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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개월 | 만13개월 연우 easy 요즘 잘자요..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쁜빗방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4-10 10:43 조회2,993회 댓글1건

본문

보기만 많이 보고 절대 넘볼수 없을 것 같았던 이 게시판에 드디어 저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근데 써도 되는 거 맞나요?? 아님 운영자님이 옮겨 주시는 건가요?? 글쓰기 버튼이 있어서..)

연우 요즘 정말 너무 좋아져서 그 기쁨에 이런 용기를 내보았습니다.
사실 연우는 10개월까지 easy라 부를수도 없는 참혹한 하루를 보냈지요....
2-3-4가 정착되면서 좋아지기 시작해서 요즘은 누워 잔답니다.. ㅎㅎㅎ

(오전)
7:00 기상
8:00 아침식사
9:30~11:00 s1
12:30 점심식사

(오후)
2:30~3:30 s2
4:00 우유 100ml
5:30 저녁식사
7:00 모유 (퇴근 후 바로 먹입니다.)
8:00 잠자기 모드 기동
8:30 밤잠

밤중수유 모유로 1,2회

E
요즘엔 고기 완자나 고기전을 만들어서 반찬으로 먹이고 있습니다. 국을 끓여서 밥에 국물을 약간 넣어 주면 아주 잘 먹습니다.
여전히 일품식이고 가끔 계란찜이나 호박찜 등을 줘요.. 아무래도 제가 직접 보지 않으니깐 제대로 차려 먹이긴 힘들구요..
보통 코렐 밥그릇으로 반공기 정도 먹는답니다.

분유는 이제 거의 끊었구요. 가끔 밤에 젖 물고도 짜증 부리면 100 정도 먹입니다.
생우유 시도중인데 잘 안먹어요..
컵으로 마시는 걸 재미있어 해서 컵에 담아 조금씩 먹이는데 양이 느는거 같아요.

간식으로는 고구마, 치즈, 과일 먹이구요. 밥 먹은 뒤 계절 과일 꼭꼭 줍니다.
징징 거리거나 제가 일을 해야 될때에는 역시 쌀떡 튀긴 과자가 최고네요...

전체적으로 잘 먹는 건 아니지만 적절히 먹는 듯 해요...
요즘 다시 숟가락질 하겠다고 고집부려서 괴롭답니다..

얼마전까지는 자정과 새벽 5시에 꼭 분유 200씩 먹고 잤는데 이젠 둘다 없어졌어요..

아직 단유는 못했어요.. 피곤한 엄마라 밤에 깨는 걸 안아 재우기 힘들어서요.. ㅜㅜ
이제 회사 관두고 5월 되면 본격 단유 하려구요... 그럼 밤에 안깰거 같아요...


A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응가하고 밥 먹고 응가하고 자기전에 응가하고 하루종일 응가를 4-5번이나 해요..
휴... 응가쟁이~~
제가 돌보지 못하는 관계로 날이 좋아진 요즘에도 산책을 잘 못해서 미안하답니다.

주말이 되면 꼭꼭 산책 시켜 주지요.. 보통 외할머니 가게로 눈도장 찍으러 가는 거지만..
아직 낮잠이 2번이라 어디 델고 가기가 참 애매하답니다..
자는 시간이 가장 활동하기 좋은 시간과 겹쳐서....
주로 집에서 놀아요.. 책도 읽고, 그네도 타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저지레도 하고...
이제 막 잘 걷게 되었네요...

S
보통 기상은 7-8시 사이예요..
기상 시간에 따라 하루 일정 시간이 조금씩 조정되지만 보통 밤잠은 8시-9시 사이에 잔답니다.

저는 더 일찍 재우지 않아요. 일찍 재우면 좀 자다 깨서는 안자려고 버티거든요.
그래서 항상 8시에 재워 버릇해서인지 8시는 넘어야 쉽게 재울수 있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상당히 졸려 하지만 7시에 재우면 한시간마다 한번씩 깨서 울어요.. ㅜㅜ
낮잠 한번 재운 적도 있었는데 그래도 안되더군요..

그리고 연우만의 13시간 법칙....
낮잠 몇시간을 잤던 마지막 낮잠 기상시간이 언제이던 기상후 13시간이 한계예요... (물론 마지막 기상 후 2 시간은 지나야지요.. ㅎ)
13시간이 넘어야 쉽게 잔답니다.  그 전에 재우려고 하거나 더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재우려고 하면 좀 힘들구요...

재우는 방법은 저와 연우파가 서로 다르지만 그래도 s1은 주로 그네로, s2는 산책겸 유모차로 동네 한바퀴 돌다가 자구요. s2는 길게 안잡니다.

밤잠!!! (두둥~) 밤잠은 거의 대부분 제가 재웁니다.
요즘 밤잠 걍 누워 잡니다... 이 얼마나 크나큰 발전인지...
8시쯤부터 불 다 끄고 안방의 작은 조명만 켜 놓은 상태로 있으면 마구 돌아다녀요.. 한 10-15분
그렇게 두다가 불 끈다고 몇번 얘기하고 불 끄면 조금 이잉~ 거리지만 곧 진정하고 자려고 노력해요.

제 배위에 놓고 좀 흔들다가 많이 진정되면 토닥여주고 그러면 몸을 옆으로 돌려서 바닥에 내려 놓으라고 신호합니다.
바닥에 내려 놓으면 빙글빙글 거리고 하품하다고 잠든답니다.
전혀 안아주지 않아요..(넘 기쁩니다.. ^^) 배위에서 흔들어주는 것도 또 천천히 없어지겠죠...?

연우파 왈.. 제가 오지 않으면 저 오는 걸 기다리느라 잘 안자려고 한대요...
자는 시간을 30분 당겨보고 싶은데 제가 퇴근하고 난 뒤라 아무리 해도 더 당겨지지 않더라구요..
퇴사 후 댕겨 보려구요...

Y
저의 Y는 회사에 있는 시간이고 집에 가면 Y는 없어요...  주말엔 완전 지쳐요.. ㅜㅜ


(총평)
몇개월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좋아졌어요..
이렇게 수훨하게 재울수 있는 때가 오다니 넘 좋아요...
특히 밤잠... 밤잠 누워서 자고 1,2번 밖에 안깨서 좋습니다...
가끔은 저녁에 한번 깨고 쭉 자는 경우도 있어요. 언젠간 통잠도 자겠죠..
아직까지 낮잠이 줄어드려는 기색이 보이지 않아서 평온한 상태예요.

그전에 얼른 단유를 해야 되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잘 놀아주지 못하는 거 같아 항상 미안하답니다...

지금 힘드신 돌 전 맘님들 기운내세요... ^^
 

\"Lilypie
\"Lilyp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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