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서준이 손톱 뜯는 버릇 고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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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지선(서준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3-26 16:28 조회4,055회 댓글22건본문
왠만하면 댓글 외에는 글을 안쓰게 되는데,
이런 경험은 참고하실 분도 계실 것 같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가급적 30분 이내에 끝내봐야지... ;;;;;
서준이는 많이 소심하고, 억압적인 부모 밑에서 눌려서 자란 아이에요.
이렇게 써놓으니 되게 불쌍하네.
사실 2년 전까지는 실제로 불쌍한 게 맞았던 것 같구요.
저희 부부가 지속적으로 반성하면서 고쳐가려고 노력중이라 약간씩 개선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어쨌든, 많이 참고 누르고 하는 성향이 배어 있는지라, 겉으로 보기엔 밝고 문제 없어보이는데 몸으로 불편함을 나타내는 경우가 자주 있어요. 대추가지님의 윤서 이야기 읽으면서 서준이 생각 많이 났어요.
저희 가족이 작년에 대전으로 이사온 것은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3인 가족이 된 이래 가장 큰 사건이었는데요 ㅋㅋㅋㅋ(백수아빠가 취직을 했다!!!!)
남편은 미리 대전에 내려와서 기숙사에 묵으며 새 직장에 나가고 있는 상태에서 저 혼자 서울에서 서준이랑 지내며 대전으로 이사할 준비를 하는게 저한테는 너무나 큰 스트레스였어요. 낯선 곳으로 이사만도 두려운데 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대전을 왔다갔다 하며 집을 보러 다니고, 전세물건은 없고, 무엇보다 돈도 없어서 빚을 어마어마하게 내야 했던 상황이었는데 남편은 남편대로 새 직장이라 스트레스 빡 받고 있는 상황이라 도움이 되어주질 못했어요. 내가 인터넷으로 봐놓은 집 실물 보러만 남편이 가줘도 좋으련만 그걸 제대로 못해주더라구요. 어찌 보러 가도 제대로 볼 줄도 모르고...다시 생각하니 다시 열 받네..-,.- 취직의 기쁨도 잠시, 이렇게 무능한 남자와 결혼한 제 안목을 저주하며...^^;;;;
또 그 당시에 서준이 다리 교정치료도(이건 나중에 풀어봅죠) 받으러 다닌 지 얼마 안된 상황이었고, 막판엔 남편이 대출 제대로 처리 못해서 이사 닷새전에야, 1억 대출이 거절당하는 상황이 발생(대출담당자와 남편 둘 다 띨빵해서 터진 대형사고였어요) 제가 이사 3일 전에 뛰어서 제 이름으로 대출까지 받았잖아요.(그거 밤새서 처리해준 담당자분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뭐 그 덕에 집은 제 명의로 하게 되었지만요 음화화. 어쨌든 제가 스트레스땜에 몇달간은 제정신이 아니었을 때, 서준이가 참 잘 참아주고 저를 잘 도와주었었어요.
그런데 이 기간에 서준이가 밤에 오줌을 싸기 시작한 거죠. 엄마로 인한 스트레스를 겉으로 내색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 오줌 싸는 버릇이 정말 징글징글 안고쳐졌어요. 자기 전에 물 안먹이기, 밥도 일찍 먹이고, 배고프다는 애 간식도 절대 안주고 재우고, 자다가 12시쯤 깨워 오줌 누이고 뭐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는데... 하여튼 오래 갔어요. 이사 오고 나서도 유치원에 첫날부터 가서 잘 적응하고 신난다고 다녔는데... 그래도 주구장창 쌌어요. 겉으로 보기엔 적응해보여도 스트레스가 없을리는 없었겠죠.
저는 스트레스를 보태지나 말자 싶어서 오줌 싸는 것에 대해 야단은 치지 않았어요. 야단 안쳐도 본인이 충분히 창피할 나이잖아요. 그저 매일 밤 천기저귀를 두텁게 접어 팬티 앞쪽에 대어줬어요. 하기스같은 기저귀를 채우자니 본인도 '난 아기가 아니잖아요' 하면서 난감해하고, 때가 여름이라 너무 더울 것 같기도 해서요. 천기저귀는 기저귀를 채운다는 느낌보다는 '이불 안적시게 이거 대고 자자' 하면서 그냥 넣어주는 느낌으로 했거든요. 오줌을 펑 다 싸는 게 아니라 조금 지리는 정도라 천기저귀로 다 커버가 되더라구요. 일단 이불을 안적시니 제 마음도 아이 마음도 편했어요.
이 오줌 싸는 문제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이사오고 3개월쯤 지나자 사라졌어요. 이 시기가 희안하게 제가 '여기가 우리집이구나'하고 느끼기 시작한 시점하고 일치해요. 아이는 겉으로는 언제 어디서나 편안해보였거든요? 근데 제가 편안해지는 시점에 아이 야뇨증이 사라지더군요...
제가 이렇게 될까봐 글 쓰기가 두려웠는데 흑. 이미 30분은 옛날에 지났을 뿐이고.
본론으로 이제 들어가볼까요.
야뇨증은 사라졌는데, 언제부턴가 이번엔 서준이가 손톱을 뜯는 걸 발견했어요. 손톱을 입으로 뜯는 경우도 있고 대개는 손으로 다른손 손톱을 뜯었어요. 손톱 끝이 톱니같은 채로, 자라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점점 짧아지고 있더라구요. 막판엔 손톱이 위로 길쭉한 직사각형이 아니라 옆으로 넙적한 직사각형 모양이 되었어요. 가로:세로 비율이 7:3? 이러단 손가락까지 기형이 되겠다 싶더라구요. 손톱은 가을 이후로 4~5개월동안 한번도 깎은 적이 없는데 손톱 크기 자체는 점점 작아지고 있었어요.
야뇨증과 달리, 손톱 뜯는 건 어느 정도는 자기가 의식하면서 하는 위안행동이잖아요. 다행히 저도 불안이 높은 서준이와 비슷한 기질이라, 어렸을 때 온갖 버릇을 돌아가면서 갖고 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손톱을 입으로 갉기, 이마의 잔머리 뽑기, 눈썹 뽑기 등등.... 그리고 그럴 때마다 엄마한테 매서운 눈길을 받으며 수치스럽고 더 불안해졌던 기억도 선명해요.
그래서 서준이가 손톱을 뜯는 걸 볼 때마다 꼭 끌어안고 손톱을 뜯으면 안되는 이유, 손이 망가질 수 있다, 서준이 몸은 너무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서준이 너조차도 함부로 하면 안된다. 소중하게 보호해줘야 한다, 마음이 불안해서 그런거지? 그럴 땐 엄마한테 와 엄마가 마사지도 해주고 안아주고 놀아줄게 뭐 이런 얘기를 해주고 약속도 하고 그랬어요. 그럼 아이도, 노력하겠다고, 손가락이 점점 짧아지는 건 싫다고(ㅋㅋ 제가 뻥좀 쳤...) 진심으로 대답하곤 했지요.
그렇게 해서 손톱 뜯기도 고쳤..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마는, 그리 쉽게 고쳐지면 버릇이라고 하겠어요?
확실히 아이가 노력을 하긴 하는지 제 앞에서 뜯는건 전혀 안보였는데, 며칠 뒤에도 손을 보면 갓 뜯은 듯한 흔적들이 늘 있고, 일 이주가 지나도 손톱은 자라 있기는 커녕 더 짧아져 있는 것 같고 그렇더란말입니다. 배신감 느껴지더라구요. '너 엄마가 안볼 때 손톱 뜯었어?' 그러면 '모르겠어요. 안뜯으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뜯을 때도 있어요. 습관이 되어서 나도 모르게 자꾸 손이 그렇게 해요.' 하는 거에요.
손톱뜯기는 오줌지리기와 달리 의식의 영역이니까, 자제하면 안할 수 있는 건 이론적으론 맞는데, 그건 마치 '담배를 끊어야지'라고 의식하면 끊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나 마찬가지란 걸 그때 깨달았어요. 습관의 무서움을 과소 평가한 거죠.
다른 방법을 궁리해야만 했어요.
일단은 음지에서 하는 행위들을 다 양지로 끌어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니깐, 제가 보는 양지에선 손톱을 안뜯지만 제가 안보는 음지에선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뜯는 거잖아요. 그곳에선 엄마라는 두려움 요소가 감소하면서 손톱뜯기가 주는 위안, 즉 보상이 상대적으로 큰 거죠.
그래서 보상기전을 뒤집어보기로 합니다.
인터넷에서 예쁜 스티커판을 찾아 출력했어요. 그리고 예전에 강사때 갖고 있던 칭찬 스티커를 꺼냈어요.
그리곤 서준이에게 제안했어요.
" 손톱 뜯고 싶은 거 참기 힘들지? 그래서 한번씩 참을 때마다 엄마가 상을 줄게. 그건 기특한 거니까. 뜯고 싶은 걸 한번 참을 때마다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줄거야. 이 스티커가 스무개가 모이면 비싸지 않은 범위 내에서 서준이가 갖고 싶은 선물을 사줄게. 어때?"
너무너무 열광적으로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뒤에 정말 저 깜놀했잖아요.
수시로 깡총깡총 뛰어 와서 '엄마 저 지금 한번 참았어요.' 라고 말해요.
전 제가 볼 때 안뜯으니까, 하루에 저 안볼 때 두세번이나 뜯으려나 예상 했거든요. 근데 하루에 20개짜리 스티커판을 다 채워버리더라구요. 꼭 빙산의 일각이나, 바퀴벌레;;처럼, 눈에 보이는 것 뒤에는 어마어마한 진실이 숨어 있었던 거지요.
아이가 스티커 욕심에 거짓말을 할 가능성...은 생각해봤는데, 서준이 성격상 믿어도 좋을 거라 생각했구요, 설령 좀 뻥을 쳐서 부풀렸어도 할 수 없다 생각했어요. 지금 중요한 건 손톱 뜯는 버릇을 다 드러내게 하는 거라 생각했으니까요.
첫 일주일은 정말 미친듯이 스티커판이 채워졌요. 하루에 한번씩 동네 문방구에 제가 준 이천원 들고 가서 선물 골라오는게 서준이의 즐거운 이벤트처럼 되었구요. 스티커판을 애초에 20개짜리로 정한 저의 불찰을 원망했으나 바꾸기엔 너무 늦었죠.
하루에 20개씩 붙여지던 스티커가 다음주가 되니 하루에 열개 미만으로 줄더라구요. 아이가 속이는 게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즈음 스티커 양이 줄어서 보상이 약해지면 동기부여에 문제가 생길까봐 다른 장치도 추가했어요. 횟수에만 상을 주는 게 아니라 지속시간에도 상을 주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스티커 판과 별도로 스탬프칸도 만들어서, 하루 종일 단 한번도 손톱을 안뜯은 날에는 스탬프를 찍어주겠다. 스탬프 7개를 다 모으면 만원 이하의 선물을 주겠다, 했어요. 엄마는 서준이 믿으니까 정직하게 말해달라고.
2주 말쯤 되니 스티커는 하루에 두 세개 붙일까 말까이고, 일주일에 한번씩 받는 스탬프 선물이 다가 되었어요. 솔직히 기대했던 것 이상의 결과였어요.
3주째에 들어서선 손톱을 깎았어요!!!! 꺄악!!!
손톱이 엄청 길어져서 ㅠㅠ 안깎아줄 수 없게 되었더라구요. 손톱 깎은 날, 스탬프 선물 받는 날 아닌데 선물 사주고 함께 자축했어요. 저보다 서준이가 더 기뻐했답니다.
이쯤 되면 스티커 선물, 스탬프 선물보다 아이가 스스로 느끼는 기쁨이 엄청 커요.
자기가 뭔가를 이루어냈구나 하는 자부심.
그리고 현재. 그 뒤로 손톱 한번 더 깎았구요. 스티커 선물은 진작에 없애버렸어요. 의미가 없어서.
스탬프 선물은 그래도 없애기 아까워서 계속 유지하고 일주일에 한번씩 선물 주다가, 이젠 장난감 사는데 중독되어버린 것 같아서 지난주에 '이제 서준이 습관 고쳤으니 스탬프도 안해도 될 것 같아. 대신 없애기 전에, 이번엔 한달 동안 한번도 안 뜯으면 서준이가 갖고 싶어하는 선물 사줄게' 하고 약속했어요.
여기까지가 서준이 손톱 뜯는 버릇 고친 전말입니다.
얼마전 학교 참관수업에서 서준이가 긴장한 나머지 손을 통째로 입에 집어넣는 어마무시한 광경을 보고 난 후로 마음이 완전 편하지많은 않지만, 적어도 손톱을 뜯지는 않더군요.
불안을 몸으로 드러내는 이 경향성은 아마 저를 닮았다면 형태를 바꿔가며 계속 나타날 것 같아요.
그래도 이번 경험이 앞으로도 그런 문제들을 극복해가는데 긍정적인 바탕이 될 거라 믿어요.
[이 게시물은 juliee님에 의해 2014-03-31 11:41:35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튼튼맘님의 댓글
튼튼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감사합니다.
튼튼이는 지금 1년넘게 물어뜯어서 벌써 손가락변형이 와버렸어요. 어흑~
저도 이거저거 방법 써봤는데 이건 안써봤네요...오늘 당장 써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특히 맨마지막 문단. 완전 공감이에요.아흑~
땡글님의 댓글
땡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
율모님의 댓글
율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완전 뭉클..
서준이도 서준맘님도 대단하셔요!
병우맘님의 댓글
병우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멋져요!
서준맘님도 서준이도 넘넘 멋져요...
Rhei님의 댓글
Rhe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집니다. 서준맘님도 존경스럽고, 서준이도 대견해요.
저는 왜 눈물이 핑 돌기까지 할까요 주책맞게..ㅜ.ㅜ
재린맘님의 댓글
재린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썼어! 서준이도 애썼다...더 멋있어졌겠네
한달후에 보자~
근이맘님의 댓글
근이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쩜.... 서준맘~~~ 애썼어 ㅠ
이사 전후로 이렇게 엄청난 일이 있었구만...
서준맘도 서준이도 스트레스 상황 슬기롭게 잘 이겨냈구나... 짝짝짝~~~
멋져^^
현민맘님의 댓글
현민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법도 방법이지만 서준이의 깊은 곳까지 보시고 음지에 있는 걸 끌어내신다는 생각을 하셨다는 것 자체가 놀라워요!!!
그처럼 훌륭하게 접근하시고 문제를 파악하신 예리함은 정말 부럽네요...
유민이를 통해 손톱 물어뜯기 경험이 없었으면 그냥 지나쳤을수도 있었을까요?...
손톱을 깍아주지 않아도 되는 아이를 경험하니 구구절절 공감이 가네요.
잘라줄수 있는 손톱이 있는것도...열 손가락 가지런히 잘라 줄때의 기쁨도요....
이 성공담은 서준이에게도 큰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자신의 방식과 속도로 풀어가는 모습 멋지세요~~^^
juliee님의 댓글
juli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와.. 정말 감동스러운 경험담이네요. 이걸 30분만에 끝내려 마음 먹으셨다니, 넘기셨지만 시작하기로 결심하신 그 순간이 너무너무 다행스러워요!
이 글은 정말 속삭임에만 있기에 아까운 글이네요. 추천이 있으면 수천번을 누르고 싶네요.
스티커와 같은 보상의 역효과를 강조하며 스티커를 경계하는 일각도 있는데, 보상 요법이 얼마나 훌륭하게 좋은 도구로 쓰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최고의 경험담이네요.
서준이도, 서준맘님도 정말 우와...!
동연도원맘민채님의 댓글
동연도원맘민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감동감동^^
주원맘님의 댓글
주원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훌륭한 경험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리내 엄마님의 댓글
미리내 엄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정말 눈물이 핑...
정말 애쓰셨어요. 엄마도 서준이도. 멋진 엄마예요!^^
레나님의 댓글
레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정말 감동이에요........!!!
서준맘님 정말 존경스러워요. 서준이도 너무너무 기특하구요.
유현맘 (Chloe)님의 댓글
유현맘 (Chlo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감동스러워요!!
서준맘이랑 서준이 둘다 너무 멋져요!!!
수연지예맘님의 댓글
수연지예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집에도 손톱이 자라지 않고 점점 짧아지는 초3이 있어요..
아마..수연이도 억누르고 억압받은 감정이 영향이 되었을거 같아요..저희집에 억압하시는 분이 한분 계시고..그걸 옆에서 보면서 감정이 널뛰던 엄마도 있었구요..
지금이라도..한번 수연이랑 해봐야겠어요...
감사해요~정말 멋진 엄마!그리고 멋진 서준이!!
구니펭님의 댓글
구니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진짜 좋게 여겨지는 점은 문제를 정의하는 방식이 발전하고, 대처방식도 유연하게 진화한 모습인거 같아요. 게다가 스티커가 20개뿐이었다는것도 아이의 수준에 눈높이를 맞춘 현명한 대응같고요. 애쓰셨어요 짝짝짝
디노재이맘님의 댓글
디노재이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준맘님 멋있어요. ㅠㅠ ;;
난 버럭질부터 먼저 하는.. 지적쟁이 엄마라서 ㅠㅠ
스벅에서 언제 만날까용? ㅋㅋ
대추가지님의 댓글
대추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안감은 정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요
저도 오줌때문에 힘들었는데...
심한 잠꼬대로 요즈음 난리입니다
봄봄은재맘님의 댓글
봄봄은재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와 정말 멋진 경험담이네요! 진짜 감동적입니다~
마카마카님의 댓글
마카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짜루 !!!
추천
꾸~~~~욱이요^^
영성아 사랑해님의 댓글
영성아 사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며칠전에 영성이가 손톱 물어뜯는데 방법없느냐는 글 올렸어요 제가.
감사해요. 더불어 희망이 보인다는...
저도 당장 하렵니다.
유지선(서준맘)님의 댓글
유지선(서준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기억나요^^
사실 거기 댓글로 달려다가
보시다시피 쓸 얘기가 많아서, 따로 쓰게 되었어요.
근데 영성이는 어려서(=본인의 동기가 약해서) 제 케이스보다 잘 안될 수도 있어요.
그렇더라도 사랑의 눈으로 늘 봐주시고 참았다 싶을땐 아낌없이 칭찬해주고 기뻐해주세요.
노력에 대한 보상이 즉각적이고 확실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