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아기잠재우기
아기잠재우기 QnA
모유수유/이유식/먹거리
아기랑 속삭이기
아기건강/성장발달
질환/증상사진게시판
juliee의 궁시렁궁시렁/일상
EASY 및 R&R
아기장난감/아기놀이 아이디어
"엄마,나 침팬지!"
OO떼기(젖,기저귀,etc.)




Juliee의 구시렁, 일상

혼자 울려재우기, 울려재우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2-01 14:35 조회55,469회 댓글61건

본문


혼자 울려재우기, 울려재우기



제가 아직 ‘베이비위스퍼’ 책을 읽기 전, 아기 잠으로 고민하던 중에 본 잡지에 “Ferberize” – ‘아기 울려서 잠재우기’ 방법이 있더군요. 근데, 그건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한국인터넷도 찾았어요. 그 때 본 내용이 “0세에서 36개월까지 아기 잠재우는 방법”이었어요.

왠걸… 우리나라 인터넷 울려재우기 방법이 더 잔혹하더군요.
미국식 아기 울려재우기 방법은 그래도 5분, 10분, 15분마다 아기에게 가서 토닥이고 노래를 해주는 등.. 적어도 노력하는 방법이거든요.
한국식 아기 울려재우기 방법은 그냥 울게 내버려두는 방법이더라고요.

저도 “베이비위스퍼러” 책을 안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 때 그 책을 읽지 않고 울려재우기를 했더라면 벌써 우리 핑키가 절대 안깨고 잘 자는 아기가 되었을까 하는 의문도 들긴 합니다.
그리고 너무 울어댈 때, 또는 아무리 달래도 안 될 때는, 아예 울려재우기로 잠버릇을 확실히(?) 고쳐놓을까 하는 유혹도 숱하게 듭니다.


울려재우기가 정말 안 좋은가? 아니면 정말 효과가 있는가?
그에 대한 답변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울려재우기의 절대 반대론자 윌리엄 시어스 박사 진영의 연구결과로는 혼자 오랫동안 남겨서 운 아기들의 사회성이나 지적능력이 그렇지 않은 아기들보다 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다지 그 연구결과는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원래 연구라는 것이 특정 가설 하에서 진행되고 그 가설에 거의 짜맞춰지는 게 대다수잖아요.

그러면 그 효과는? 울려재워서 성공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울려재웠다가 오히려 절대 엄마하고 안 떨어지려고 하는 분들도 많구요.

하여간 ‘울려재우는 것은 내 방법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이유…
훗날 핑키가 사춘기가 되고 성인이 되어 독립할 때 제가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네 주변에 모든 사람이 너한테서 등을 돌리더라도 엄마는 항상 여기 있다는 것,
         잊지 마라.”
라는 말이요.


그런데, 제가 지금 핑키를 울려재우기로 잠버릇을 고치기로 한다면,
저는 이미 자격을 잃는 겁니다.
지금 이렇게, 말로 자기 표현도 못하고 밥도 혼자 못 챙겨먹고 걷지도 못하는 핑키의
         “엄마, 나 혼자 있어요. 이리 와서 나랑 있어줘요.”
하는 부르짖음을 무시해놓고, 어떻게 엄마 없이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성인이 된 핑키에게 “엄마는 항상 여기 있다”는 말을 할 수 있겠어요. 만약 그런 말을 한다면 그건 정말 철면피고 가식이죠.

최근에 “그럼, 나는 어떻게 혼자 잠드는 법을 배웠을까?”하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저도 엄마에게 물어본 적은 없지만, 제 엄마 성격으로 보아 분명 엎고 재웠을 겁니다.
그리고 2,3살 되도록 수없이 깨는 저를 보고도, 그저 좀 있으면 혼자 잘 자려니.. 하며 꾹 참으셨을 거예요. (제 엄마는 저를 엎은 채로 엎드려서 잔 적도 수도 없다고 하시더군요. ㅎㅎ.. 핑키 잠버릇 나쁜 것, 탓할 수가 없어요~~)

생각해보세요..
혹시 님이 님 어머니께 “나 어떻게 잠드는 법을 배웠어?”라고 물어봤더니,
어머니께서 “너 6개월 때, 일주일 동안 혼자 울고 잠들도록 놔뒀지. 너 고집 센 거 그 때 알았다.”는 말을 들었다면, 기분 어떨까요?

저는 아마 다시는 엄마하고 말하고 싶은 생각 들지 않을 겁니다.
당시에 제게는 엄마가 제 세상의 전부였을텐데, 그 세상의 전부가 제 울음을 무시하고 혼자 울도록 그것도 일주일동안 남겨두다니…

내게 첫 패배감 – 아무리 부르짖어도 얻을 수 없는 엄마의 위로 - 을 안겨준 사람이,
그것도 겨우 6개월에, 바로 엄마라는 사실에 저는 경악을 금치 못할 겁니다.


그래서, 저는 핑키를 울려재우지 못하는 겁니다.


그럼 또 이렇게 묻고 싶은 분도 있을지 모르겠어요.
‘정말 핑키 혼자 울려 재워본 적 없으세요?’ 자랑스럽지 않습니다만, 예. 있습니다.

저도 너무 짜증나고 힘들어서 울려 재운 적 2번 기억합니다.
또 혼자 울게 놔 둔적 종종종~ 있습니다. – 잠 안 들더군요.
울고 잠 안 들때는 멀리서 그 울음소리 들으면서 “씨, 고집도 진짜 세~” 하지만,
나중에 기분 풀리고 나면.. “아.. 다행이다.. 아직 내가 핑키의 신뢰를 잃어버린 건 아니구나..” 싶어요. 만일 핑키가 저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면 일찌감치 울기를 포기하고 잘테니까요.

제가 비록 울려재우기에 반대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딱 2가지 경우, 차라리 울리라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울려서 잠버릇 고치라는 말은 여전히 아닙니다)

첫째, 아기 울음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아기를 해할 것 같은 때 – 예. 비슷한 일 – 엉덩이를 퍽퍽. 소리 꽥 “대체 너 왜 그래!” 있었습니다. 전에는 영아를 던져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부모 이야기를 뉴스에서 듣고 ‘미친 놈!’ 했는데, 아기를 낳고 보니 순간 참을 수 없으면 나도 그럴 수 있겠다 싶더군요.

둘째, 아기 울음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 자신을 해할 것 같은 때 – 예. 이것 역시 지난 주에 순식간에 저에게 일어났어요. 지금도 팔 위쪽에 직경 5센티미터의 동그란 이빨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이럴 때는, 현명하게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즉, 내 팔을 물어뜯기 전에, 아기 엉덩이를 때리기 전에) 아기를 안전한 곳에 놔 두고 아기와 다른 장소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화가 가라앉을 때(대충 가라앉을 때 아닙니다)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아기가 혼자 울다 잠들든 계속 울든 이 때만큼은 상관하지 마세요.

평소 자신의 화 습성도 알고 계셔야 되요.
이 수준에 이르면 꼭 폭발하더라,,, 하는 수준을 알고 계셔야 이런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굳이 자랑스럽지 않은 얘기(제 팔 물어뜯은 얘기며, 아기에게 폭력을 가한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제 블러그를 찾으시는 대다수 분들이 아주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힘들어 하시는 게 혼자만의 얘기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제 글을 읽으신 분들, 우리 모두 “서로 응원하는 사이 맞죠?” (주영맘님이 쓰셨던 말.)

지금은 다행히 아기 스트레스로부터 많이 극복했습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도 옆에 계셨고 또 아기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나 자신을 돌보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터득했거든요. 담엔 그 방법도 글 올릴께요.


Happy whispering~ 이현주ⓒ

ConnectedMoms.com Ticker
Baby Birthday Ticker Ticker

댓글목록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볼록맘  2006/02/01 16:18   

이글 참 진정 공감가네요..
나만 순간 정신 나간 사람처럼 행동했던게 아니었구나..
당해본 사람만이 안다는ㅡ_ㅡ
<두가지 경우> 정말 공감합니다.
정말 큰 위로가 되네요...
우리 볼록이 오늘은 낮잠을 연속 3시간 반이나 잤습니다.
어찌나 좋은지..
근데 그렇게 3시간 넘도록 쭈욱 자는거 안깨우고 그냥 둬도 되나요?
하도 오랜만에 자는 거라 깨우기 겁나더구만요..
저도 간만에 쉬고싶었구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2 12:38   

공감하신다구요? 그거 나쁜 건데.. ^^
어떤 아기들은 낮잠을 나눠서 안자고 3,4시간 연짱 자는 아기들도 있는걸요. 괜찮다고 생각해요~ 간만에 쉬셨다니 좋겠어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동현맘  2006/02/01 21:11   

정말 맘에 와 닿는 글이예요
ㅡㅡ 가슴 찡해요
제가 아기였을때 울 엄마도 핑키맘님 엄마처럼 등에 엎고 업어져서 잠을 잔날이 셀 수 없이 많았다던데....하루는 너무 힘들어서 우는 저를 이불로 덮어놨었데요....그걸 울 고모가 보고 엄마를 때리면서 뭐하는거냐고
그런일이 있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세상 엄마들 참 위대하죠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2 12:41   

이거 이거.. 나하고 비슷하게 잠버릇 나쁜 사람이 있었구낭.. 울 엄마한테 말해줘야지~ ㅋㅋㅋ, 신난다.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willowkiss  2006/02/01 21:49 
 
얼마전에, 저도 한국인 엄마가 그냥 일주일만 울려요~ 뭐하러 그렇게 해요. 라면서 상당히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거때메.. 맘이 상했지 머예요. =.=
잠버릇을 그렇게 들인 그집 딸 아들들은 정말 편하게 재우더라구요.
무조건 방에 넣고 불끄면 딱.
엄청나게 유혹이 되었지만, 아기들이 이러는 것도 다 한때 아니겠어요. ^^

모두 화이팅!!!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2 12:46   

그쵸? 그런말 들으면 괜히 맘이 상하죠? 나혼자 바보같고, 나혼자 맘 약한거 같고..
저는 울려재우기 버릇을 했더라도 남한테 절대 얘기 못할 거 같은데..
디노맘님은 더 화이팅!!! 울려재워 성공(? 뭐가 성공한 건지 몰겠네요)하신 분이 옆에 있으면 자꾸 유혹이 될테니까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화륜  2006/02/01 23:52   

정말 엄마다운 글을 쓰셨네요...
엄마라면 다들 한번씩은 느끼고 해봤을 행동들...
가끔은 울려재우기도 해야한다네요....
아주 가끔만......
을고싶네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2 12:50   

화륜님! 얼마만이셔여~ 힘드셨나보다.. 저도 1월에는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탔던 거 같아요. 2월에는 모두들 더 나아지길~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연맘  2006/02/02 18:23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네요.
그동안 눈팅만 하면서 감탄도 하고 위로도 받고 소중한 정보도 많이 얻었답니다.
오늘 신문에 장애여성의 출산과 육아를 다룬 기사가 나면서 제목을 아가야, 엄마한테 와줘서 고맙다라고 했더라고요.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오늘도 시연이 때문에 밤잠을 2시간밖에 못자고 원망하는 마음이 많았거든요.
얼마나 기다리던 아기였는데...잠시 힘들다고 다 잊었었나 봐요.
결혼을 늦게하고 임신이 안되서 참 고생하다고 서른여섯 겨울에 낳은 아이랍니다.
우리 시연이는 오늘로 55일째에요. 신생아때보다 얼굴도 뽀애지고 웃고 있을땐 이세상의 행복이 다 나오는 것 같아요.
그. 런. 데.
6,7주 되었을때부터 잘 자던 잠도 안 자고 떼를 쓰고 한시간 간격으로 젖만 찾아 물고 있으려 하고 악악거리며 우는지 암만 안아주고 달래고 애를 써도 절대 잠을 자지 않는 거예요.
미즈넷 게시판을 기웃거리다 베이비 위스퍼를 읽게되었고, 줄리님도 알게 되었지요. 베이비가 깜깜한 바다의 등대라면, 줄리님은 등대지기 같아요.
(제 컴컴하고 망망한 바다를 비춰주는^^)
횡설수설했네요.
자주 와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복 받으실거예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3 14:21   

히히히.. 이런 과찬의 말씀을.. 캄샤합니당..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연맘  2006/02/03 15:29   

오늘 시연이 낮잠늘리기를 해봤는데, 글쎄 장장 50분을 잡고 다독였답니다.
팔다리를 휘젓고(싸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울고...가만 보니 손가락을 빨려고 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손가락을 제대로 못 빨아 온통 얼굴에 상처를 내고, 결국은 짜증을 내며 깨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두 손을 꼭 잡고 있었더니 50분동안 울부짖고 야단이다가, 결국 깊은 잠으로 가긴 갔습니다. 쩝..
다른 아기들도 이렇게 오래 걸리나요?
손가락은 제대로 빨때까지 기다려 주어야 할까요, 지금처럼 못하게 해야 할까요?
낮잠늘리기, 정말 힘듭니다. 이젠 밤잠까지 40분 벽에 막혀 일어나요! 잉~
도와주세요TT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4 09:12   

50일 좀 지났다구 하셨죠? 한쪽 팔만 빼서 그 쪽 손가락을 아예 입에 넣어줘 보세요. 그런데도 잘 못 빤다 싶으면 지금 하시는 것처럼 꼭 잡아주시고요.
핑키도 그렇게 오래 걸렸습니다. 낮잠시간 내내 토닥인적도 종종 있었답니다..
아기 밤잠시간이랑 낮잠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혹시나 해서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연맘  2006/02/04 13:36   


헤..그렇지않아도 급한 마음에 손가락을 넣어줘 봤지요. 아직 못 빨더라구요. 역시 스스로 해야지, 누가 대신 해줄수 있겠어요(잠도 대신 잘 수 있으면 자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걸요)

신생아적에는 젖먹고 2~3시간 자고 일어나 또 먹고 했는데, 6,7주가 지나면서 통 잠을 못자요.
밤잠을 자는 도중에 3시 경에 깨는 버릇을 잡아 보려고(그 외에도 불규칙하게 자주 일어납니다) 어제는 밤을 새면서 지켜보았습니다.
숨이 거칠어지고 몸이 꿈틀대는 2시 경부터 도닥도닥거리는데, 잠시 깊이 잠든 듯하다 또 꿈틀 일어나고 이제 자나보다 하면 또 버둥거리고...그리하여 새벽 4시까지 있었답니다. 아마 다독이지 않았으면 몇번이나 깨어났겠지요.
우리 애 수면에서 얕은 잠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아기들 보다 많이 높은 것 같아요. 평소에도 잠꼬대가 심하거든요.
낮잠은 그래도 조용이 자는데, 최근에 밤잠을 깊이 못 드는 것 같아요.
너무 피곤해서일까요? 크면 깊은 잠을 많이 잘까요?

참, 낮잠은 3~5시간 자구요, 밤잠은 끙끙대는 시간까지 합하면 10시간쯤 됩니다(중간중간에 자주 깨구요).
점점 버릇이 나빠지네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5 08:38   

혹시 꿈나라수유(뭔지 아시죠? dreamfeed) 하시나요? 아직 50일지난 아기라면 3,4시경에 깨는 이유가 배고파서일 거 같아서요..
제가 님 첫글에서 놓친 내용이 있네요.. 6,7주때부터 잠버릇이 나빠졌다면.. 급성장기를 지나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급성장기가 아기 잠버릇을 확 바꿔놓는 중요한 변수거든요.) 글구, 잠자는 시간이 좀 적은 편이네요. 대충 아침에 몇시에 깨서 몇시에 낮잠자고 밤잠은 몇시에 자는지도 가르쳐주실래요?
그리고.. 천사아기, 모범생아기, 예민한아기, 씩씩한아기, 심술쟁이아기, 이 다섯개 중에서 시연이 타입은요..?
^^ 이렇게 물어보니까, 저도 진짜 상담하는 사람같아요.. ㅋㅋㅋ(아고.. ㅋ자 누르기 힘들당.. 제 키보드 ㅋ가 맛이 갔떠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연맘  2006/02/06 19:02   

훌륭한 상담자 맞으세요. 이렇게 고민을 나눌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항상 자상한 답변 감사드려요^^

꿈나라 수유를 최근 세차례 정도 했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
밤 11시에 먹였는데, 새벽 2시에 일어나 또 먹었답니다. 휴~
그리고 낮잠자는 시간은 아기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에 따라 3시간 이지계획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아침 기상시간은 7시~9시 까지 다양해요. 별로 도움이 못 되었지요? 밤잠도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낮잠의 연장처럼 밤과 새벽 사이사이에 자주 깬답니다. 전에는 그래도 밤잠은 잘 잤는데요.
참, 급성장기 말씀하신거요, 이번에 놓쳤다면 다음번에 바로 잡을 수 있는지...
아기타입도 사실 잘 모르겠어요TT(뭐 하나 아는게 없넹)
어떤 때는 천사같고, 어떤 때는 심술쟁이 같고, 예민하기도 하구요.

베이비 위스퍼 책 따라하기가 점점 힘드네요.
첫 주는 아기가 잠들기에 잘 적응하는 듯 하더니 둘째 주부터 난관에 부닥치고 있습니다.
토닥이기와 쉬잇소리를 싫어해요. 울음이 커져서 소리와 토닥이기를 강하게 하면 아주 자지러진답니다.
어떤 때는 제가 학대를 하고 있나 생각이 들 정도예요.
후~ 좀 부드럽게 달래는 방법은 없을까요?
핑키맘님께서 사용하는 방법을 귀뜸해 주세요.
아기가 9개월이니 여러 노하우가 있으실 것 같아요 *^^*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7 03:37   

아기타입은 책에 나온 퀴즈를 해보셨다면 대충 아실거 같은데..(한글판에는 안 나오나요?)
아직 시연이는 어린편이라 꿈나라수유를 하고도 배고파서 새벽2시에 일어날 수 있어요. (밑에 예리맘님께 답변한 제글 읽어보실래요?)
그리고.. 잠재우기를 좀 쉽게 하시려면, 아기의 다양한 일과를 며칠간 직접 기록해보셔서 이때쯤이 아기가 가장 쉽게 잠드는 시간이구나..라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거든요. 베이비 위스퍼에서 아마 잠재우기를 시행하기 전에 이걸 먼저 하시라고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것도 해보셨나요? 저는 다행히 베이비위스퍼 책을 읽기 전부터 아기의 하루 일과를 모두 적고 있었기 때문에, 베이비위스퍼에서 제시한 아기 잠재우기 방법이 곧바로 먹힌 이유랍니다. 누구든지 우는 아기를 옆에 두고 있다보면 자신이 아기를 학대하는 듯한 생각이 다 들어요... 그러다가 아기가 자신을 학대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구요. 힘내세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리맘  2006/02/05 10:53   

안녕하세요..제주에 사는 예리맘이에요
그동안은 조카들 봐주면서 늘 사랑으로 애를 키울수있을거라 장담했었는데 흑흑..정말 힘드네요
지금 울 예리는 5주되었답니다
낮잠을 전혀 잘려고 하질않고 자더라도 넘 예민해서 툭하면 깨고 하루종일 안고있을때도 있었거든요..정말 힘들더라구요
그와중에 줄리님을 알게되어 요 며칠째 힘을 내고 재우기 시도중이에요
베이비위스퍼책도 구입하여 정독중이구요
그런데 핑키가 두달에서 세달반까지 했던 easy를 보고 그거에 맞춰줄려고 하는데 잘안되서요..5주째인데도 잘 맞을까요
그리고 베이비위스퍼에선 애를 재울때 하품하고 눈이 가물거릴때쯤 눕혀서 다독거리라고 울어도 끝까지 다독거리라고 나왔던데 그게 가능할까요
전 그렇게까진 못하고 애가 완전히 잠든거 같으면 눕혀놓고 다독거리는데 10분에한번씩 깨는거 같아요..한시간이상 5분에 한번씩 다독거려야되더라구요
어젠 꿈나라 맘마를 해봤는데..저녁 7시에 먹고 다시 9시에 먹이고 11시반에 자는채로 꿈나라맘마를 줬는데요 기대했던것과 달리 새벽2시에 깨서 맘마달라고 울더라구요..그리곤 또다시 새벽5시반에 한번..아침 8시에 한번..
지켜보다가 밤을 꼴딱 새웠습니다
계속 시행해봐야하는건지..참..밤중수유시에 트림을 시켜서 뉘어야하나요 아님 기저귀도 갈지말고 그냥 눕혀야하는지..
처음인데도 넘 두서가 없고 질문이 많았지요..죄송~
오늘도 다들 힘내시구요..줄리님의 글들로 인해 얼마나 많은 도움받는지 모르실거에요..하루에도 틈만나면 들어와서 외우고 또외우고..
감사드려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5 13:10   

힘들다고 하시니 어찌 위로를 해드릴까 싶네요.. 제 2-3개월 EASY보다 잠자는 시간을 약 10-20분 정도 빨리 시도해보시는게 나을 것같네요. 7시에 일어났다면 8시 15분-20분 사이에는 잠자도록이요.(그러려면 8시쯤부터 준비를..) 낮잠을 전혀 자지를 않으려고 하면 처음에는 낮잠자리라고 기대는 하시지 마시고, 낮잠잘 환경만 열심히 만들어주세요. 지금 나이에는 백색잡음(헤어드라이기, 청소기소리 등 녹음한거)이 아주 효과를 볼 수도 있으니까 잠을 잘 때 틀어주시고요.. 속싸개도 사용하시죠?
베이비위스퍼에서 말한 잠재우기 방법.. 가능합니다. 제가 7주때부터 썼기 때문에 확신해요. 처음에는 잠안든채로 눕히면 저항이 만만치 않죠. 또 처음엔.. 예리처럼 10분에 한번씩 깨는 것- 아주 당연하답니다. 2단계 놀람(stage 2 jolt)라고 부르는데, 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순간 몸이 깜짝 놀라서 그렇거든요. 그래서, 그 단계를 넘어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토닥거리기"랍니다.
꿈나라수유에 대해서는.. 아직 예리 작아서 새벽2시에도 배가 고플 수도 있어요. 일단 먹여보시고 보통때 먹는 양과 같은 양을 먹는지 시간을 지켜보세요. 조금 먹다가 잠이 들면, 습관성입니다. 습관성은 꿈나라수유를 막 시작했다고 해서 바로 고쳐지지 않을 수도 있어요.
예. 물론 계속 시행해보셔야죠..
밤중에 수유하면 트름 안시켜도 되요(아침에 배 아파하는 기색이 있는 거 같으면 시키시고요). 기저귀도 안 갈아도 되구요. 끙만 안했다면요.
제 글을 열심히 읽어주신다니 감사하네요~ 저는 7주이후에 EASY를 시작해서 경험담들이 예리에게 아직은 좀 빠를 수도 있어요. 특히 새벽수유에 대해서요. 지금은 아직 배가 고플 때라고 생각이 드네요.
^^ 아기가 넘 예민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는게 도움되요~ 다들 그렇답니다.. 안 그런 아기는 (제가 생각하기엔^^) 무딘 아기예요.. ㅋㅋㅋ
5주면 정말 힘들 때네요~~ 아직 산후조리도 완전히 끝난 것두 아닌데... 감정조절도 힘드실 때구요. 힘내세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리맘  2006/02/05 19:07   

정말 감사드려요~ 이런 답글을 읽는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되네요
그럼..한가지만더..지금 예리가 급성장기인가요?
6시반에 수유하면 10시반까지 기다리기엔 너무 긴것같아서 9시에 한번더 먹여야하는지..그리고 애기 낮잠 재울때 안고재우다가 눕히면 10분뒤쯤 깨어 우는데 그땐 다시 안아들지말고 계속 토닥여야하나요?
아까도 시도하다가 하도 악을쓰고 울어대서 안아들고 말았네요..흑흑..
기어이 낮잠은 다시또 포기..
쉬운게 없네요..다른건 몰라도 예리가 낮잠을 한시간만이라도 푸욱 자줬으면 하는거..그날이 오면 꼬옥 알려드리고 싶네요..
줄리님과 핑키의 건강을 기도드려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리맘  2006/02/05 23:45   

이런이런..오늘은 예리가 또 나쁜버릇이 생겨버린듯..
8시에서 9시사이엔 푹자진않지만 그래도 잠이 들었었는데 밤 11시가 넘어서야 자지러지게-처음이어서 저도 안고 울었네요-울다가 금방에야 잠이 들었네요
6시반에 먹인후 7시반에 목욕하구 수유건너뛰고 10시반에 꿈나라맘마를 먹일려고했다가 3-40분에 한번씩 깨서 울고 먹이고..그랬네요..휴~~
3개월미만애기 재우는법을 다시 읽고 또읽고..
그치만..애기재우는법에 대한글을 거의다 다시 읽어봤는데요
읽을수록 더 헤깔리고 자신이 없어지는이유는..저만 이해를 못해서인가요
잠온다는 신호하면 재울준비하고 진정이 되면 눕히고 깨면 다독이다가 울면 다시 안아들고 완전히 진정이 되면 다시 눕히고..이게 맞는건지..
아님 자지러지게 울어도 굴하지말고 다독거리는건지..
안아들었다가 진정되기전에 내려놔야하는건지..제발 자세한 방법좀~~
저도 한바탕 울었더니 힘이 빠지네요~~자꾸 귀찮게 하는거같아 죄송해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명연맘  2006/02/07 15:21   

괜히 끼어드는 것 같아, 일단 핑키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남 일 같지 않아서, 끼어들어요. 저도 재우는 법을 다시 보고 다시 보고 그러는 중이거든요.
제 얼마 안되는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진정이 되면 눕힌다기보다는 막 잠이 드려는 상태(까물까물)에서 눕히는 게 나은 것 같아요. 이때 눕히면 감았던 눈을 뜨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다시 잠들더라고요. 그리고 까물까물을 놓쳐서 잠이 폭 든 상태가 되면 오래 재우기 더 힘들어지니, 재우는 동안 집중 관찰. 이 진정이 되면 눕힌다 부분 때문에 저도 애 많이 울렸어요; 그리고 자지러지게 울 때는 그냥 안아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전 며칠 만에 고칠 생각 안하고, 예전 방법 병행하면서 덜 울리고 천천히 침대에 익숙해지게 하는 중이랍니다. 오늘 1차 낮잠은 나름대로 성공했어요. 하루에 한번 성공하는 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시간에는 느슨하게. 트레이시 호그 잠재우기 방법이 좀 힘들어야죠. ^^;
그리고 속싸개로 싸거나, 두 손을 한데 모아 못 움직이게 하는 거 정말 효과 좋은데, 이것도 타이밍을 놓쳐서 아이가 마구 버둥거리기 시작하면 소용없더라고요. 그러니 미리미리 꼭 잡아주세요.
앗 아이가 낮잠에서 깨나려는 듯. 핑키맘 님께는 새로 인사드릴게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2/07 15:39   

명연맘님! 많이 끼어들어주세요~ 저도 공감가는 좋은 경험담인 걸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태민맘  2006/03/02 12:37   

오늘 처음 방문햇네요...사실 저도 엊그제 그만 아들이랑 같이 소리소리 지르며 울어버렷답니다. 던지진 못했지만 저도 던져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정도였구요.. 제가 소리질러 우니 아가도 더 놀래서 자지러지게 울구요...아휴 지금 생각해도 완전 아수라장이었어요...... 이제 4개월 끝자락에 서서 아가가 나날이 이쁜짓 하는것 보면서...내가 왜 그랬을가...하며 미안해졌어요. 그런데....어제는 그만 울려재워버렸어요. 한 20분 울다가 그냥 잠자더라구요........다른 엄마들보면 다 대단한거 같은데....다시한번 울아가한테 또 미안해져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3/02 14:51   

다른 엄마들, 다 대단하지 않답니다.. 다 태민맘처럼 똑같은 불완전한 사람이고 순간 화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들이예요..(라고 저는 믿습니당.. ^^) 물론 저도 그렇고요~
미안하실 때는 꼭 미안하다고 말해주세요~ 그러고 나면 좀 기분이 낫답니다..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윤재맘  2006/03/07 08:48   

앗 궁시렁궁시렁에 일케 좋은글이 많은줄 몰랐어요..한글번역추천판도 여기있었군요
그리고 이글 저두 너무 공감가서 코끝이 찡..
어제 안그래도..윤재 한시간 넘게 재우면서
전 두번이나 나갔다 왔어요..참을성이 부족한가봐요..
베이비 위스퍼 읽으면서 가장 공감갔었던거..
너무 힘들면 아기두고 나가라..였거든요..ㅠ.ㅠ
그심정 아기 엄마 아닌 사람들은 몰라요..
전 더군다나 첫 두달동안 우울증이 넘 심했던 케이스라...더욱 공감했어요.
(제가 애가 16시간씩 제품에 있었다구 말씀드렸죠..
밥도 안구 먹구 화장실에도 애 안고 간적 있어요..)
진작 그런걸 알았더라면..죄책감 덜느끼고 아기도 덜 미워하고..
아기한테 화도 덜내고 우울증도 더 빨리 털어내지 않았을까 싶어요..
암튼..어제 두번 내려놓고 나갔었지만 두번 다 5분을 못넘기고 다시 들어갔답니다..
저 그렇게 나쁜 엄마는 아니죠?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진경맘  2006/03/07 13:01   

저도 끼어들기를...
출산후 놀러온 친구가 "넌 우울증 없니?" 그러더군요. 순탄하게 아기 잘 키운다고 생각했던 그 친구도 알고보니 혼자 아기보면서 우울했었대요. 저도 두달동안 아기를 가슴에 매달고 살다시피 했거든요. 아기가 깰까봐 수유쿠션에 올려두고 하루종일 밥을 못먹은 적도 있었어요. 그때는 제가 젖이 부족해서 아기가 1~2시간에 한번씩 젖달라고 악을 썼거든요. 생라면 뽀개먹으면서 어찌나 우울하던지... 산후조리도 잘 안되고...
게다가 사고의 조직력이 전보다 떨어지는 스스로를 느끼면서(간단한 것도 메모하지 않으면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산만한...) 초우울이었어요. 이렇게 내 인생도 끝났구나 싶기도 했고...
그래서 가슴에는 아기를 매달고 손과 눈으로는 기를 쓰고 책을 읽고...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랬나 싶은 짓도 많이 했어요.
음... 아기를 침대에 던지면 위험하지 않겠지... 이런 생각을 한 적도 있었어요.
... 하지만 덕분에 스스로의 한계를 뼈저리게 깨달았습니다. 임신했을때는 자신만만이었는데... 때로는 저보다 끈기있게 아기를 보는 신랑의 면모도 알게 되었고...
저는 완벽한 엄마보다 성찰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더 좋은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핑키맘이나 윤재맘, 그리고 여기 답글을 다신 모든 엄마들이 다 좋은 엄마라고 생각해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3/07 13:06   

여기에 글 남기시는 분들 중에는 나쁜 엄마 없다고 생각해요~
진짜 나쁜 엄마라면 이렇게 고민하지도 않을거라고 믿거든요, 저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한솔맘(박혜주)  2006/04/13 06:03   

저 울 큰 딸 키울 때 저도 많리 해하고 울 딸도 많이 해 했습니다. 그래서 둘째 낳은 후 이 블러그를 찾고 얼마나 감사하는지\\.
둘째 낳고는 몸은 배로 힘들지만 마음의 여유는 더 있네요. 으례 아기들은 그러려니, 그치만 힘은 여전히 많이 들어요. 특히 잠에 대해서는.
울 한솔이 언제쯤 자다 깨지 않고 잘 자나, 지금도 그 것이 고민이지요.ㅋㅋㅋ
모두들 힘내서 아기 키워요.
 

속삭임맘들님의 댓글

속삭임맘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juliee  2006/04/13 12:20 
 
뜨... 이럴 때보면 둘째는 정말 생각도 하기 싫어요~.
그러다가도 아기때 너무 이뻤던 거, 수고했던 거 생각하면 둘째도 있으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맘은 항상 갈대~~
 

Joomi님의 댓글

Joom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어제 민우 엉덩이를... 때리면서 "너왜그래!!"를 연신 외쳤는데... 쩝..
저도 애 울려서 잠재운다구 햇다가... 20분 울리고 나두 울고.. 두번다시 안하기로 했습니다. 

해나맘님의 댓글

해나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동감하지 않을수가 없어요.. 전 저만 그렇게 아가한테 휘둘린다고 생각해서 제 능력을 탓하고 있었어요.. 다들 잘 하시는거 같아서.. 울 아가는 아예 제 옆에서 아빠를 쫓아버리고 젖을 물고 자려고만 한답니다. 가장 최악의 버릇인거 같아요..젖물려서 재우는거.. 그래도 어쩔수가 없었던것이 저도 좀 살아야 겠기에.. 정말 한동안 잠 못자니까 내가 이러다 폭발해버리겠다 싶더라구요.. 저역시 텔레비젼에 나오는 사람들(아기 운다고 해하는 사람들) 욕했습니다만.. 우리 아가 붙들고 막 울기도 해봤는데 점점더 아가한테 미안한 맘만 들고.. 이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좋은날~님의 댓글

좋은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 100%
어제 오늘 두번,, 너무 우는 아기 엉덩이를 치며.. " 도대체 뭐가 문제야?"를 연발했었거든요.
에휴~~
그럴 땐 그냥 두는 게 아기나 나에게 스트레스가 덜 쌓이는 길이겠네요.
그래서 결국 이 싸이트를 찾게 되었어요.
빨리 아기도 나도 편해지길 희망하며..   

서현맘님의 댓글

서현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ㅋㅋ..맞어맞어..나두 엉덩이 때리면서 머가 문제냐...라고 매번 그래요..ㅎㅎ..그런데 울딸은 아무리 안고 자장가 불러주고 할려고 해도 지가 날 거부해요..온~방은 헤매면서 자거든요..엄마가 싫은가봐요..전 자장가불러주고 자고 싶은데..제 손을 떨쳐버려요..매정한것!! ㅎㅎㅎ 

여니맘님의 댓글

여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두 매번 울려서 재울까 하는 유혹에 빠진답니다. 제가 너무 힘이드니깐...하지만 아침에 환하게 웃으며 깨는 아기를 보면 어젯밤의 그 유혹에 넘어가지않은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울려서 재울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울리지 않았네요. 모두들 힘내자구요!! 

초보맘님의 댓글

초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로 아기가 49일째인데 넘 우네요..잠투정인듯한데 지금이 급성장기인가요.?
급성장기에는 잠버릇을 고치면 안대나요?3일전부터 잠버 릇을 고친다고 아기를 울리고 있네요.. 아기가울면 저는 가슴이 미어지네요..아직 2달도 안된아가를 교육이 가능한건지 맘이 너무 안좋으네요..
아기가 젖을 물고 자려고 하는데 그것까지 한번에 다 고치는게 가능할가요..?
그냥 안스러워서 물려주고 싶은데..어떻게 해야할지 도통모르겟어요..

 

단이랑님의 댓글

단이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보맘/
0.질문은 게시판에 올리시구요.
1.울려 재우기는 안 됩니다.
2.처음 오시는 분이 읽으셔야 할 글 먼저 읽어보셔요. 

조혜경님의 댓글

조혜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읽고 눈물이 나네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엄마들도 그렇군요.
정말 아기 키우는 일은 힘든 일이 맞네요.
그리고 위안을 얻어갑니다. 전 제가 나쁜 엄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신명희님의 댓글

신명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이글 읽고 눈물을 흘립니다...그리고 울아가 한테 너무 못땐짓한 엄마가
부끄럽습니다....저도 몇번 시도 했는데 아가보다는 내가 더 울더라구요...하루종일 아가한테 미안하구요...그래서 포기했죠.. 

유현정님의 댓글

유현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얼마전 가입해서 며칠전 간단 상담도 받고 했는데요..
여전히 저에게는 17개월된 저희아기재우는게 과제네요..
어디다가 질문을 드려야되는지 몰라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저희 아기는 9시30분에서 10시사이에 잠이 드는데요 항상 업고재웁니다.
잠은 금방들구요..젖떼면서 업고재우는게 습관이 되었네요...
문제는 새벽입니다..
수도없이 깨서 업어달라고합니다 안일어나면 제 목을 들고 일어나라고 난리네요..
아..정말 이제 살수가없네요..
아기놓고 지금까지 잠한번 푹잔적이 없네요...
울려서라도 습관을 바꿔야할까요..
다른아기들은 이 개월수가 되면 잘 잔다고하는데 울아기 짧게는 한시간마다 깨서 업어달라고 합니다..줄리님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도와주세요....ㅠㅠ 

슬지엄마님의 댓글

슬지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아기 한번 엉덩이 때리고 너 정말 왜그래3번 했습니다. 아이가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잠시 숨을 멈추더니 너무나 슬피 우는거예여. 아이를 놓고 진정을 했어야 하는데 다시 안고 땀을 찔찔 흘리면서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보자 그러고 다시 안고 재우면 신기하게 아기가 그냥 잠들더라구요, 놀라서 자는것 같아요. 그리고 미안해서 아기한데 미안해 하면서        울고...,쩝 , 지금  슬지 잘자고 있어요. 늘 감사 

김나미님의 댓글

김나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엉덩이를 퍽퍽. 소리 꽥 “대체 너 왜 그래\==웃다가 다시 울음이 나네요.
어젯밤에 제가 그랬거든요. 울부부가 밤 12시에 잠자리에 들자마자 깨어나서 울어주던 아기 3시간 동안 달래다 엉덩이를 퍽퍽 때렸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더이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지금 무릎에서 꿈틀거리며 잘 자는 우리 채영이.
오늘부터 일찍 자보자!!!! 

해담맘님의 댓글

해담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것 두고 많이 고민했는데.. 우리 아가 옆에 있어야 겠어요. 울려서 재우는 거 그만 두어야겠어요. 오늘도 5분 정도 혼자 울게 방을 나왔는데 지켜보다 도저히 못보겠어서 가서 안아주고 젖물려 재웠네요. 

지민맘님의 댓글

지민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새 부쩍 많이 힘들고 신경이 날카로워졌었는데...
글을 읽고 나니...
나만,,,그런게 아니였구나..하는 조금에 위안이 되기도 하면서...
잠든 아기 얼굴보면.. 미안할때가 많아요.
조금만 더 참고 소리지르지 말껄...^^;;
거져큰게 아니라는 엄마말이 새삼 떠오르네요... 

유리맘님의 댓글

유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네이버 맘스홀릭 갔다가 여기 알게 되서 드리이기 소리 찾다가~ㅋ
그러다가 베이비 위스퍼가 무얼까 하고 보니 책이더군요.
임신했을때 육아 관련된 책 많이 읽는 다고 읽었는데도 이런좋은 책이 있는지 몰랐는데..
알자마자 얼릉 책 주문3권하고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라는 책까지 같이 샀어요
읽어보니 더더욱 이제 70일된 울 딸이 이해가 되고.
남편이 없는 낮에는 정말 잠도 안자고 보채고 팔이 떨어져라 안고 있는 제가 무색할정도로 가끔은 밤에 푹자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건 하루..여튼 여기 와서 줄리님이 쓴글 그리고 다른 엄마들이 쓴글 보고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많은 위안을 얻고 갑니다.
줄리님 정말 복 받으실꺼에요~
지금은 주말이라 이런글도 써볼수 있네요(주말은 남편이 아기 보거든요)ㅋㅋ~
 

박승미님의 댓글

박승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태어난지 4개월된 아기의 엄마입니다. 저도 3개월까지는 우리 아기를 재운는데 2~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모유를 먹이고 배에서 재우다가, 무릎에다가 재웠다가, 유모차를 끌었다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2 ~ 3시간마다 일어나서 또 모유를 먹이기도 해야했구요.

근데 방법을 바꿨습니다. 베이비 위스퍼를 읽고, 사이트들에서 정보를 읽고 정말 큰 결심을 했습니다. 한번 울려서 재워보자.

지금은 밤에 불을 꺼주고 방에 놔두면 15분 정도 아기가 울고나서  5 ~ 7시간 정도를 아주 잘 잡니다.

그 전에는 자주자주 안아달라고 아기가 깨곤 했었는데 얼마나 편해졌는지 모릅니다. 아기도 자주 자주 깨다가 5 ~ 6시간을 곤히 잘 자니까 일어나면 아주 기분이 좋아서 혼자 모빌 보고 놉니다.

전에 3번 정도 혼자 울면서 재우기를 했었는데 그 때마다 실패를 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아기 울음이 저한테는 적응이 안되었고 제게는 아기 울음을 듣는 것이 고문이었거든요. 지금은 생각을 바꿨답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아기에게도 피곤한 심신을 잘 다독여줄 수 있게 곤히 자게 하고, 엄마에게도 심신의 피로를 풀 수 있게 해주는 좋은 방법 같은데요. *^^* 

김찡맘님의 댓글

김찡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름대로 육아관련 책을 많이 찾아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네요. 베이비 위스퍼 먼저 사서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도움 받고 있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 

민수맘님의 댓글

민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저만 그런게 아니였네용..
전 제가 정신병 있는줄 알았어요;;

울아들이 잠투정이 고약해서 ㅠㅠ

순간적으로 확 던지고 싶은 맘이 들더라구여;;

정신 차리고 보면 미쳤지 내가 무슨생각하는거양;;이러고;;
정신병 아닌거 맞죠?;;

 

겸이맘님의 댓글

겸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 조그만 녀석 때릴 데가 어디 있나 했는데 정말 엉덩이를 퍽퍽 때리게 되더라구요 얘가 왜 이래 이러면서....정말 공감합니다. 마음이 약해서 울려서 재울 수는 없던데, 그렇군요. 역시 울려 재우는 건 옳지 않죠. 아 그런데 너무 힘드네요. 오늘도 많은 정보를 얻어갑니다. 우리 아가를 푹 편히 재울 수 있는 그 날까지 

김신선님의 댓글

김신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120일 되가는 우리 애기 요즘 새벽 2시에 자며 울때는 정말이지..저도..그냥..울려버리고싶다는 충동에 시달립니다.. 

강지현님의 댓글

강지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희 아가 이틀 후면 6주되네요. 오늘은 울 남편이랑 떼쓰는 우리 아들 버릇 고쳐보겠다고 방에 있는 아기 침대에 눕혀놓고 10분을 울렸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너무 불쌍해서 결국 안아주고 말았네요. 그러다 제 품에서 지쳐 잠드는 듯 하더니 내려 놓으니 20분 만에 깨버렸지만요 ㅜㅜ 여튼 저흰 맘 약해서 울려 재우진 못할 것 같아요. 울 아가도 울어서 자는 아가는 아닌 것 같고요... (고집쟁이 ㅋㅋㅋ) 아기 재우는 것 정말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 울 아기도 매일 매일이 다른 것 같고요...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아가도 나도 패턴을 만들도록 노력하려구요 ^^ 아까 엉덩이 팡팡 때리면서 엄만 도저히 니 맘을 모르겠다고 했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란 사실에 큰 위로 받고 갑니다. 엄마들,, 힘내세요~~ : ) 

채은희님의 댓글

채은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만 나쁜 엄만가요?? 전 9개월 된 울 딸래미 우는 소리에 짜증나서 엉덩이 몇차례 때려줬어요...ㅜㅜ 책읽어도 안되는데 여기서 위로 받고 힘내볼래요 

박승희님의 댓글

박승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아가 엉덩이 때렸다는..-,- 그리고 미안해미안해 이러고..제가 미친줄 알았는데 다른맘들도 그러군요ㅠ.ㅠ 우리 힘내여..흐흑 

류경화님의 댓글

류경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몇일전에 아기띠에서 너무 우는 우리아가엉덩이를 무지 때려서 울린적이 있죠..
너무 미안해서 옆에누워서 울면서 재웠어요.. 저만그런게 아니였네요... 많은 위로가 됩니다 

황숙기님의 댓글

황숙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공감가네요. 저도 아기 낳기전에 뉴스에서 우는아이 던졌다니, 때렸다니 하는 거 보면 미친거 아니냐고, 어떻게 지 자식을 그 어린걸 그러냐고 욕했는데... 낳고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휴~~아기 우는 소리. 정말 스트레스지수 엄청 올리죠. 

이보연님의 댓글

이보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역시 아기가 더 커서 제 품을 떠날때"저렇게 어차피 품을 떠날수박에 없는데 그때라도 많이 안아줄걸..."하는 후회를 할까봐 많이 안아줍니다... 하지만 지금 불면증이 신한 저로서는 또 잠드는 습과이 중요할것도 같구요... 엄마로서 주용을 찾는 연습이 참으로 많이 필요한거같아요 

주연앓이님의 댓글

주연앓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휴~그나마 맘의 위로가 좀 되네여.
전 엉덩이때리다못해 머리를 때리고 머리를 바닥에 밀어버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벽에다 내머리박고 아주 미친짓을 다 했네여.
더 열받는건 난 이렇게 힘들어죽을것같은데 남편은 아무도움도 안된다는거죠~
남편이 미우니까 아기한테 더 함부러 하게되는것같아여.
 

강민정님의 댓글

강민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해요.. 저도 유두혼동으로 아기랑 전쟁치르면서 일주일 정도는 참았는데 그뒤에 너무 힘들때 왜 엄마젖은 미치도록 거부하면서 고무젖꼭지만 찾나해서 결국 폭발해서 니가 좋아하는 거 *먹어! 거칠게 분유병 밀어넣은적 있네요. 또 유두혼동때 으아악, 하고 저도모르게 괴성도 지르고...ㅠㅠ 결국 극복은 했지만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냥 분유 먹일겁니다... 아기한테 미안해요.
저도 울리는건 절대 안하려구요. 안아서 달래면서 울리는거랑 그냥 놔두는거랑 같은가요, 울 신랑이 울어, 더 울어 이러면서 아기한테 버럭하는데(어떨땐 참으라고 버럭하더군요) 한판 뜰뻔했어요. 아기때 제가 부모님한테 별로 안겨보질 못하고 자라서 그런지 내면에 그런 서운함이 남아있는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