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mper tantrum (감정발작) 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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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이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2-03 13:45 조회5,417회 댓글25건본문
지난 주 이틀 밤동안 제이가 보인 행동 (발작적인 울음, 몸을 뻣뻣하게 굳히고는 뒹굴거리며 크게 울어제낌, 안아서 달래려하면 더 격분해서 발버둥치며 두시간을 울었음)으로 정말 혼란스러웠거든요.
그리고 얼마전에 동현맘님께서 올린 글을 보니 동현이도 그와 비슷하게 울었다는 걸 보고, 좀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찾았습니다!!! temper tantrum, 우리말로는 감정 격분, 혹은 감정 발작 이라고도 하는데요. 만 한살에서 두살 사이에 (혹은 세살까지도) 아이가 보이게 되는 정.상.적.인. 행동이라고 합니다. (안심~ ㅠ.ㅠ)
이 시기에 자아감이라는 것에 눈을 뜨게 되며, 언어발달도 눈에 띄게 이뤄져서 자신의 언어로 미비하게나마 세상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제이가 툭하면 하는 말이, "내꺼야, 내가 할꺼야, 제이가!!!제이가!! 엄마, 하지마! " 에요.
자기가 하고자 하는 욕심과 생각은 앞서는데 아직 신체는 못따라가는 시기이며, 언어 또한 정확히 전달되지는 않기에 소통의 한계가 분명합니다. 그러니 좌절감이 생길 수 밖에요. 문제는 이런 좌절감을 어른처럼 통제할 수도 없지만, 표현할 길도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아이에게는 좌절감을 발산시켜주는 유일한 도구가 격렬한 울음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격분행동은 극심한 불쾌감과 부담을 억제하지 못해 생기기도 하고, 좌절된 감정의 공백을 채우고 보상받을 목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_- 무시하는 것이랍니다.
물론 아이가 발작적으로 우는데 무시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동현맘님처럼 응급실로 데려가야되나 심각하게 고민했답니다.
그래도 무시해야된답니다. 다만 아이가 거의 정신을 놓고 발작적으로 몸부림치며 울고있으니 기왕이면 주변에 자유롭고 안전하게 -_-뒹굴수 있도록 물건을 치워놓거나 쿠션을 대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아이를 홀로 놔둬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이 버려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는군요.
우는 아이를 지켜보면 마음이 찢어집니다. 그리고 내 손으로 어찌 막을 수 없다는 좌절감에 전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그러니 전문가는 우는 아이를 무시하고, 옆에서 차라리 다른 일을 하라는 조언을 합니다. 하지만 우는 아이가 시야에 있도록 주의하구요. (전 뤼님으로부터 이벤트선물로 받은 만화책을 읽었습니다. -_-::)
명심해야될 점은 이런 감정발작은 발달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아이에 따라 횟수와 정도는 차이나지만) 정상적인 행동이라는 점, 그리고 절대 엄마가 자제력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점 (체벌은 안된답니다!! 그런데 첫날 밤, 2시간 울고 한시간 놀다 잠시 새우잠을 잔 뒤 다시 1시간을 울다가 겨우 진정이 되었을 때 다시 핑구(dvd)를 보여달라며 떼쓰며 울었을때 저도 모르게 화가 나서 엉덩짝을 짝짝짝! 때렸답니다. ㅠ.ㅠ 미안해, 제이야....)
또한 아이마다 감정발작을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므로 그 요인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해야됨을 기억해야된다고 합니다.
가령, 제이는 감기증세 (결막염으로 인해 눈이 간지러움, 코가 막혀서 숨을 잘 쉴 수 없음)로 잠을 청할 수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억지로 재우려고만 했거든요. 그래서 감정발작을 일으킨게죠. 남편이 그냥 놔두라고 했을 때는 어쩜 저렇게 무심할까 원망했는데, 사실 그렇게 우는 아이를 눈앞에 두고 제가 할 수 있는 일도 없었으며, 남편의 말이 결국에는 옳았더라구요. 두시간을 맘껏 운 뒤 기력이 다했는지, 울음소리가 잦아들기에 그때부터 그래 차라리 놀리자는 생각에 제이 방으로 데려갔더니 웃으면서 놀더라구요. -_-::::::
동현이는 사랑하는 엄지손가락 친구를 잃은 상실감이 요인이었겠죠? 그러니 다른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대체물을 찾아주는게 적절한 대응일 것 같아요.
그럼 이런 감정발작을 피할 길은 없을까요? 있다고 합니다.
1. 먼저 아이가 단순히 부모로부터 관심을 받기를 원하는건지 살펴봐야하구요. 긍정적인 행동에 관심을 기울여주면서 강화시켜야합니다.
2. 아이의 독립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도록, 작은 일은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이제 치카치카할까?" 라는 질문은 "아니요"라는 대답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지요. 그러니 "목욕하고 치카치카할까? 아니면 목욕하기 전에 치카치카할까?" 하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세요.
3. 아이가 만져서는 안되는 물건은 차라리 보이지 않도록 치워주세요.
4. 아이의 짧은 집중력을 이용하세요. ^^: 새로운 놀이와 물건으로 관심을 돌려주세요. 환경을 바꿔주셔도 좋습니다. 다른 방으로 이동한다던지 집밖으로 데리고 나가시던지 주의를 돌려주는게 도움이 됩니다.
5. 아이가 새로운 과업(활동)에 임할 때는 아이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쉽게 해낼 수 있는 것으로 골라주세요. 연령에 맞는 장난감과 놀이를 선택해주세요.
6. 아이가 무언가를 요구할 때 곰곰이 생각해봅시다. 과연 이게 정말 말도 안되는 걸 요구하는 것인지.. 웬만하면 들어주자구요.
7. 아이의 한계를 정확히 이해해야합니다. 아이가 피곤한데 마트에 데려가거나 무언가를 시킨다면 당연히 아이도 짜증이 나겠지요?
만약 감정발작이 아이와 주변의 다른 아이의 안전과도 관계있다면 일관성있게 대처하셔야 됩니다. 이때 타임아웃(생각하는 의자 등등)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야 아이가 "우리 엄마는 이것만큼은 절대 양보하지 않는구나" 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감정발작이 끝난 뒤에는 꼭 안아주세요. 엄마가 여전히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해주세요. 그렇다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줌으로써 보상해주시면 안됩니다. 그러면 아이가 이런 감정발작을 역이용하게 됩니다. 다만 아이가 진정한 것을 말로 칭찬해주세요.
* *
자, 이제 얼마전에 치뤄낸 저의 첫경험담입니다.
문제 상황은 핑구 (우이쒸, 이 펭귄자슥 -__-) 때문이었어요. 30분 보여주고 약속대로 TV를 껐습니다. 그리고 떼쓰면서 또 울기 시작했어요. 그와중에 격분한 제이가 "따찌!!!" 하며 제 뺨을 강타했습니다.
저 무쟈게 열받았습니다. 꾹 참고 일단 제이를 아기쇼파에 앉힌 뒤에 상황설명을 잠시 했습니다.
"(제 눈을 피하는 제이의 손을 붙잡고, 제 눈을 보게 했어요) 제이야, 제이가 처음에 한번만! 보자고 엄마랑 약속했지? 그런데 제이가 또 보고 싶다고 해서 엄마가 한번 더 보여줬지? 그리고 약속대로 핑구랑 바이바이했는데, 제이가 앙앙 울고, 엄마한테 따찌했어! 그래서 엄마가 아파요! 제이가 엄마를 때리면 엄마는 아파요. 예준이(어린이집에서 습관적으로 따찌한다는 제이 친구에요. ㅠ.ㅠ)가 제이를 때리면 제이도 아프지? 따찌하는 건 아프게 하는거야. 엄마한테 호~해주고 <미안해~ 잘못했어요> 라고 말해주세요"
요즘 제이와의 대화수준을 생각해보면 이정도는 충분히 알아듣거든요. 그런데 신경질이 나니 제 말을 듣겠습니까? 제가 말할 때는 눈 크게 뜨고 조용히 듣더니만, 제 말이 끝난 뒤에는 더 큰 울음소리로 시위하고 그 와중에 제가 한대 더 맞았어요. ㅠ.ㅠ
그래서 조용히 일어나서 핑구 씨디를 꺼내왔어요. 제이가 울음을 그치고 절 지켜보더군요. 엄마가 다시 보여주나보다 라는 생각을 하는지도 몰라요. (참고로 제이는 핑구씨디가 어떻게 생긴건지 알거든요. 저가 알아서 꺼내와서는 보여달라고 할 때도 있어요..ㅠ.ㅠ)
그리고 제이 눈앞에서 핑구 씨디를 쓰레기통에 버렸어요.
"제이야, 제이가 엄마랑 약속 안지키고 계속 울면서 따찌하니까 엄마가 핑구 쓰레기통에 버렸다. 이제 제이는 핑구 못봐요!"
====> 이 부분은 제 감정이 좀 들어간 것 같아요. ㅠ.ㅠ 열받긴 했거든요. 그래서 어쩌면 제 행동이 제이의 감정발작을 더 자극했는지도 모릅니다. 긁적...
자, 이제 제이의 "감정발작"이 시작됐어요. 무쟈게 울어댑니다. 쇼파에 올려놓았는데 어느새 방바닥에서 뒹굴고 있어요.
무시합니다.
잠시 보고 있다가 책장에서 "식객"을 꺼내왔어요. 그런 저를 곁눈질하며 제이는 더 크게 웁니다. 4페이지 정도 읽었습니다. 심호흡 한번 하고, 제이를 쇼파에 앉힌 뒤 다시 말건네기를 시도합니다.
제가 말을 걸자, 갑자기 제이가 거짓울음으로 징징거리면서도 제 눈을 쳐다보며 귀를 기울이는 눈치입니다.
앞서 한 말을 그대로 되풀이했어요.
"(제 눈을 피하는 제이의 손을 붙잡고, 제 눈을 보게 했어요) 제이야, 제이가 처음에 한번만! 보자고 엄마랑 약속했지? 그런데 제이가 또 보고 싶다고 해서 엄마가 한번 더 보여줬지? 그리고 약속대로 핑구랑 바이바이했는데, 제이가 앙앙 울고, 엄마한테 따찌했어! 그래서 엄마가 아파요! 제이가 엄마를 때리면 엄마는 아파요. 예준이(어린이집에서 습관적으로 따찌한다는 제이 친구에요. ㅠ.ㅠ)가 제이를 때리면 제이도 아프지? 따찌하는 건 아프게 하는거야. 엄마한테 호~해주고 <미안해~ 잘못했어요> 라고 말해주세요"
말이 끝나니 제이가 다시 크게 울어댑니다. 옆방에서 남편이 궁시렁거리네요. 혹시 "걔가 무슨 말을 알아듣는다고 그렇게 울리냐.."라는 말을 할까봐 잠시 긴장했어요. 그런데 제이파 왈,
"끝까지 해봐~"
다시 식객을 펼쳐들었습니다. 몇페이지 읽으면서 눈끝으로 제이를 살펴봅니다. 제이가 열심히 울고 있습니다. 잠시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시도합니다.
"(제 눈을 피하는 제이의 손을 붙잡고, 제 눈을 보게 했어요) 제이야, 제이가 처음에 한번만! 보자고 엄마랑 약속했지? 그런데 제이가 또 보고 싶다고 해서 엄마가 한번 더 보여줬지? 그리고 약속대로 핑구랑 바이바이했는데, 제이가 앙앙 울고, 엄마한테 따찌했어! 그래서 엄마가 아파요! 제이가 엄마를 때리면 엄마는 아파요. 예준이(어린이집에서 습관적으로 따찌한다는 제이 친구에요. ㅠ.ㅠ)가 제이를 때리면 제이도 아프지? 따찌하는 건 아프게 하는거야. 엄마한테 호~해주고 <미안해~ 잘못했어요> 라고 말해주세요"
그런데 제이가 갑자기 이러는거에요.
"미안해요.. 자모해쯔요.."
오호! 제이맘 일승입니다!!!!!! 속으로 어찌나 신나던지.. 하지만 자제하면서,
"엄마 이제 호~해주세요" 라고 말하며 제 얼굴을 들이댔죠.
제이가 호~~ 합니다. 그리고 제이를 꼭 껴안아줬습니다.
"제이야, 엄마 호~ 해줘서 고마워. 이제 엄마 안아파요. 앞으로는 엄마 "따찌!"하며 때리지 말아요?"
"네....."
상황종료입니다. 헉헉..
* *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아이마다 감정발작을 일으키는 상황은 다릅니다. 지난주에 제이가 보였던 감정발작은 훨씬 정도가 심했어요. 신체적인 불편함때문에 짜증이 난터라 아무래도 컨트롤하는게 힘들었겠죠. 그땐 제가 손도 못댈만큼 울어댔어요. 이번에는 그보다는 덜하더군요. 그래서 훨씬 손쉽게 제이나 저나 감정컨트롤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타임아웃"을 과연 쓸 수 있을만한 개월수인지 확신이 서질 않았는데, 자신감이 좀 생긴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 감정발작이 비정상적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니 제가 제 감정을 추스리는데도 훨씬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제이가 개월수가 많은 편이라.. 다른 위스퍼아가들에게 지금 당장의 일은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맘님들께서도 부딪혀야만 하는 일이라 장문이지만 저의 첫경험담을 올려봐요.
또 성공할지는 사실 자신은 없습니다. 다만 적어도 제가 자제심을 잃고 제이 엉덩짝을 때리는 일은 안할 것 같아요. 그건 정말 두고두고 미안하네요.. 흠....
참고서적 : 아이와 함께 크는 엄마 (미술치료사 박승숙의 엄마로 자라기, 박승숙, 들녘)
참고사이트: http://kidshealth.org/parent/emotions/behavior/tantrums.html
이 책 강추합니다!!!!
댓글목록
승환맘님의 댓글
승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이맘님. 좋은글 감사해요.. 프린트해서 다시 정리해봐야겠어요..
승환이에게도 머지않은 일 같거든요. 요즘 뿡뿡이, 뽀로로 보여주라고 떼쓰고..
사탕달라고 떼쓰고...아침에는 일어나자마자 야쿠르트 달라고 떼쓰더라구요.
한동안 이쁜짓만 하더니.. 요새는 고집도 쎄지고.. 반항도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난감할 때가 많더라구요..
제이맘님이 추천해주신 책도 읽어봐야겠네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 다시 공부해야겠어요..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어...인내심 약한 저는 이 글만 봐도 지레 겁먹고 있어요 ㅠㅠ
하윤이가 요즘 한고집 하기 시작했는데 걱정이예요
전 2분만 울어도 힘든데 두시간을 넘기시다니..휴우..
아흑. 다시 정독해야겠네요..
동현맘님의 댓글
동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이맘님 너무나 감사해요...
동현이도 떼쓰는게 장난아녜요
까까달라고 두유달라고..근데 까까와 두유는 짜증이 나거나 졸릴때 욕구충족이 안될때마다 습관적으로 찾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더라구요..전 제이맘님처럼 슬기롭게 잘 대처할 자신이 없네요
부모가 일관성을 갖는다는게 넘 어려워요
일관성의 정도를 어느정도 유지해야할까요...무조건 안줄수도 없고 밥먹어야준다고 기준은 세워놨는데....50%정도밖에 못지키니 동현이가 헷갈리는게 오히려 당연하거같구요
에구구....담에 동현이 감정발작에 대해서 저도 자세히 올릴게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영어로 육아책을 봐서 저 temper tantrum이라는 단어가 익숙한데...
제이는 진짜 빨라요~~ 저런 긴 문장을 알아듣고... 우리 핑키한테는 문장 설명이 통하질 않고요. 또 아이에게 선택권 주는 거, 아직 핑키한테는 안 통해요. 아직은 양치하자!만 통해요. 뭐 전에 뭘 하고, 뭐 한 뒤에 뭘 하는 sequence 개념이 아직 없어요.
두개 선택권을 줄래도 꼭 딴 걸 선택하더라는... 예를 들면, 우유 먹을래, 쥬스 먹을래? 그러면 꼭.. 치즈.... 그래? 치즈 먹어? 그러면 요구(요거트).... 치즈 먹어? 요구 먹어? 다시 물어보면 우유. 우유... 머리가 핑핑 돈다니까요...
그리고 무시하기가 좀처럼 통하지 않을 때(즉, 계속 울 때)는, 장소 이동도 좋아요. 감정 섞이지 않은 모습으로 아이를 데리고 있던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데리고 가는 거죠. 그리고 분이 풀릴 때까지 같이 기다렸다가 다시 원래 있던 장소로 데리고 가기. 베위2에 쇼핑센터 temper tantrum 예제가 나온 걸로 알아요. 두 명 엄마 예가 나왔던 걸로 기억... 저도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베위에 나왔던 그 쇼핑센터 예가 바로 temper tantrum 이였습니까? ㅋㅋㅋ
아마 어디선가 읽었더래도 그 시절엔 별로 와닿질 않았으니 걍 읽고 넘겼을지도 모르겠네요. ㅋ
참, 쥴리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혹시 핑키한테 영어로도 말을 거시나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영어를 쓰는 제3자가 있을 때는 영어로 말을 하는데, 그 외에는 거의 영어 안 써요. 특히 영어와 한글을 적당히 섞어 쓰는 거 절대 안 해요. 친구한테 hug해줘 이런 말 아주 싫어요..ㅡㅡ;
앨리맘님의 댓글
앨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흐익... 쥴리님이 싫어하는 말투 저랑 저의 언니말투!!! 그래 그거 별로 안 좋은데... 괜히 입에 배서리.... 꼭 영어 못하는 것들이 섞어 쓴다니깐요... 반성반성.... 전 자주 앨리한테 영어 써주거든요 영어로 책도 읽어주고... 하지만 한국말 할때가 비교도 안되게 많은데... 왜 말이 늦냐구요.. 지가 무슨 이중언어권 사람도 아니고..... 오늘부터 섞어쓰기는 정말 주의해서 안 해야겠어요.... 전 비디오는 안 보여주고 아침엔 TV유치원 하나둘셋 보여주고 오후 4시엔 뽀뽀뽀 보여주는게 다라... 아직 비디오 보여달라고 떼쓰는건 없네요...글구 제가 관심 많이 가져주고 말투 이쁘게 한 후로 정말 앨리가 눈에 띄게 달라져서... 기분이 좋아요 조금 힘들긴 해두요 (소리지를때 안 치고 화내고 싶을때 꾹 참고...) 근데 또 원래 그러려니 하면 또 그닥 화도 안 나요 아직은요 밤잠도 너무 좋아지고요 낮잠도 너무 좋아지구요 손가락은 제가 조금 관심안가져줄때만 빨구요 예전엔 이때도 혼내고 했는데.... 지금은 제가 히잉 하고 슬픈척하면 알아서 척 빼고 와서 안아줘요 울지 말라고... 그래서 쭈욱 이 모드로 나가려구요 제 성격도 조금 유해지는것 같더라구요 집안 분위기도 좋아지고.... 예전에 혼내고 소리칠땐 정말 더 힘들고 애도 짜증내고 그랬는데...제이맘님 감사드려요 이런 좋은글 올려주셔서... 저도 나름대로 대비 해보렵니다. 가만 보면 속삭임엔 정말 참을성 많고 훌륭하신분들이 넘넘 많으세요
지윤맘님의 댓글
지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이맘님 글읽고 완전 반했습니다... 지윤양이 아직 제이처럼 말귀를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겠지만..... 저도 지윤양이 가끔씩 방바닥을 뒹굴거리면서 울때면 안아서 달래줘야할지... 아니면 둬야할지를 몰랐거든요.......
제이맘님 글을 읽고 대충 기준이 서는거 같아요....
육아는 정말 힘들어요.... ^^;
상욱소희맘님의 댓글
상욱소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울 상욱이 소희도 요즘 자기 의사표시를 하기 시작했어요. 이런 상황이 머잖을것 같아요. 전초전은 약간씩 경험하고 있거든요. 전 샘을 많이 내는 둥이들 때문에 걱정이랍니다. 이런 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텐데.. 상세한 글 감사...!!
re님의 댓글
r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이네요.
갑자기 든 생각 : 속삭임 게시판에 글쓰기를 하는것 자체가 굉장히 좋은 일인것 같아요.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도 하고. 아름다운 육아의 필수 동반자가 아닐까요! ㅎㅎ (속삭임 예찬~~)
예준맘님의 댓글
예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독했네요...
추천해주신 책도 읽어봐야겠어요.
읽으면서 제가 오히려 차분해지네요...
너무너무 어려운 육아이지만,
그래도 해볼만하다 싶은 괜한 흥분감... 이 드네요...
그리고, 우리 예준이는 떼찌떼찌 안 하는 예쁜 아이로 키워야겠어요~~^^ㅋ
단이랑님의 댓글
단이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아이들은 머리를 세게 찧기도 한다고...
근데 가끔 저도 temper tantrum을 겪는 것 같아요. 오늘도 쇼핑 갔다가 남편 앞에서 폭발했었죠. 참, 말도 다 할 줄 아는 어른이... ㅠ.ㅠ
수빈엄마님의 댓글
수빈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감동적이예요..
어제도 제이맘님 글에 감동받았는데... 오늘 또!
제이맘님은 좋은 엄마, 좋은 사람!
저두 수빈이 덕에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야겠어요..
(말하고 보니... 무지 어렵네요..^^)
예리맘님의 댓글
예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왜 눈물이 나는건지..자못해쯔요~~부분에서 눈물이 그렁그렁..(에궁 예리맘 눈물이 많아지긴했어여~~)
정말 육아의 기준이란게 있을까싶지만..전 속삭임덕에 정말 좋은엄마가 되기위해 노력은 한다고 나중에 예리크면 그부분만큼은 자랑스레 얘기해줄수있을거같아요
제이맘님 좋은글 감사해요~~
진경맘님의 댓글
진경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저도 정말 감동적으로 읽었어요 ㅠ.ㅠ
주영맘님의 댓글
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말 감동이군요..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책 추천 감사해요.
요즘 육아책 안그래도 찾던 중이었더랬죠.!!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아... 제이맘 님 정말 멋져요. 이 글 두고두고 읽고 읽고 또 읽을 것 같네요.
재한맘님의 댓글
재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넘 감동했어요......제이맘님의 인내심이 넘 대단해요.......ㅠ.ㅠ 제이야...너두 힘내.....아자아자~!!!!!!!
전재한군도 요즘 서서히 고집이 세지고 주장이 강해져서 정신이 없어요..........ㅠ.ㅠ
현우맘님의 댓글
현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제이맘님글 읽고 정말 많은 도움되었어요~ 울현우도 요즘 떼쓰고 그러거든요.그런데 울 현우는 감정발작을 일찍이 했던거 같아요. 평소엔 아주 순하지만 자기의 뜻이 관통되지않으면 발작하는거처럼 울고 재끼고 손도 못대고 건드리지도 못하게 울었거든요. 단순히 성질이 더럽다 ㅡㅡ; 저거 잡을라믄 고생좀 하겠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지는 않고 말도 안통하고 엄마가 이해를 못해주니 감정발작을 한거같아요. 읽어보니 딱이네요.. 오우~저도 정말 반성해야겠어요...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글을 무작정 쓰고 나서 보니 엄청 긴거에요. ㅠ.ㅠ 도대체 이리 긴 글을 누가 읽겠냐..싶었는데..이렇게 반응을 보여주시니 제가 다 감사한걸요. 한번의 경험담이라 다음에는 어떨지 자신은 없지만..그때 가서 또 고민해야될 문제죠? 육아라는게 자신감이 붙을래야 붙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위스퍼에서 맘님들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래도 불안감보다는 희망같은게 생겨요. 비빌 언덕이 있어서 그런가..? ^^:
여하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좋은 하루 만드시구요~~~~~ ^^
현서맘님의 댓글
현서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좋은 글 감사해요... 저장해놓고 두고두고 읽을 게요. 저도 요즘 비슷한 걸 경험했거든요.
하늘맘님의 댓글
하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감동을 주는 생생하고 좋은 글이네요.
저에게도 한 번쯤 곧 닥칠 일, 누구라도 몇 번쯤 겪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니
가슴에 새겨새겨 두어야겠어요. 감사해요.
나나맘님의 댓글
나나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장해뒀다가 이런상황이 닥치면... 침착(?)한 맘으로 대처해야겠어요~
난이맘님의 댓글
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사실 정진이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1시간 넘게 울어제끼는 것도(안아줘도 버둥버둥) temper tantrum의 일종인데... 밤시간이고, 형아는 곤히 잠들었기에, 그냥 무시하고 두고보기 힘든 것이 대처의 어려움입니다....... 어제밤엔 급히 형아를 안방으로 옮겼으나 그 와중에 형도 깨서 엄마를 찾고 울어서 대박난감했지요.... 이거 대책을 강구해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