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 떼기 | 율이의 격동의 세월 -제3탄 단유 & 누워자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율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07-23 12:19 조회8,030회 댓글24건본문
3. 단유
완전모유수유였는데 돌즈음 단유하리라 맘먹고 있었지요..
가장 큰 이유는 여름휴가때 신나게 술먹고 노래방한번 가보기
그리고 젖 끊으면 먹겠다고 아무도 손도 못대게한 선물받은 발렌타인17년에 율부가 자꾸 눈독을 드린다는것 ㅎㅎ
그리하여 휴가전 단유정착을 목표로 슬슬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발단은
외출해서 다른집에서 젖을 먹여야했는데 4시경 수유를 완강히 거부하더라고요..처음엔 어디 아픈가?해서 완전 놀랬는데 그 이후로도 외출해서 먹일려고 하면 꼭 4시경 수유를 거부하길래 그냥 간식(요거트+뻥튀기)를 주기 시작했는데 잘 먹더라고요.
그리고 한참을 하루 세번 수유로 가다가 11시 수유도 간식을 줘봤더니 잘 먹더구만요 ㅎㅎ 이때는 식빵1/2+우유,두유(나중을 위해 적응시킬려고)를 줬는데 우유, 두유는 처음만 조금 먹고 좋아하진 않았구요. 특히 초록마을 두유였는데 이거이 단맛이 없어서인지 영~관심을 안보입니다..아직도.
산책갔다가 집으로 오는길에 직접 국산콩으로 두부만들어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 두부사면 콩물을 한잔씩 줘요. 근데 이건 외출해서 목이 말라서인지 꿀꺽꿀꺽 잘 먹더라고요,,그래서 이집에서 콩물도 사서 먹여봤는데 집에서 주면 한모금 먹고 더이상 안먹고 ㅎㅎ
그래서 식빵을 우유나 두유에 살짝 담궜다가 줘봤더니 이건 잘 먹더라고요..직접 적셔보기도 하면서..그러다가 어느순간 생우유를 빨대로 잘~먹더라고요..그리고 두유도 연세두유(마트에서 대충 비교해보다가 연세두유로 사버렸시요..더 좋은거 있으면 알려주세요) 주니 잘 먹어요.
기상직후, 그리고 밤잠 직전 이렇게 두번의 수유만 하고 있었고, 이제 생우유와 두유에 어느정도 적응이 됬다 싶어서 드디어 20일 후로 단유 날짜를 정하고 달력에 동그라미 해놓고 수시로 말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율이는 이제 많이 커서 엄마 젖말고도 맛난거 많이 먹을수 있지? 율이 뭐 먹고싶어? 이렇게 물으면 백발백중 대답은빵입니다 ㅎㅎㅎㅎ 그래 율이는 빵도 먹고싶고, 우유도 잘먹고 두유도 먹고, 밥도 먹고, 계란도 먹고 치즈도 먹고 ~~~~다 먹을수 있으니까 이젠 엄마젖 빠이빠이 하자 이렇게 수시로 말해줬습니다. 헌데 울 언니(우유맘)와 전화하다가 달력에 동그라미 해놓고 달력을 율이에게 잘 보여주고 있냐고 묻더라고요..그동안 말만 해주고 달력은 저혼자 보고 음..가까워지고 있군..하고있었는디..ㅎㅎ
암튼 계속해서 달력 보여주고 말해주고를 하다보니 며칠 지나지 않아 제가 율이는 이제 많이 커서~라고 말할려하면 율이가 벌써 손들고 제 가슴에 빠이빠이 하고 있더라고요 ㅋㅋ
D-day 일주일전쯤 아침에 일어난 율이에게 아무생각없이 율이 뭐 먹을까? 했더니 역시나 빵 이러길래 빵은 이따가 먹고 사과랑 우유 줄까?했더니 알아들은건지 고개를 끄덕끄덕하더라고요..그래서 사과 1/4 깍아주니 좀 먹다가 안먹고 우유를 반컵정도 주니 잘 먹더군요..그래서 그 담날부터 기상후 수유도 사과와 우유로 대체!!! 헌데 요즘은 사과는 딱 한조각먹고 안먹어요. 대신 우유를 많~이 먹어요 한컵가득. 생각으로는 아침수유와 밤잠전수유를 같이 끊어야겠구나 했는데 이렇게 아침수유가 없어져버렸시요 ㅎㅎ
그리하여 막 수유날이 다가왔습니다
목욕하고 잘준비하고 젖먹는 의자에 앉아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젖을 주는데 코끝이 찡하더만요..율부도 율이가 아빠 보면 젖 안먹을까봐 몰래 숨어서 자꾸 쳐다보더라고요..이날은 젖먹는 내내 머리 쓰다듬으며 그동안 엄마젖 잘 먹어줘서 고맙네. 이제는 더 맛난거 많이 먹자. 엄마젖으로 이렇게 이쁘고 잘 커줘서 고맙다. 일년넘게 우릴 받쳐준 수유쿠션과 의자에게도 고맙다하고.. 일년 한달 일주일의 모유수유를 끝냈습니다.
원래 낮동안, 그리고 잠에 깨서도 젖은 찾지 않았으니, 젖먹고 잠들면 눕히던 밤잠 재우기가 어찌 흘러갈라나..걱정이 좀 많았어요..예전에 재우고 눕히면 자꾸 깨길래 누워서 딩굴딩굴을 시도해 봤으나 아기침대도 같이 눕기에 좁고, 한시간도 넘게 일어났다 앉았다 울었다가 뭐라뭐라 했다가..결국 다시 안고 한참 돌아댕겨서 재운 기억이 몇번 있어서리..율이를 안아서 재우는게 그리고 밤잠때는 젖먹고 비몽사몽으로 만들고 안아서 재우는게 가장 편한 방법이었거든요..
1)단유첫날 저녁
목욕전 두유 반컵주니 잘 먹더군요. 그리고 이젠 엄마젖은 빠이빠이했지~ 말하고 낮잠때 하던 진정의식, 잠의식 그대로 했는데 아직 완전히 자는건 아니고..그대로 침대에 내려놨네요..그리고 그 옆에 저도 최대한 아기침대 난간에 붙어서 발은 위에 걸치고 완전 불편한 자세로 에라 모르겄다 언젠간 자겠지`하고 자장가도 불러줬다가 오늘 했던 일들도 되짚어봤다가, 책내용도 이야기해줬다가 좀 졸다가 ㅋㅋ 결국 40분만에 잠이 들었습니다. 젖은 전혀 찾지 않고요(찾을까봐 밴드 붙여놨었는데..). 그냥 혼자 딩굴딩굴 앉았다 누웠다.. 두번정도 찡찡~했는데 토닥이니 그대로 잦아들었고요..완전 감격!! 율이도 안 울고 누워서 자는 날이 오는구나 흑흑..
2)단유 둘째날 저녁
목욕전 역시 두유 반컵주고, 똑같이 하고 덜 잠든 상태로 눕히고 저도 같이 눕고..이날은 30분!!!!!!
3) 단유 셋째날 저녁
똑같이 하고, 이날은 20분!!!!!
4)단유 넷째날 저녁
드디어 15분!!!!!!!!!!완전 감격감격!!!!!!!!!!
5)단유 다섯째날 저녁
헌데 이날은 외출했다가 차에서 잠들고 집에와서 기저귀 갈다 깨는 바람에 울고불고 시작..우유, 두유도 못주고 간신히 한시간 넘게 걸려서 재웠는데 밤 열두시전까지 한 30번은 깼습니다.. 이건 단유후유증이 아니고, 놀러간 아빠와 배탈과 더위가 원인인거 같어요..
6)단유 여섯째날 저녁
하루에 설사를 7번이나 하고 기운도 없고 축쳐져서 있다가 저녁에 온 아빠보고 기운업!되고 배도 좀 나아져서 저녁에 안고 진정의식 하는중에 잠들어버림
7)단유 일곱째날 저녁
저녁식사후로 따로 먹을거 안줌. 낮잠한번과 오후외출로 피곤했는지 역시나 진정의식 하는중에 잠들어버림
8)단유 여덞째날 저녁 (어제)
저녁식사후 따로 먹을거 안줌. 오후에 살짝 잠들라 했는데 바로 깨버려서 많이 피곤했을 상황, 게다가 율부는 회식..악조건이었음에도 별 찡찡거림없이 15분 딩굴고 꿈나라..
암튼 무사히, 정말 엄마젖이란걸 자기가 먹은적이 있었냐는듯이 전~혀 찾지 않아요 ㅎㅎ 옷갈아입을때나 가끔 옷 들춰서 장난도 치는데 손가락으로 잡고 장난을 쳐도 입을 대진 않더라고요..엄마젖보면 예전부터 히히~하고 웃기는 했는데 그건 그대로이고..ㅎㅎ
그리고 이렇게 차근차근 수유횟수를 줄여서인지, 원래 젖양이 별로 없었는지 젖몸살도 그리 심하진 않더군요. 아플꺼라해서 냉동실에 양배추도 얼려놨었는데..걍 버려야겄시요..
단유 이틀뒤부터 조금씩 뭉치더니 삼일째 단단하고 묵직하다 싶어서 브라착용을 하고(그전엔 집에선 노브라 ㅎㅎ) 밤에 벗고 자면 가끔 눌려서 젖이 좀 나오기도 하고..암튼 닷새정도 지나니 다시 물컹한 상태로 돌아가고있고요. 밥도 그대로 먹고 물을 좀 줄일려했었는데 날이 워낙 더워서 보통때보다 더 먹었지 싶어요..ㅎ 예전에 젖몸살 몇번 왔을때는 눈물 나게 아프더니.. 이번엔 약간 아프다 할정도???
이젠 운동을 해야할것 같어요..어찌된게 임신전보다 율이 젖먹이는 동안 가슴크기가 더 작아질수가 있냐고요. 남들은 젖먹일땐 아주 터질듯한 빵빵한 가슴을 자랑하더니. 수유패드 쓸일도 없었다니께요.. 이리 빈약한 젖으로 이만큼 커준게 고맙긴하지만..쩝 내젖이 진짜 물젖이었을까나??
단유전까지의 율이 수유횟수 변화는요..
8개월(37주): 스스로 새벽수유 중단 하고 종종 통잠 (6개월째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8개월은 각오하고 있었는데 완전 횡재한 기분이었음)
11개월: 기상, 11시경, 밤잠전 3회 수유
12개월: 기상, 밤잠 전 2회 수유
13개월(단유 일주일전): 밤잠전 1회 수유
13개월 1주: 단유
단유..
돌쟁이도 차근히 횟수를 줄이고 미리미리 이야기해서 갑작스런 충격을 주지 않으면 이리 쉽게도 가능하더라고요..덤으로 누워자는 것까지(아직은 밤잠만 해당되지만..전 율이는 학교 들어가야 누워잘라나? 생각할 정도였어요..)ㅎㅎ
걸음마, 낮잠 한번, 단유, 누워자기 이렇게 많은 일들이(아..여기저기서 새로운 이나기도ㅎㅎ) 두달간에 걸쳐 일어났습니다.
율이는 항상 그랬듯이 이 엄마의 걱정보다도 더 잘 헤쳐가고 있고요..이쁜것..ㅎ
그동안 율이의 격동의 세월 12-13개월 을 읽어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역시나 게시판의 법칙 ㅎㅎ 피해가진 않아서 낮잠 좀 짧아지고, 율부는 잦은 회식으로 이른퇴근 어림없고 ㅠㅠ
그래도 쭉~정리해서 쓰고 나니 이제는 stage 2에 들어선 느낌이어요..호호호
며칠간의 휴가를 신나게 다녀와서 속삭임에 복귀하겠습니다용^^
오늘저녁에 여유가 되면 볼만한영화나 올려드리고 가야할텐디...아니면 울가족 엽기사진이라도 ㅎㅎㅎ
* LOVE성은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7-24 02:38)
댓글목록
두은맘님의 댓글
두은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 왜 이렇게 감동적이지...참내^^
착하고 엄마의도 잘 아는 율이 쵝오!!!
갑봉이연우맘님의 댓글
갑봉이연우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콧끝이 찡..한 단유기 잘 읽었습니다..^^
스크랩 해 뒀다 올 겨울 갑봉이 단유 할 때 참고 하렵니다..ㅎㅎ
휴가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dori님의 댓글
dori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와~ 율이는 정말 천사아기로군요. 저도 돌 즈음해서 끊어야지 하는데, 벌써 10개월이에요. 두 달 후에 과연 끊을 수 있을까. 걱정걱정이랍니다. 아직도 밤중수유 수시로 하는데, 정말 부럽사와요.
오른쪽 사진, 진짜 천사같아요.
재민마미님의 댓글
재민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율이가 언제 이리 컸단말입니까!!!!
정말 율모님 애 많이 쓰셨어요. 다 느껴져요..^^
정리할수 있는 기회, 필요한거 같아요.
저도 요즘 22개월간을 정리하려니 미치게 바쁘지만,,, 좋은 시간이 되더이다.
stage2를 기대하며, 율이의 도약도 기대하며..^^
우리 모두 홧팅하자구요!!!!*^^*
곰둥맘님의 댓글
곰둥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넘 감동적이에요...단유기를 읽을때마다 눈물이 핑 돌아요...저도 돌쯤에 단유하려고 생각중인디...아직 많이 남았는데도 생각만하면 가슴이 찡해요~
승오맘님의 댓글
승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율이 진짜 천사에요~ 근데 정말, 단유라 생각하면 코끝이 찡할 것 같아요... ㅠㅠ
그나저나 저는 지금 걱정이어요. 우선 지난 금욜에 외근 나가느라 유축 횟수 줄인 것부터 시작해서, 하루 한번 유축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믄 좋을지 흠... 승오는 새벽에 2번 깨서 먹구 자는 지라. -_-;;; 그건 공갈젖꼭지처럼 계~속 해야 하지 않을까... 제가 넘 힘들어서 안될 거 같다는. 흑...
똥글엄마님의 댓글
똥글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 평화로운 단유 과정이네요. 엄마에게도 율이에게도. 저는 9개월에 단유했는데 미리미리 설명해 주는 과정 없이 끊어버렸던 것이 가장 많이 후회되더라구요. 율이 너무 대견합니다. 서서히 줄여가서 젖몸살도 없으셨던 것 같네요. ^^ 앞으로 돌을 앞두고 있는 엄마들께도 참 좋은 시리즈가 되었을 것 같아요.
洙엄마님의 댓글
洙엄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레이지보이~~ 너무 편안해 보여요, 부러워요.
(전혀 엉뚱한 것에 관심을 보이는 洙엄마;;;)
라현밥그릇님의 댓글
라현밥그릇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앙.....수유하면서 너무 고생 많이해서 단유할때 눈물날거 같아요.
이글만 읽어도 눈물 주르륵~
근디....울딸래미 이제 맑은 정신으로는 젖을 2분 이상 안드시니 정말 빈정상해요..
율이 넘 이뿌네요~ 착해서 더 이뻐요~ ^^
희성맘님의 댓글
희성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감동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전 직장복귀 전(9개월)에 단유할 계획을 갖고 있는데,,잘 되려나요? 고맘때 넘 어려서 율이처럼 엄마말을 잘 알아들어줄지도 걱정이고..
암튼 마지막 수유의 순간, 정말 가슴 뭉클합니다ㅜㅜ
Vera mom님의 댓글
Vera mom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넘 기특하네여....
그건 그렇구 율이 본명인가여? 이름이 참 이뻐여..^^
진혁이맘님의 댓글
진혁이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율이~ 대견하고나~~~이힝~
눈에 선하고만요~~ 율이 모습이~
휴가 잘 댕겨오시고요~~
~~~
멋지게 보내신 모습...사진 팍팍 올려주세요~
율모님의 댓글
율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감사합니다.. 마지막 젖주는 딱 그순간만 찡하고 그날만 기분 약간 그러했지 담날부턴 완전 홀가분하던디요??
너무 단유 걱정들 마시고 줄수 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분 좋~게 주시어요..
그리고 수엄마님...리클라이너 짱 좋아요..(사실 수유에 필요하다!!주장해서 샀는데 수유에 그리 좋은 자세는 안나와요 ㅎㅎ)
대신 앉아서 쉴때, 누워서 쉴때, 율이 안고 재워서 그대로 가슴팍에 안고 누워있거나 앉아있어야하는 위기의 상황에 짱 짱 좋아요^^
헌데 레이지보이를 몇년을 찜해놨다가 느므 비싸서 좀더 저렴한 다른 회사껄로 들여놓았습니다..살과 닿는 부분은 천연가죽이고 안보이는곳은 인조라서 저렴하더라고요..거의 반값?? 어딘지 알려드릴깝쇼?
우유맘님의 댓글
우유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흐....우리 율모님 대견합니다... 우리 율이도 짝짝짝....
선유는 워낙 젖을 좋아했던 터라... 마지막날 젖주는데 (젖만 열면 그때부터 벌써 할딱할딱 강아지처럼 제 가슴을 파고들던 선유....) 정말이지 아쉽고 찡했었어요...
선유파한테 비디오로 좀 찍어달라구했었는데 2년이 지난지금가지 한번도 안봤네용 ㅋㅋ
사실 그토록 힘들었던 수유였건만 그 젖주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둘째를 갖고 싶었네요
바램대로 지금 영우에게 원없이 주고 있구요...
어쩌면 넘 자주 주고 있는지 몰라요...ㅠㅠ
하지만서도 지금이 지나가면 다시 오지 않기에...
젖주는 이 순간순간이 많이많이 소중합니다....
낼 아침이면 감기 싸악 나아서 무지무지 즐겁게 휴가보내구와요...
광주는 잘 지키고 있을테니 걱정말고...(풋... 걱정도 안하겠지만...)
함께하는게 그저 좋아서 ...항상 같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언니맘을 알아주어용~ㅋㅋ
준우안녕님의 댓글
준우안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율이 너무 착하고 예쁘네요 ^^
젖 끊을때 마음이 너무...막 아쉽고 그럴것같아요 ..
여치맘님의 댓글
여치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리미리 준비하니 단유도 쉽군요~
저도 연우가 말을 알아들을 때쯤 단유했으며 좋았으련만.. =_=
모유수유 못한게 자꾸 마음에 남아요..
LOVE성은님의 댓글
LOVE성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율모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요런 말 해도 되려나? "율이는 천사아가예요."
2달간 새벽에 1시간 간격으로 깼던 성은이....... 그 쯤 전 그야말로 사선을 걷고 있었는디 이리 아름답게 안녕하다니~~ ^^
율아~너무 대견스럽다.....^^
수인맘님의 댓글
수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율모님 넘넘 수고 많으셨어요 짝짝짝~~
우리 율이도 넘 훌륭하게 단유해서 짝짝짝~~~
저도 이제 단유 3달 남았어요. 돌쯤해서 끊을려구요..
근데 엄마 찌찌만 보면 헤헤거리고 좋아서 마구 마구 기어오는데
어떻게 끊을까 걱정이 되요
벌써부터 눈물이 날려구 해요 끊을 생각하면..
마치 내꺼 중요한 한구석을 떼어놓는 느낌이랄까...생각만 해도 그러네요
많은 도움되었어요. 저도 미리미리 각오하고 계획세워서 해야지 싶어요
달이네님의 댓글
달이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유는 아기에게보다 엄마에게 더 애틋한 감정을 주는 경험인가봐요..
아,,저도 눈물..ㅠ
이런 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율이도 예쁘네~~
정원주님의 댓글
정원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눈물 나는거있죠.. 그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렇게 평화롭게 단유하는게 저도 목표합니다.
박효경님의 댓글
박효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노력이 아름답습니다.
아가랑 엄마랑 단유에 대한 공유를 서로가 인정되어야 잘 성공 할 것 같아요.
부러워요. 저는 벌써 두번이나 실패하고, 다시 세번째 시도인데
아이도 저도 너무 힘드네요.
첫번째 지난 여름, 두번째 작년 12월 밤잠전 단유만 3주가량 하다가
입원하는 바람에 중단하고, 다시 3일전 부터 세번째 시도인데요.
어제까지는 토닥이면 잘 잤는데, 오늘은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얼마나 많이 악을 쓰며 울었는지, 잠 들어서도 흐느끼네요.
정말 저도 울고 싶어요. ㅠㅠㅠ 이번에는 꼭 성공하고 싶어요.
은호맘님의 댓글
은호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희 은호랑 비슷한 시기네요.. 에제 슬슬 단유 시작해야 하는데 무릎에 누워 젖달라고 아둥바둥대며 웃고 있어요... 암튼 고생 많으셨네요...
지후마미님의 댓글
지후마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울 지후도 지금 항상 젖물고 자서 나중에 젖땔때 얼마나 고생할까 싶었는데..
율이 처럼만 잘되면 소원이 없겠어요..
친구가 젖을 떼면 또다른 세상이 열린다던데..넘넘 축하드려요~^^
nozomi(지유맘)님의 댓글
nozomi(지유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거 읽으면서 눈물났어요.... 대단하다는 생각뿐