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진경이 놀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진경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3-21 00:14 조회4,395회 댓글18건본문
진경이 17개월째. 낮잠 여전히 한번. 오전 6시~8시 사이에 일어나서, 12시-1시부터 2-3시까지 약 2~3시간 낮잠. 저녁 7~8시경 밤잠.
오 전 활동시간에는 출근하는 엄마 배웅하러 외출을 하기도 하고, 오후에는 가끔 여기저기(수요일에는 문화센터 교육들으러, 다른 날은 놀이터 등) 외출을 합니다. 그 외에는 집에서 놀아야 하는데, 집에서 뭘 하면서 노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1. 책읽기
책 을 읽는 것인지, 보는 것인지, 그냥 책장 넘기는 재미인지 모르겠지만...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옵니다. 가끔 혼자 보기도 하지만 대부분 엄마나 아빠를 뒤에 두고 읽어야 책장을 넘깁니다. 엄마 아빠는 그 속도에 맞춰 책을 읽어주거나, 책에 나오는 물건에 대해 물어봅니다.
자기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을 대부분 보기는 하는데, 요즘에 특히 열광하는 책은 <탈것 실은 자동차>(제목이 좀 이상하군요?)라는 자전거, 오토바이, 승용차, 택시, 트럭, 버스, 레커차, 구급차 등 온갖 종류의 자동차들을 소개한 책입니다. (맘에 안드는 점은 버스와 고속버스를 구분한 점, 차량운반차나 이동도서관차 처럼 희귀한 차들까지 소개한 반면 소방차는 없는 점, 비행기/배/기차 등 다른 운송수단은 간략하게 나온 점 등) 이제 대부분의 차를 물어보면 다 압니다. 밖에 나갔을 때는 실물을 확인시켜줍니다. 구급차를 알려줄 때, "하얀 자동차가 삐뽀삐뽀, 내가먼저 가야해요 삐뽀삐뽀, 아픈사람 탔으니까 삐뽀삐뽀.." 노래를 불러주었더니 구급차를 가리킬 때마다 박수 모드로 들어가서 계속 노래를 불러줄려니 귀찮아 죽겠습니다.
또 하나 요새 자주 찾는 책은 <구둣방 할아버지와 꼬마요정>. 글자가 나름 많은 책이라, 사실 지 수준에 맞는 책도 아닌데 자꾸 보여달라고 합니다.
2. 앨범보기
아 래쪽 책꽃이에는 앨범이 꽂혀있는데, 그 앨범을 꺼내보는 것도 매일 하는 일과중의 하나입니다. 엄마아빠 결혼식 앨범, 신혼여행 앨범, 진경이 신생아 때부터 돌 때까지의 앨범 4권 등 모두 꺼내서 봅니다. 세심하게 보는 것도 아니고 몇 페이지씩 휙휙 넘기면서 대충 보면서도 매일 봅니다.
3. 음악 놀이
- 아기체육관 피아노 두드리기
- 개구리전화기노래방 : 개구리 모양의 전화기인데, 번호를 누르면 노래가 나옵니다. 신생아 때 아기침대랑 카시트 빌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것인데 정말 오래동안 유용하게 쓰고 있습니다. 노래가 나올 때 개구리 눈 부분이 들썩들썩 하는데, 이 부분은 이미 오래전에 날라갔습니다. 개구리 다리 하나도 부러졌구요. 그래도 번호를 누르면 노래가 나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박수를 치면 진경이는 흔들 흔들 춤을 춥니다.
- 진경이 고모가 준 북과 전자드럼(이건 최근에 꺼내주었는데 좀 시끄럽습니다.)
진경맘은 은근히 "진경이가 음악에 소질이 있나봐~"라고 좋아합니다. (그러고보니 미루네도 그랬더군요..) 타고난 소질이 있다고 기대하지는 않지만, 환경이 더 중요하겠죠.
4. 그림 그리기
크 레파스와 스케치북을 오래전에 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크레파스로 스케치북을 찍더니 이제 제법 낙서를 합니다. 물론 아직 찍찍 그어대는 수준이지, 간단한 도형도 그리지 못합니다. 그래도, 가끔 스케치북의 바깥을 벗어나기는 하지만, 집안에 낙서는 안합니다. 아직 안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5. 부엌에서 놀기 - 싱크대 위에 올라가기, 빈그룻 정리(?)하기
엄 마나 아빠가 설겆이를 할 때에는 싱크대 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진경이는 어릴 때부터(?) 아빠의 설겆이 장면에 대해서 상당한 호기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안아달라고 해서 등 넘어로 설겆이 장면을 유심히 오래동안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이후 엄마가 큰 맘을 먹고 싱크대에서 물장난을 하도록 했습니다. 저는 물장난은 안시키는데, 진경이랑 둘이 있을 때 설겆이를 할 때에는 옆에 앉혀놉니다.
가끔은 진경이가 아빠 뒤 부엌 구석에 앉아서 선반에 쌓아놓은 락앤락통 등 빈 그릇들을 갖고 놉니다.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을 자기 방식대로 다시 바닥에 정리합니다.
6. 책상에 올라가기
아 직 키가 작은 진경이는 상 위가 궁금합니다. 부엌 탁자에도 올려달라고 조르고, 엄마, 아빠 책상에도 올라가고 싶어합니다. 요즘에는 매일 책상에 올라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필통도 뒤집어 엎어보고, 스탠드도 구부려보고, 프린터도 만져보고...
책상 옆에는 진경이 침대가 있는데 (원래는 진경이를 혼자 재울 계획이었는데, 현재 함께 자고 있기 때문에 창고가 되어버린), 침대에도 올라가서 침대 옆 벽에 붙여놓은 그림들을 보면서 놉니다.
7. 빠방이
진경이가 앉아서 탈 수 있는 빠방이가 있고, 손으로 밀면서 노는 빠방이가 있습니다.
앉 아서 타는 빠방이는 보통 안장부분이 열리도록 되어있습니다. (트렁크처럼) 여기는 진경이의 보물창고입니다. 뭐가 없어져서 (예를 들어, 낱말 카드를 묶는 고리, 혹은 다른 장난감의 일부 부품) 찾아보면 여기에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으로 밀면서 노는 빠방이는 승용차, 포크레인, 레미콘. 앞으로 혹은 뒤로 밀었다 놓으면 자동으로 가는 차인데도, 진경이는 아직 활용할 줄 모릅니다.
8. 신체놀이
진 경이에게 몇 가지 동작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선 폴짝 뛰기. 재미있어 하지만, 뛰지는 못하고 흉내만 냅니다. 그 다음 태권도 앞지르기. "태권, 태권, 태권도". 진경이는 팔을 흔듭니다. 진경이에게 공던지기와 종이배트로 공치기 등도 가르쳐보려고 했는데, 이건 아직 수준이 안되나 봅니다.
이불 뒤집어 쓰고 숨바꼭질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속삭임 게시판에서 보고, 아빠 발등을 딛고 걷기를 해봤는데, 이것도 좋아합니다. 그런데 발등을 오래 딛고 있지 못합니다.
9. 목욕
목 욕시간은 놀이 시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목욕보다는 노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물장난치기, 샤워기 뿌리기, 화장품 뚜껑이나 둘리 인형 가지고 놀기, 볼풀 공으로 놀기(볼풍 공을 목욕통 밖으로 버리면, 아빠가 줏어주기 놀이 ㅜ.ㅜ), 공기방울 놀이 등
(아래 왼쪽 사진은 혼자 세수하는 모습이에요. "진경아, 세수 어떻게 해?" 하고 물으면 저렇게 세수하는 시늉을 합니다.)
10. 기타
- 미끄럼틀 : 여전히 타기는 하지만 좀 시들합니다. (그래도 매일 이렇게 놉니다.)
- 블럭놀이와 볼풀 ; 마찬가지.
- 진경이 패션쇼 : 가끔 옷가지고 장난한다는..^^
- 창문 밖으로 소리지르기 ; 아침에 환기시키려고 창문을 열면 진경이가 밖을 내다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빠~~~~" 하고 소리지릅니다.
그래도 심심하다는거...
댓글목록
에스더 맘님의 댓글
에스더 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경이 너무 귀엽고 행복해 보여요~ 아가들 한돌 지나면 저렇게 재밌게 노는군요~
아윤맘님의 댓글
아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아으아으아으아~~~~~~~~~
넘넘귀여운 진경이~~
전에 소빅스에서 잠깐봤을때두 머리가 엄청길었드니~~
젤루 귀여운사진은 목욕사진인거같아요~
올누드~~~발그레~~~*^^*
7개월된아윤이를보고있노라면 진경이가하는행동들은 거의 감탄에 감탄!!!!
언제나 저렇게 놀아줄수있을지..
아윤이놀이는 둥글러서 지가 가고싶은데가기,아님 안아달라고 징징대기,아님 엎어달라고 앙앙울기 가 단데..ㅜㅜ
아장아장 걷는 모습언제볼란지~~
그래두 4개월이후로 시간이 엄청 빨리가네요..으아....
진경아 보구싶다~~
현우맘님의 댓글
현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울 현우크는건 생각못하고 진경이가 어느새 저렇게 훌쩍 자라버렸네요..
진경이랑 현우랑 굉장히 놀이가 비슷해요 ㅋㅋㅋ 울현우도 책을 가지구와서 저보고 읽어달라구 하거든요. 그림을 보거나 뭐라뭐라 하거나.아 그리구 탈것실은 자동차 저거 현우도 있는데 전 기탄에서 받은 탈거그림나온 포스터까지 벽에 붙여줘서 똑같다구 갈켜주구 있구요,..저두 이동도서관차나 차량운반차같은건 아기가 ㅡ.ㅡ;;이걸 보기가 힘드니 좀 별루드라구요..경찰차도 시대에 안맞고 ㅋㅋ택시는 웬 모범택시랴~ㅋㅋㅋ
거진 행동양식이 비슷하군요.. 아마 조금 다른거라면 우리현우는 너무너무
과격하다는거?ㅡ.ㅡ;;으 요새 정말 몸살이 몇번이나 났는지 모르겠어요..
진경이 정말 많이컷구 보고싶네요^^
하늘맘님의 댓글
하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정말 돌이 지나면 저런 다양한 놀이들을 섭렵하는 거군요~
하늘아~ 빨리 커라 커라~~~
진경파님 정말 최고의 아빠이십니다~~~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ㅋㅋ. 그래도 심심하다는 거... 정말 웃겨요..
한솔맘님의 댓글
한솔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귀여워요. 특히 목욕할 때 사진들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울 한솔이도 자기 또래 아기 사진이라 유심히 보고 또 보고 하며 좋아라합니다.
이 녀석이 지도 남자라고 여자 친구 미모에 반한 것인지, 계속 미소 짓고 만지고 그러네요.ㅋㅋㅋ
연성맘님의 댓글
연성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사진. ㅋㅋㅋ.. 진경이 연예인 같아요.
가리고 꽁꽁 싸매고.
미끄럼틀로 다양하게 노네요.
벗은 몸매도 토실토실 귀엽고..^^
현명한 엄마, 자상한 아빠, 귀여운 아기.
음음.. 우리집은...? ㅎㅎㅎ
도현맘봉선님의 댓글
도현맘봉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ㅋ 정말 재미있다.
비눗방울 놀이는.. 아기도 재미있어하지만, 엄마 아빠가 더 즐거워 하는거 아닌가?
히히히
정말 행복한 엄마 아빠, 행복한 아기네요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진경이 정말 귀여워요!!! >ㅂ<
진경아, 나도 보고잡다~!
진경파파님, 쵝오! ㅋㅋ
진경맘님, 비인기블로그라뇨! 감탄하며, 전 머리 긁다 올 때 많아요. 언니로 모시고파요~!!! ㅋㅋ
윤하어멈님의 댓글
윤하어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하하, 진경이가 이렇게 귀엽게 생겼군요~
마지막 사진이 제일 맘에 듭니다
마치 은밀한 로비스트같이~
나윤맘님의 댓글
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경이는 볼때마다..션하게 입고 있네요. 벌써 여름이 온듯~~~캬~
진경이 너무너무 귀여워요^^목욕사진도 맘에들고...ㅋㅋ마지막 사진도 맘에들고...
진경아~~~같이 노~~올~~~자!!!!!!!!!!!!!!
(정)서연맘님의 댓글
(정)서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ㅋ 정말 귀엽네용~
울 서연이도 어서 빨리.. 자동차 타는 날이 오기를^^
패션쑈 사진 넘 이뽀요^0^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래도 심심하다는거~ㅋㅋ
적어놓고 보면 정말 하는건 많은거 같은데 놀아주는 엄마아빠는 심심하죠!
하윤이도 비슷하게 노는거 같아요 ㅋㅋ
진경이 표정이 날이 갈수록 살아있어요. 아우~모델같아용 ㅋㅋ
동윤맘님의 댓글
동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빠가 저렇게 잘 챙겨주고 놀아주고 ...진경이는 정말 행복한 아기네요.
아빠가 저리...자상하시다니...감탄입니다.
프린트라도 해서 신랑을 좀 보여줘야 겠어요. 넘 멋지십니다.
토실토실한 진경이도 넘 이쁘구~~행복이 물씬 느껴지네요.
주헌맘님의 댓글
주헌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경이 정말 많이 컸네요. 아빠도 잘 놀아주고 있고~~엄마는 일에 더 배진할 수 있고^^
너무 이뻐요. 저두 진경이처럼...저렇게 놀아줄 때가 오겠죠~~
저에겐 너무 먼 이야기 같아요 ㅠ ㅠ
무럭무럭 씩씩하게 자라는 진경이 언제나 화이팅!
레나님의 댓글
레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으하하..... 그래도 심심하다는거..... 으하하하하!!!
진경이 사진들 원츄! 훌쩍 컸네요. >.< 패션쇼 사진 완전 걸작입니당. 목욕사진은 전부 교묘하게 노출을 피하고 있군요. 유심히 봤건만^^
진경파님 정말 볼수록 넘넘 훌륭하세요. 아~ 진경이 또 보고싶어요~
예준맘님의 댓글
예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고 또 보게 되네요...
다들 그러시겠지만, 아이에 대한 사랑이 많이 느껴져요...
늘 보고 배워요~~^^ 목욕통안에 샤워기들고 있는 모습 짱!!^^
연호맘님의 댓글
연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심심하다는 거에 올인이요! ㅎㅎ
진경이 정말 많이 컸네요. 정말 소년티가 팍팍 나는게...볼수록 새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