기들은 수면교육해서 성공해 혼자 잘잔다는 글을 봤을때 저희애는 내가 잘못해서 잠을 푹 못자나싶어 수면교육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던차에 이글을 읽으니 안심이 됩니다. 더군다가 시어른이 계셔서 울리는건 더더욱 못하고 있거든요. 조금만 울어도 뭔일나는줄압니다. 그거때문에 항상 고민이였는데 4~6개월 아이가 밤에 2.3번 깨는건 흔한일이군요. 그게 금방 잠드느냐 안드는냐 차이인거구요. 조금 더 배워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