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로그인

아기잠재우기
아기잠재우기 QnA
모유수유/이유식/먹거리
아기랑 속삭이기
아기건강/성장발달
질환/증상사진게시판
juliee의 궁시렁궁시렁/일상
EASY 및 R&R
아기장난감/아기놀이 아이디어
"엄마,나 침팬지!"
OO떼기(젖,기저귀,etc.)




OO떼기(젖,기저귀,etc)

기저귀 | 주영이 기저기떼기 연습 - 1주일만에 연착륙 성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주영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5-14 01:59 조회4,762회 댓글14건

본문

사진설명 : 우연히 산 스티커북에서 오린 각종 스티커.
까만 컵 : 화장실 서랍안에 스티커 담아놓고 주영이 꺼내주는 컵
책: 동물친구들의 응가 – 형주꺼
푸우변기: 규빈이가 좋아했다는 8천원대 변기

저 푸우 변기를 산 것은 사실 몇 달 되었어요.
작년 말경에 속삭임에 물어본후 규빈이가 좋아햇다던 푸우 변기를 검색하여.
사실 5만원대의 외국 메이커 제품이 탐났지만 워낙 애한테 들어가는 것이 많아 부담..
규빈이가 비싼거보다 푸우를 좋아했다기에..
신랑도 기쁘게 해줄 겸, 나의 평소 취향과는 다르지만서도 (왼지 싼거보다 비싼거가 좋아보이는 이 이상야리꾸레한 취향.. 일명 쓸데없는 귀족주의, 살림에 전혀 보탬안되고..ㅜ.ㅜ) 푸우를 샀으나..
쉽지 않았죠.

주영이는 꽤 일찍부터 쉬하고 나서 기저기를 가리켯지만 내가 준비가 안되어 있는데다가 막상 시작하려고 하니 [소심 + 어설픈 완벽주의]로다가 기저기떼기에 대해 전혀 공부가 안되어 잇는 상황에서 무작정 시작하기 싫어서 연습을 제대로 안시키고 (사실 공부도 안하고) 주영파는 그래도 지금 사야 하지 않냐고 하는 독촉에 밀리다시피 하여 사기는 샀으나..
한두번 선 자세에서 쉬통을 대주니 주영이가 쉬를 한 다음에 쉬통을 들고 서있는 자세를 몇번 하였죠.. 흠.. 이건 아닌 것 같은데..

그러다 이사를 오고 이사후유증 1달 + 먹이기 스트레스 1달 지나니 2돌은 다가오고
아, 이왕 젖떼기 늦어진 판에 기저기떼는 스트레스 통과 후 젖떼야 하는데..
그러다 최근 형주맘이 준 음식들과 이런저런 추가 정보(숫가락, 식판 등등)와 메뉴들로 주영이 먹는거가 상승세를 타면서 부쩍 튼실해진 마음에 과감히 시도를 해보았어요..

며칠 안되니 일자별로 급진전스토리를 적어볼께요..

1일(지난주 토요일 아침) : 쉬통을 씻어서 오전에 함 앉혀봤어요. 앉아서 책도 보여주고 앞에서 무자게 까불어주시고.. 그리고 일어났는데 쉬통에 물이 고여 있는거에요. 우와~ 한번만에 해내다니, 주영맘 무자게 오버하면서 기뻐해주시고 마침 계시던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함께 난리나시고.. 주영이 그러는 4명을 어리둥절 + 웃으면서 바라보고..
그러나! 흑, 그것은 주영이가 싼 쉬야가 아니라 쉬통 씻으면서 생긴 물이엇음..

2일 :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푸우에 앉힘. 쉬를 함.. 너무 기쁨.. 이때 핑키맘님이 알려준 대로 선물을 줌 (016에서 나온 n써진 손톱만한 프라스틱 스티커를 회사에서 주워온 것을 백화점 A/S 택배시 온 구깃구깃한 포장지에 어설프게 포장해서 줌. 근데 의외로 좋아함..)

3일 : 스티커 사놓은 것은 없고 푸우시트지중에 일부 모양을 오려서 집에 굴러다니는 포장지로 싸놓음. 아침에 앉힐라고 하니까 뻐팅기면서 딴데 갈라고 하는데 ‘주영아, 여기 앉아봐, 엄마가 선물줄께’ 이말에 순순히 앉는 주영이 – 쉬를 또 하고 주영맘 넘 좋아하고 쉬 빠이빠이 하고나서 변기 위에 서랍장에서 시트지스티커 꺼내줌. – 주영이랑 주영이집에 같이 가서 붙임.
출근전에 일어난지 2시간 됫다고 할아버지가 변기에 앉아보라고 하니 앉기는 하나.. 쉬를 하지는 않음. 잠시 앉아있다 바로 일어나버림. 그래도 변기에 앉기를 거부하지는 않음.

4일 : 3일과 동일. 안앉을라고 할 때 선물줄께 하면 앉는 주영이 – 주영이 집에 또 시트지 붙여주심. 낮잠후 할아버지가 변기에 앉혔는데 쉬했다 함.
.
.
,
일주일째되는 금요일 : 아침은 동일, 응가도 함. 응가 할 때 힘주는 장면 포착후 변기에 앉힘. 뒤쪽에 약간 올라와있는 곳과 옆에 있는 빨래 바구니, 엄마를 잡고 힘줌. 성공적으로 응가 함.
금요일 오후 : 낮잠 후 마침 집에 잠시 들른 아빠주변에서 잠시 놀더니 아빠손을 잡고 변기앞으로 가길래 바지를 벗기고 앉혀주니 쉬를 햇다함. 뜨아~
금요일 저녁 : 엄마가 주는 밥 먹던 주영이 갑자기 변기앞으로 가길래 앉혀주니 쉬함. 또 뜨아~

토요일 : 한번 빼고 다 쉬통에 함 (그 한번은 밥먹는 도중 주영이한테 밥먹으면 선물줄께 했더니 바로 서서 쉬를 했다눈..ㅠ.ㅠ) 모 하다가 잠시 보니 주영이가 쉬통앞에서 바지를 벗기는 장면 2번 포착하여 앉혀줌.
할아버지 방에서 누워서 ‘은나, 은나 – 응가를 할머니가 부르는 용어’를 하면서 좀 잇다 나오더니 변기앞으로 가길래 앉혀주니 응가누음.

일요일 아침: 서서 응가를 하길래 얼른 앉혀주는 과정에서 응가가 떨어짐. 그래서 앉은 후에는 안하길래 일어나서 ‘주영아 다음에 응가 마려울 때 여기 앉혀달라고 해~’ 햇더니 조금 잇다 다시 와서 앉혀주니 나머지 응가를 함.
낮에는 교회가느라 기저기 차고요..
집에와선 잘 햇는데 한번 엄마는 씻고 아빠는 숨바꼭질한다고 딴데 가잇다가 주영이가 쉬통 같다가 걍 옷에..ㅠ.ㅠ
일요일 저녁 자기전 : 젖먹고 뒹굴던 주영이, 약간 낑낑 모드길래 모른척 햇더니 좀 낑낑대면서 공기청정기 불빛 싫다고 가리키길래 수건으로 덮어줌. 좀있다 또 낑낑대길래 에이 요녀석 또 잠자기 싫다고 하는구나 하고 조마조마하는데 어둠속에 보니까 ‘이! 이!’ 하면서 고추를 가리킴, 얼른 변기 방으로 들여와서 앉히니 바로 쉬하고 다시 뒹굴거리다 잠.

더 늦기전에 이렇게 성공적으로 쉬를 가린 것 넘 감사하고 속삭임에 감사해요.

그리고 스티커보상에 대해 한마디 더,
쉬를 하고 나서 좀있다 다시 앉길래 스티커부작용을 걱정하기도 했네요..
안그러기를 바라고
암튼 그리고 나서 쉬가 안나왔을땐 변기를 바라보고 스티커 달라는 말을 안하네요..

저는 스티커를 변기 옆에 쌓아놓는거는 그거 다 달라고 떼쓰는 주영이에게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규칙을 가르켜달라고 하는게 안될 것 같아서 한번에 하나씩 주는걸로 햇어요..
쉬를 버린다음에는 거기를 가리키면서 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또 달라고 할때가 몇번 있었어요. 그때는 저 컵을 보여주면서 없네 했죠. 쉬를 또 하면 생긴데.. 이러면서

책은 제가 산 똥이 풍덩은 전혀 재미 못보고요, 형주가 안본다고 얻어온 저 동물친구들의 응가로 무자게 재미봤어요. 저 책이 맨 마지막에 누르면 물소리가 나는데 첨엔 무서워하더니 제가 얼른가서 변기 물 내려주면서 이소리라고 하니까 나중엔 알고 좋아하더라구요.

근데 요새 밤에 좀 더 자주깨고 젖을 물 때 옷이랑을 깨물고 젖을 더 밝히는데 이거가 기저기떼기 연습과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겟네요..ㅠ.ㅠ 어제 오늘 무자게 깨주심니다. 낮잠 조금 잔거는 인정..


 

댓글목록

명연맘님의 댓글

명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아아!!!! 주영아, 축하해!!!!
진짜로 무쟈게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아요! 끄덕끄덕끄덕끄덕. 이거 쓰시느라 이 시간까지 깨어계셨나보네요. 앞으로 두고두고 읽어 보렵니다! 

제이맘님의 댓글

제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해, 주영군~! 앞으로도 열심히!!!
어린이집 다니는 제이양은 헷갈리는건지 수줍음이 많은 건지 여하튼 원에서는 안한다고 하네요. 집에서는 이제 쉬야는 잘 하는 편인데~~ 

승환맘님의 댓글

승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영이가 잘 해내고 있군요.. 승환이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도통 변기에 앉아있을려고를 안해서... 앉았다가도 바로 일어나요..
"안나왔네.."하면서...  스티커보상.. 시도해봐야겠군요...
주영맘님 감사해요... 

노을마미님의 댓글

노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주영이 기특해!^^

저도 두고두고 읽어봐야겠어요..
주영맘님을 비롯해서 든든한 선배맘들 덕분에 정말 많은 도움을 받네요..
감사합니당~^^ 

상욱소희맘님의 댓글

상욱소희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 둥이들은 아직도 쉬했다거나 응가했다는 신호가 전혀 없네요. 몇번씩 물어봐도 고개만 가로저어요. 그러다 기저귀 확인해보면 쉬했고... 걍 천천히 기다려 봐야겠죠. 

지윤맘님의 댓글

지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웅.. 부러워요.... 저는 지윤이 떼야하는데 사실 너무 걱정이되서 계속 미루고 있구요....
가끔씩 응가하구서 똥꼬쪽을 가리키긴 하는데요.....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정도 밖에 안되서요....
아웅... 부럽당....^^; 

하윤맘님의 댓글

하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영이가 참 잘따라주네요.
하윤인 변기만 사서 며칠 앉아보더니 연습안시켜주니까 시들해졌는데..
주영맘처럼 꼼꼼히 잘 시킬 수 있을라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