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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침팬지!

예리의 미운네살 체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예리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11-03 11:59 조회4,267회 댓글15건

본문

예리는 12월 30일생이라 올해가가면 바로 네살이 되지요
미운네살이라 하더니 그 연습기인지..정말 요즘 땡깡 지대로 보여주고 계십니다
저번주부터 나비에 필이 꽂혀 하루종일 마비그여죠~마비그여죠~~ 노래를 불러 제손발에까지 나비를 수십마리 문신을해야했고(꼭 엄마가 그려줘야한답니다..노래도 마비야~시작하면 그뒤는 꼭 엄마가 불러줘야하고..에혀~)
이번주는 데리러갔더니 작년에 산 곰돌이 빨간티셔츠를 입고있는데 때가 넘 꼬질한거에요
엄마한테 막 뭐라했더니 엄마왈~ 걔 고집이 보통인줄 아냐..밤에 잘잘때야 겨우 벗겨놨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그옷내놓으라고 난리를 쳐서 세탁기안에서 그냥 꺼내 입혔다~~ 라고 하십니다
첨엔 그게 넘 귀여웠는데 밤중이라 잠바를 입히고 나서야하는데 곰돌이가 가려진다고 절~대 못입히게 하는거에요
얼른 무릎담요를 둘러 차에 태우고 카시트에 앉혀 안전띠를 멜려고하니 가슴팍에 커다랗게 있는 곰돌이가 가려진다고 어찌나 악을 쓰는지..
한시간정도 거리인데 정말 혼났어요..넘 울어제껴 도중에 내려 갈대밭앞에서 그밤중에 훈계도하고..
겨우데리고 와서 가게로 내려가 언넝 곰돌이 티 하나더사라갔지요(포인포에서요)
예리가 단박에 고른 티셔츠랑 쫄바지 사고 패딩에 곰돌이가 새겨진게 있는데 가격도 적당해서
(69000원인데 기장도 사파리기장이라 좋았어요..알로앤루는 기획외에는 가격이..예전엔 가격안보구 이쁜걸로 샀었는데 작년것두 작아서 못입히구..또 책을 더사주자싶어 걍 편한걸루 적당히 예쁜걸루다가..)
샀는데 당장 입겠다고 고집을 피워서 땀뻘뻘 흘리며 패딩입고 가게를 활보해다녔구요
집에와서 재우는데두 옷벗겼다고 울고불고해서..패딩입히고 재웠습니다..T.T
아침에도 당근 입고있었구요..밥먹을때도 입겠다고 고집을 피우는걸 억지로(절~대 패스트푸드룰이 안먹혔어요..)벗겨내 의자에 앉히니 또 자지러지고..
방에 데리고가서 밥먹고나면 입혀줄께~~를 삼십분이나(시간 쟀어요!) 설명하고 예린 울고불고..
좀 진정된듯해서 나왔더니 밥은 다 식고 예리파는 식사 끝나고..(한사람 훈계할땐 그냥 지켜보자해서요)
찬밥에 찬국에 맛나게 먹긴했어요
물론..그만먹을래~하더니 바로 잠바입혀달라고 졸라 입혀줬구요
낮잠자는 지금도..입고있습니다..휴~
후배결혼식 가야하는데 날이 화창하니 좋은데 패딩입히고 갈순없고..어찌해야할지 몰라 슬쩍 벗길려고하니 실눈뜨면서..아니야~..허걱~
예리동기들은 어떤지..
예전에 주영맘님이 알켜준 방법 써볼려구 곰돌이 그림을 양면테입으로 옷마다 붙여놓긴했는데(완전 코메디라니까요) 싫다네요
원래 입었던 옷들을 아니까 반응이 없어요
요즘들어 안돼~라는말과 예리야~~(아주 큰소리로 소리지르고있는 절 느끼고 제자신도 놀라고있습니다) 라는말을 달고사는듯해요
어린이집에서 뽀로로를 틀어주는지 집에서 틀어줘도 티비엔 관심없던 애가 요즘들어 부쩍 티비에 열광하는듯해서 걱정도되고..(전 그냥 유아프로그램은 보여주는편인데 예리가 자꾸 브라운관에 눈을 완전 붙여서 서있을때가 많아요..예리야~안돼~소리질러도 들은척도안하고..(예리는 제가 소리지르는게 재밌나봅니다)
주헌이네 번개..넘 부러워요~~대화상대가 필요한 예리맘~

참..귤공구는 이달말쯤되야 가격도 저렴해지니 가능할거같구요..돼지고기공구는 월욜날 예리 데려다주면서 축산단지에 들러 가격협상(?) 좀더해보구 알려드릴께요~ 

댓글목록

주헌맘님의 댓글

주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두 예리맘님 가까이 계시면 얼마나 좋을까? 어제 번개때 생각했었는뎅~~~ 지난번처럼~ 잠깐이라도 오실 수 있으면 그때 또 번개를~~~ 예리맘 맞이번개~~
그나저나 예리가 커가는 모습이...아구` 남일이 아니네요~ 긴장하고 있어야징~~그래도 넘 귀여운데요 ㅎㅎㅎ 곰돌이 옷에 꽃힌 예리~~그리고 옷도 직접  골라요? 와~~대단하당~~ 보고 싶어용 예리맘님~~그리고 저 돼지공구 기둘리고 있습니당 ㅎㅎㅎ 귤은 주헌이 아직 안먹여서 다음기회 하구요~~ ^^ 

선빈맘님의 댓글

선빈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펜이라고 옷이나 가방에 다림질해서 붙이는거 혹시 아시나요?? 요샌 문구점에서도 팔던데.. 곰돌이 모양같은거두 있더라구요.. 그런것도 안통하려나요?^^ 참참.. 제가 웹서핑하다가 곰돌이 그려진 한벌 추리닝도 발견했는데.. 혹 필요하심 사이트 알려드릴께요..ㅎㅎㅎ 예리는 더 크니까 안통하겠지만 선빈이도 뽀로로 좋아하는데 tv 앞으로 가면 무조건 꺼버려요.. 그럼 지가 뒤로 오더라구요^^ 

jj쭌님의 댓글

jj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한바탕 하고.. 맨날 싸워요.. ㅜㅜ
혹여나 귤, 보리빵, 꿀꿀이 공구가 생각나서 들어와 봤어요..ㅎㅎ미안시려라..
암튼 예리맘팬이예요! 힘내세요!!
나도 힘내야지!! 애고.. 오늘 너무 힘들다.. 

근영맘님의 댓글

근영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리맘님 잘 지내시죠??^^
뭐...보름늦은 근영이또한 별 다른게 있겠어요??요즘 고집이 나날이 늘어 저도 걱정이에요. 휴......
조카들을 보니 여자애들은 특히나 옷같은거 꼭 지가 맘에 드는걸 입으려 고집하더라구요. 여름에 겨울치마 입겠다는둥..남자애들보다 예쁜거에 더 집착하는거 같아요. 아직 근영이는 옷에 별 반응은 없지만, 이쁘다~하면 무쟈게 좋아해요. 꼭 거울보여달라하고...저도 근영이한테 하도 안돼~를 연발했더니, 근영이 뭐만 하면 안돼!!이럽니다. ㅡ.ㅡ;;;;;
갑자기 든 생각인데 이쁜 스티커같은거 사셔서 옷입을때 그옷에 붙여주면 그거 입으려하지 않을까요??호호호^^;;;;
서울오심 미리 공지좀 해서 얼굴한번 봐요.^^ 

레나님의 댓글

레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가들이 커가면서 옷취향이 뚜렷해지면 그런일들이 많이 생긴다더니.... 리얼실황중계를 속삭임에서....ㅜ.ㅜ 보라냥도 맘에드는 옷을 꼬까라고 부르며 집착하는 것이 스리슬슬 시동을 거는 것 같아 불안하옵니다. 요놈은 아직 두살인데;;;;;;

참참... 예리가 곰돌이 많이 죻아하면, 선빈맘님 말씀하신 와팬 이용해보시는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 가끔 다니는 원단 쇼핑몰에서도 팔던거 기억나서 함 찾아봤어요. 다림질로 붙이는 것도 있고, 실로 꿰매주는 것도 있어요.
<a href=http://www.fashionstart.net/new_fasgeneral2.php?categoryID=MW target=_blank>http://www.fashionstart.net/new_fasgeneral2.php?categoryID=MW</a>  요깁니다.^^

 

재홍맘님의 댓글

재홍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홍이는 신발과 양말을 넘 좋아해서..
양말은 집에서도 잘 신고 있고, 원하지 않는 공간에서는 신발 절대 벗으려 하지 않고..후.
우리 귀여운 아가들... 

동현맘님의 댓글

동현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가운 예리의 소식이지만...예리맘님은 힘들겠네요...
동현이는 아직 특정한것에 대해 고집을 많이 부리는건 별로 없어요
경찰차를 무척 좋아해서 외출할때 꼭 경찰차를 가지고 나가려고하는거 정도...바빠서 챙기지 못하고 걍 나온적이 있는데...전철역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했었지요...경찰차 가지러...
글고 산책을 나가면 절대...엄마가 원하는길이 아닌 자기가 원하는 길로 가야한다는거..글고 걷고싶을만큼 걷고 나야 집쪽 방향으로 가준다는거..ㅡㅡ;;;
이런건 예리의 옷취향맞추기에 비하면 그래도 애교로 봐줄수 있겠죠..
서울에 오면 연락주세요..번개라도 날려야죠 ^^ 

예리맘님의 댓글

예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팬..좋은정보네요
어젠 또래친구들 3명모이는 자리에 갔는데 첨엔 안들어간다고 소심모드이다가 완전 휘젓고다니는데 혼났어요(서울번개 고려해봐야할듯..)
속삭임에서 아윤이랑 주헌이 동영상보여줬는데 아윤이아윤이하면서 노래를 부르네요
계속 틀어달라고해서 10번무한반복해줬네요
 

재한재형맘님의 댓글

재한재형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한군은 아직 특정옷에 대한 고집은 없다는...사실은 다른것도 길게 고집을 부리진 않아요..고집쟁이 엄마아빠들 뒀는데..이상도 하죠???^^;; 근데 어제 겨울 반바지 하나를 샀는데...남자꺼 없어서 걍 여자껄로 샀거든요...어제 첨 알았는데 여자아이들 사이즈가 남자아기들꺼보다 좀 작게 나오더만요...^^;; 110인데 살짝 클꺼라고 생각했는데 허리가 딱 맞더라구요....됐다...싶었는데...이넘이...아야아야를 연발하면서 싫어하더라구요..그리고 쉬하고 싶다더니..쉬하면서 벗고는 다시는 안입으려 하더라는......ㅡㅡ;;;

저....반품하러 가야될것 같아요........ㅠ.ㅠ

여자아기들은 벌써 저런 옷 고집도 부리는군요........ㅋㅋㅋ  귀여워라........^^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명연이는 이미 구매하는 시점부터 호불호를 표시한다우. 그 취향이라는 것이 참으로 엄마아빠와 정반대 노선을 가는지라, 아~주 난감하다는...ㅠㅠ 주로 색은 분홍, 빨강을 좋아하고, 스팡클, 리본, 큐빅 등을 싸랑하신다죠... 얼마 전에도 방한대비 모자를 사러 가서는 한눈에 "이쁜 모자"와 사랑에 빠지더니 아무리 더워도 꼭 쓰고 있겠다 합니다. 그 이쁜 모자라는 것이 분홍색 비니에 큐빅이 가득 박힌.........ㅠㅠ
그래도 추운 날씨에 따뜻한 옷과 사랑에 빠진 것에 만족하시는 것이 좋지 싶소. 

디노맘님의 댓글

디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디노는 호불호가 굉장히 명확했었어요. 그렇게 좋다고 사들인 물건에 대한 애착도
엄청 났었구요. 그런데!!!!
요즘은 좋다고 사가지고 온 물건에 대해 갑자기 거부하기 시작헀어요. 말하자면 장난인거지요.
오늘은 벙어리장갑 (토마스꺼) 사자고 해서 그래. 하나 장만해주지 뭐 하고는 사들였더니만
절대로 안껴보네요. 아주 미칩니다요. =.= (폴짝 폴짝 뛰는 엄마를 보며 씨익~ 웃음을 날리는 디노 ㅜ.ㅜ)
그렇게 사들인 겨울 망토랑 겨울 모자랑 겨울 머플러랑... ㅜ.ㅜ

도대체 겨울준비를 하는 중인지 안하는 중인지 알수가 없어요. 우리 디노.

저도 너무 좋아하면 걍 놔뒀다가, 잘때 살짝 벗겼지요.
그담날 일어나서 생떼 부리면 잘때 디노가 벗었어. 기억 안나? 하는 공갈도 좀 치고요. 히히.

아. 예리가 디노보다 언니군요. ^^ 

예리맘님의 댓글

예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리가 디노보다 언니였어요? 와~첨알았네요
훨씬 더 언니같구먼(왜이리 예리는 아가같기만한지..)
예리한테도 써먹어야겠어요..예리니가 벗었잖아~하구..ㅋㅋ
오늘은 예전티에 곰돌이 그림을 스카치테잎으로 붙여줘서 입혀보냈다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